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날씨는 오랬만에 태양을 볼수있게 화창한 날씨네요.
오랬만에 보는 화창한 날씨라 뭘 할것인가 생각 중입니다.
오랬만에 차려입고 바이크 여행을 떠날려고 하는데
혼자는 심심하고 누구랑 같이 갈수없을까 ..
지금은 정선에서 열리는 5일장 근처에 이렇게 앉아서 장터를 지나가는
여러 사람들을 지켜보는것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조금만 보따리에 시골 푸성귀를 팔려고 나오신 시골 할머니도 계시고
5일마다 정선을 찾아오는 장똘뱅이? (이표현이 맞나 모르겠네요)
여러분들도 많이 계신것같고
여름내내 만들어 놓은 나물 시골에서 금방 캐어나온 마늘이면 마른 고추며
시골의 냄새를 맡을수있는 그런 풍경 입니다.
오랫만에 화창한 날씨로 장터도 활기가 넘치고 농사일에 지치몸을 장터에서 만난
같은 연배의 촌로와 막걸리 한잔으로 농사의 힘겨움을 달래는 듯합니다.
아직까지는 이른 시간이라 관광버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간간히 오가는 이곳과는 어울리지 않는 차림의 세련미가 보이는 여인네들만 보이네요.
많은 분들이 오늘도 찾아와 우리지역의 인심을 느껴보고 가셨으면 하는 작은 소망입니다.
메말라 가던 강물도 정선의 후한 인심처럼 넉넉하게 흘러가고
조금은 탁하고 흐리게 보이지만 몇일 지나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돌아오면
맑은 물로 여러분들을 맞이 할텐데......
해외로 견문 넓히로 떠나는 여름 여행도 좋치만,
우리 지역 정선으로 오시는 여름 여행도 후회는 없는 많은 추억 남길수 있을텐데
아쉽게도 몰라서 못가고 초대 안해서 못가고 유명한 곳 만을 찾아갈려는 우리네
마음때문에 여러분들 곁에서 멀어져가는것은 아닐런지 모르겠네요.
아침시간 말썽부리는 컴때문에 컴 수리점에 앉아 이렇게 정선 장터를 스케치 해 봅니다.
간만에 비치는 태양 맘껏 받으시고 활기찬고 알찬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 정선은 정말이지 너무나 좋은 곳 입니다.. 많이들 오세여~~~~~~~~
장날 풍경이 눈에 선하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오랫만에 해가 나서 새벽부터 저녁 아홉시까지 농약치느라 장날인줄도 모르고 하루를 보냈네요.
단비님 열심히 노력하시는데 좋은 풍성한 결실이 보답하겠죠.......농산물이나 특용작물이 제 값을 받아 농민들 얼굴에 만족감이 베어났으면 좋으련만..........
그렇게 정선이 좋은곳인가요 ? 저는 전주라서 한번도 못가봤는데 ... 한번 가보고 싶네요
저도 정선5일장 가보고 싶어요~ 몸에 좋은 약초들이 많다던데~ ^^; 그런거 구경하는 거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래요. 시골 5일장은 사람사는 냄새가 나잖아요.뭔가사지않아도 마음에 한아름가득찬 그런 풍성함이있어요.안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