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의 유격수 안치홍(18)이 2008 프로야구 2차지명 전체 1순위로 KIA에 지명됐다.
신인 2차지명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KIA는 18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서
서울고 유격수 안치홍의 이름을 호명했다.
안치홍은 2001년 2차지명 때 춘천고 내야수 김동건(SK)가 1순위로 지명된 뒤 8년만에 타자로서 2차지명 1순위에 뽑히는
영광을 맛봤다.
그나마도 김동건의 경우 우선지명의 케이스인 만큼 실질적인 타자 1순위는 1998년 롯데 손인호(당시 고려대. 현 LG) 이후
처음이다.
안치홍은 고교 내야수 가운데 최대어로 인정받았던 선수. 178cm 80kg의 다부진 체격에 타고난 파워와 근육질 몸매를
갖추고 있다.
장타력과 스피드를 모두 갖추고 있어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LG에 1차지명 된 경기고 오지환, 시카고 컵스에 진출한 충암고 이학주와 함께 고교 유격수 3대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지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도 안치홍은 중심타자로 활약하면서 30타수 10안타 타율 .333를 기록할 만큼 뛰어난
타격재질을 가지고 있다.
'고교야구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이다.
다만 유격수로서 수비가 다소 불안하고 송구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프로 진출 후 2루수로의 포지션 변화도
예측해볼 수 있다.
더구나 KIA의 경우 김선빈이라는 유격수 유망주를 데리고 있는 만큼 타격을 살리기 위해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다.
안치홍에 이어 전체 2순위로 순천효천고의 투수 진명호가 롯데에 지명됐다.
또 3순위 우리 히어로즈는 부천고 투수 장영석, 4순위 LG는 군산상고 투수 한희를 뽑았다.
5순위 삼성과 6순위 한화도 각각 투수인 박민규(경남고)와 구본범(원광대)를 지명했고 두산과 SK는
광주제일고 내야수 허경민, 경희대 투수 박현준의 이름을 불렀다.
한편 이번 2차 지명은 지역연고에 관계없이 실시하며 홀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의 역순으로,
짝수라운드는 전년도 성적순으로 각 구단이 1명씩 지명하는 방식으로 최종 9라운드까지 진행된다.
2009년 신인 2차 지명 대상자는 고졸 예정자 492명, 대졸 예정자 256명, 상무 2명 등 총 750명이다.
치홍아 축하한다...
허경민 회이팅...
원년베어스맨 주니...
첫댓글 박건우도 두산에 지명..서울고에 태훈이에 의어 박건우까지..성준이형 좋겠네 ㅋ
좋아좋아 아주좋아... 안치홍은 그렇다고쳐도 최성민, 전인환은 아쉽다... 우리가 지명하지... 최성민 왼손투수, 전인환 오른손투수... 안성무가(오른손투수) 지명을 못받은게 의외다... 나만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