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육군특전사 흑표부대원들이 1일 제주시를 찾아 태풍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
| “우리는 국민의 군대, 대한민국 육군 흑표부대입니다”
태풍 ‘나리’가 제주를 강타한 직후 제일 먼저 피해현장에서 산더미 같은 수해쓰레기들을 헤치며 작전(?)을 펼친 육군 흑표부대가 제주를 떠나면서까지 수재민들을 위한 성금까지 내놓아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흑표부대는 9월 한 달간 제주훈련 일정을 보내던 중 16일 태풍 ‘나리’로 제주가 엄청난 피해를 입자 17일부터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등 가장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복구의 상당부분을 도맡으며 훈련일정을 대신해왔다.
그러던 중 3일 부대복귀를 앞두고 장병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수재민들을 위한 성금까지 모아 1일 제주시를 방문, 김영훈 시장에게 전달했다.
|
 |
|
|
▲ 태풍 '나리' 강타 직후 육군 흑표부대원들이 제일먼저 피해현장에서 복구지원에 나서 큰 도움을 줬다. |
| 이번 모금에는 일반 사병에서부터 부대장을 포함 전 부대원이 십시일반으로 동참했다.
이에 제주시 모 간부공무원은 “악조건인 복구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해준 그간의 노고만 해도 고마운 일인데 없는 주머니를 털어 성금까지 전달해준 장병들의 정성에 눈시울이 붉혀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흑표부대는 지난 한 달 동안 제주훈련 일정 절반을 복구지원에 구슬땀을 흘리고 이날 제주로 내려온 다른 특전사 대원들과 임무교대를 했다. 흑표부대원들은 2일 제주에서 문화체험활동을 한 후 3일 제주를 떠나 부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
 |
|
|
▲ 흑표부대원들이 복구작업을 펼치며 가지런히 벗어놓은 군화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