오늘은 여러분들의 지갑을 직접적으로 아껴주는 중요한 지식을 제공하겠다.
정말 꼼꼼히 읽어 보라.
약간어려울 수도 있지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이다.
여행을 하기 위해 항공권을 사고 난 후 당신의 항공권 클래스에 대해 생각 해 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무조건 싼 항공권을 고집하여 가 사이트를 뒤집고 돌아 다니지만 싸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
니라는 사실을 아는가?
각 항공사는 고객 유치를 위해 자신의 항공사의 마일리지 카드를 제공한다.
(은행카드로 적립하는 항공사 마일리지는 다음에 공부하고...)
그 마일리지의 첫번째 비밀(?)을 오늘 밝혀 보겠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항공권의 종류는 일등석, 비즈니스석, 일반석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항
공권은 이것보다 훨씬 더 세분화되어 있다.
*F: 정상 요금의 일등석
*A: 할인된 가격의 일등석
*P: 프리미엄 일등석
*C: 정상요금의 비즈니스석
*D, I, Z: 할인된 가격의 비즈니스석
*J: 프리미엄 비즈니스석
*Y: 정상 요금의 일반석
*B,H, K, L, M, N, Q, T, V, X 등: 할인가격의 일반석
*W, S: 프리미엄 일반석
*G: 그룹티켓
위에 나온 각 클래스를 보면서 이것들의 차이가 무엇인가? 궁금해 진다.
항공권을 사기 위해 온라인 항공권 사이트를 뒤져 보면 같은 인천-로마 항공권이라 하더라도 그 가격
이 각각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같은 시간, 같은 클래스인데도 불구하고 왜 가격이 다를까?
그것이 바로 클래스 차이 때문에 그렇다.
그리고 클래스가 다르다고 해서 다른 좌석에 앉는 건 아니고,
일반석을 구입 했으면 일반석에 앉고, 비즈니스석을 샀으면 비즈니스석에 앉는다.
그런데 왜 그들은 클래스를 다르게 파는 것인가?
여기에 항공권 가격의 비밀이 있는 것이다
우리가 Y클래스를 구입했다고 하자.
가격은 정상 가격으로 약간 비싸게 느껴질 것이나 대신 유효기간이 길고 마일리지 적립도 되고 날짜
변경도 가능하며 취소시 환불도 가능하다.
그러나 할인 가격의 일반석을 구입했다고 한다면,
유효기간은 짧고, 환불이나 취소에 제약을 받으며 기간 연장도 안되거나 수수료를 물거나 마일리지 적
립도 안될 수 있다.
이렇게 클래스를 구분함으로 항공권의 가격과 마일리지 적립조건, 유효기간, 취소 및 환불조건 등을
달리한 티켓들을 판매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다.
이런 글을 적노라면, "뭐 이런것까지 알 필요가 있나?" 하는 분이 있다.
아는만큼 절약 할 수 있고, 아는 만큼 다양한 여행을 할 수 있다.
이제 진짜 중요한(돈과 직접 관계되는)포인트 들어 간다.
예를 들어 보자.
만약 당신이 싱가폴항공(스타얼라이언스 소속)으로 인천-싱가폴(경유)-유럽으로 간다고 하자.(거리는
약 18,000마일리지라고 가정)
그리고 아래의 세 종류의 항공권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1)가격 120만원, 마일리지 100% 적립(18,000마일리지 적립 가능)
2)가격 110만원, 마일리지 50% 적립(9,000마일리지 적립 가능)
3)가격 100만원, 마일리지 적립불가
그리고 독자들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위의 가격 조건 말고 다른 조건들, 이를테면 유효기간, 취소나
환불 등...은 같다고 하자.
1)의 항공권을 구입한 사람은 평소 같은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인 에어캐나다 마일리지로 적립하고 있었
고 자신의 마일리지 카드에는 현재 2,000마일리지가 적립되어 있어 1)항공권 구입으로 자신의 마일리
지가 합계 20,000마일리지가 되었다.
이럴때 1)의 사람은 에어캐나다 20,000마일리지로 싱가폴을 포함한 여러 동남아 도시들을 다녀올 수
있는 것이다.(만약 2,000마일이 없었다고 한다면 부족한 2,000마일리지는 약 9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여기서 중요 포인트 하나,
같은 스타얼라인언스 소속인아시아나의 경우 한국-동남아인 경우 40,000마일리지 공제가 되지만 에어
캐나다는 20,000마일리지 공제 된다는 사실을 알아 두라.
항공동맹 마다 마일리지 공제률 적용이 약간씩 다르고 같은 동맹이라도 공제률이 다르므로 이것 또한
참고할 필요가 있다.
나중에 마일리지 공제률에 따른 효과적인 마일리지 사용법을 따로 공부 해 보도록 하고 오늘은 이 정
도로 하자.
2)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이 사람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적립하는사람이라고 가정 했을 때 그는 9,000마일에서 1,000마일(약 2
0,000원)을 구입하여 제주도를 왕복 할 수 있다.
3)의 사람은 1), 2)의 사람보다 10만, 20만원 정도 싸게 샀다고 하지만 위의 경우가 적용 되는 것을 아
는 사람이라면 3)과 같은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 응용 들어가면,
1)항공권을 구입한 사람은 3)보다 20만원 더 비싼 항공권을 구입 했지만 9만원 정도 더 들여 2,000마일
리지를 구입하면 20,000마일리지가 되므로 동남아 웬만한 나라는 여행을 할 수 있다.
게다가 그 항공권을 이용하여 1회의 스톱오버와 1번의 오픈조를 이용하면 동남아 3개국 정도를 여행
할 수 있는것이다.
여러분 어떤가?
1)2)3)의 각 항공권의 가격과 마일리지에 숨어 있는 지식을 적용하면 별로 어렵지 않게 적은 돈으로 많
은 혜택을 볼 수 있다는것을 알겠는지?
일반적으로 마일리지에 대한 상식이 없는 사람들은 3)의 항공권을 사고는 싸게 샀다고 생각하지만 제
일 비싸게 보이는 1)의 항공권이 더 싸고 유용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결론적으로,
그동안 쉽게 생각하여 지나쳐 왔던 항공권의 클래스가 마일리지와 결합하여 얼마나 놀라운 효과를 내
는지 아시길 바란다.
아울러 한가지만 더 이야기 하자면 죽으라고 마일리지만 모으는 사람들이 있다.
또 한국 사람들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만 모은다.
그러나 유럽, 중남미,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생각 하는 여행자는 원월드, 스타얼라이언스, 스카이 팀에
소속된 각 항공사 중 자신에게 가장 맞고 유용하다고 생각 되는 항공사들을 찾기 바란다.
다음 시간에는 항공권 싸게 사기, 마일리지 상식 사이에 각 나라 공항 라운지 이용을 위한 중요한 지식
을 알아 보도록 하자.
(위의 예화들은 가정한 것이므로 약간의 오차가 발생 할 수도 있다.)
첫댓글 마일리지에 대한 생각이 완전 바뀌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할 뿐 입니다.
감사해요. 님의 노하우를 나누는 소중한 마음.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무쟈게 감사합니다.
무지하게 궁금했는데/ 물어볼때도 없고 님 덕분에 너무나 유익한정보 감사합니다.
씬깜언~
감사합니다 ^^~
정보 감사합니다.
판매점에서 근무 하셨나요? 아주 자세한 정보군요. 감사합니다. 마일리지 좌석은 몇석뿐이라는 사실 알아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정보입니다..
신세계로군요.무조건 마일리지를 모으는 것만 신경썼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