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휴일인 30일 부산시 교육감 9명의 후보들이 시내 중심가에서 대규모 유세전으로 세를 과시하며 혈전을 펼쳤다. 선거 'D-2'인 31일에도 후보들은 거리 유세를 통해 막판 피치를 올린다.
임장근 후보는 30일 오후 부산 중구 피프광장에서 학부모, 사회단체 회원, 전직 교장·교감 등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유세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임 후보는 "중·동·서·영도구를 하나로 묶어 이 권역을 교육특구로 지정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선포했다. 임 후보는 "한 때 부산의 중심이었으나 슬럼화되고 있는 중·동·서·영도구권은 전통적으로 중국 러시아 일본과의 교역이 활발해 부산이 국제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이 권역을 교육특구로 지정해 부산의 지역별 교육 격차를 해소함과 동시에 구 도심권의 지역 발전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영희 후보도 이날 오후 부산 광복동 '차 없는 거리'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거리유세를 개최했다. 현 후보는 "이번 교육감 선거가 '로또 선거' '묻지마 투표'가 되지 않고 정확한 민의가 반영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주장했다. 부산여성경제인협회 등 50개 여성단체는 31일 오전 현 후보 지지선언을 한다.
김진성 후보는 31일 오전 서면교차로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유세를 펼친다. 김 후보는 이어 기자회견을 통해 "반 로또, 반 정치꾼, 반 전교조 교육감 선거"를 외칠 예정이다. 이는 각각 임혜경, 현영희, 박영관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김 후보는 "투표용지 게재 순위에 의해 당락이 결정되는 묻지마식 로또 선거, 정당경력을 내세우며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정치 선거, 전교조가 부산교육을 장악하는 선거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의 힘이 필요하다"고 호소한다. '부산 좋은 학교 가꾸기 학부모 모임' 등 50개 시민단체도 이날 김 후보 지지선언을 한다.
임정덕 후보는 자신의 사퇴 발언을 뒤집고 30일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지난 25일 "언론사 여론조사 평균에서 상위 4위 내 들지 못할 경우 사퇴하고, 4위 내 후보 중 교육철학이 맞는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데 따라 물러나야할 입장이었던 임 후보는 이 발언을 철회했다. 이로써 보수 후보 단일화는 무산됐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자 시민과 한 약속을 가볍게 저버렸다"는 다른 후보들의 비난에 대해 임 후보 측은 "당초에는 사퇴하고 뜻이 맞는 후보를 지지할 계획이었으나 참모들의 만류가 거세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박영관 후보는 29일부터 88시간 철야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고, 임혜경 이병수 정형명 이성호 후보도 전통시장 등 시내 곳곳에서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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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교육감은 김진성교육자가해야합니다:부산 좋은 학교 가꾸기 학부모 모임' 등 50개 시민단체도 이날 김 후보 지지선언을 한다.김진성후보님 정치꾼은 물러나라,,어디에 입대고있나.. 정치하신분은 정치나 하세요 뒤에 국회의원도 쫌 있더만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