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무궁화 객차가 어떻게 보면 과다하게 남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돈주고 사온 차량 조기폐차하기도 아까운게 사실입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다 조금은 어이없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바로 기존 객차의 재활용에 대한 것입니다.
철공에서 간선형 전동차를 대량으로 찍어낼 계획을 갖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예산을 조금만 더 현명하게(?) 사용한다면 생각보다 적은돈으로
원하는 수량의 동차를 만들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안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현재 남아도는 객차를 동차로 만드는겁니다.
제가 제안하는 내용의 전제는 "객차 개조비용 최소화"에 있습니다.
1. 현재 객차의 상태로도 방송/냉난방/출입문 제어는 문제가 없습니다.
2. 따라서 동차개조를 한다고 해도 따로 손을 댈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3. 현재의 객차를 놔두고 Mc만 새로 발주합니다.
4. 객차 하부에는 Mc끼리의 통신을 위한 통신선만 깝니다.
5. 연결기나 제동장치는 손을대지 않습니다.
6. 기본 편성단위는 객차의 중량을 생각하여 2M2T로 합니다.
7. 중련운전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나 자동병결기의 값이 비싼만큼 연결기와 제동관을 그대로 씁니다.
8. TCMS는 객차에 맞게 수정합니다.
9. 자동연결기의 유격으로 인한 충격감소를 위해 가감속을 적당히 조절합니다.
말로는 뭔들 못하겠습니까만 제가 봤을때는 잘만 고안하면 구입예산 절감이 될것이라 봅니다.
운용만 잘한다면 인건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것입니다.(1인승무 : 기관사 1명, 차장 1명)
물론 CDC의 대량 개조도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디젤동차입니다.
특히나 저상홈으로만 운용하는 지방의 전철화된 노선. 특히 돈되는 노선에 투입하면
(청량리-양평, 대구-구미 등등)
기본운임 인하 등의 효과를 등에 업고 상당수 버스 고객을 흡수하는것도 가능할것이라 보입니다.
KTX 비수혜지역의 중장거리 승객에게 가는 피해도 줄어들것으로 판단됩니다.
수요부족 등의 이유로 운휴되는 객차들의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보이고요.
황당한 제안일지도 모르겠으나 회원 여러분의 고견을 기다리겠습니다.
첫댓글 좋은 생각이라고 봅니다. 예전에 우리동호회에 계시던 이성환님도 비슷한 주장을 하셨었습니다. http://blog.naver.com/culturi/40015396231
어쩌다보니 아류작이 되어버렸습니다 -_-;;; 철공에서 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럼 어떻게든 풀릴것이라 봅니다.
그렇게 하고도 남는 차량은 컨트롤 캡으로 개조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문 위치를 높이고 발판을 만들어 저/고상홈에도 대응케 해야 합니다
객차를 동력차나 제어차로 만드는건 신조하는거보다 가격대 성능비가 떨어집니다. 제 제안의 내용은 객차에 최대한 손을 안대서 비용을 절감하는데에 있습니다.
해외로 수출한다.^^
다만 편성단위의 운용시 보조전원장치의 탑재공간 확보(현재 제작중인 히타치 전동차의 사례도 Mc-Tp-T-Mc인데 SIV는 Tp부분에 있습니다)도 문제입니다. 그리고 회생제동 특성을 타는 제동장치의 교체(전기지령제동, 혹은 전자직통제동)이 문제입니다. 게다가 이들을 기존 객차의 규격에 맞춘다는것은 거의 새로 개발하는것이나 다름없겠죠...
그런데 활용방안은 좋습니다. 내구연한이 좀 걸리네요.
리미트 도입 직전에 들어온 차량들을 이용할 경우 차량수명이 약 15년 정도 차이가 나게 됩니다. 신조 Mc들이 10년을 더 살아야 되는데 이때는 원맨카 개념으로 Mc끼리만 붙여서 운행을 해버리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나뭇결후기 3량 정도는 레이디버드 객차로 개조해서 레이디버드에 끼어넣어 12량 편성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