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춘덕, 신앙(가지리교회) 24-1, 새해 인사
“목사님하고 식사하고 싶은데요. 종호 씨는 내일 밥 먹는데요.”
“연말에 목사님하고 의논하셨지요? 바쁜 시기 지나고 식사하자고 하셨잖아요.”
“공일에 만나면 되지요. 교회 마치고 식사하면 좋겠는데.”
“어디로 가고 싶으세요? 작년은 레스토랑에서 만나셨지요? 올해는 어떤 음식을 대접하고 싶으신지요?”
“중국집이 안 낫겠어요?”
“아저씨는 중식을 좋아하시니 그러면 되겠네요.”
“목사님하고도 짜장면 자주 먹었어요.”
“그래요? 목사님께 새해 인사드릴 겸 전화해서 의논해 보시겠어요?”
“지금 전화할까요?”
“많이 안 바쁘면 전화 받으실 테니 그렇게 하는 게 좋겠습니다.”
마침 목사님과 바로 통화할 수 있었다.
“춘덕 씨, 안녕하세요?”
“목사님, 식사해요. 공일에 밥 먹어요.”
그러고는 휴대폰을 건네셨다.
“목사님, 안녕하세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댁내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예. 선생님도 건강하시고요. 그런데 춘덕 씨가 식사하자고 하시네요.”
“맞습니다. 평일은 일정이 명확하질 않으니 일요일이면 좋겠다 하세요. 일요일 예배 마치고 저녁은 어떠신지요?”
“좋습니다. 7시에 저녁 예배가 있으니 5시면 넉넉하겠습니다. 어디서 볼까요?”
“아저씨는 중식당으로 생각하십니다.”
“너무 먼 곳은 그렇고, 상동 비룡에서 만나면 좋겠습니다. 식사하고 교회로 다시 가려면 그곳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백춘덕 아저씨와 식사하면서 새해 계획 나누었으면 합니다. 그럼,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2024년 1월 9일 화요일, 김향
목사님과 식사 약속 잡는 것은 아주 익숙해보이네요. 감사합니다. 월평
첫댓글 "목사님하고도 짜장면 자주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