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봉산(237.5m)·臥龍山(409.3m)·시루봉(342m)·機山(611.1m) 산행기
▪일시: '11년 1월 8일
▪날씨: 맑음, -9~6℃
▪출발: 오전 9시 1분 경 산청군 산청읍 ‘산청버스정류소’
오늘은 산청읍 주변의 야산들을 답사해보기로 하였다. 07:00발 해인사行 버스편으로 함양에는 8시 17분 경 도착하였다. 인근 마트에서 간식을 산 뒤 8시 33분에 출발하는 부산行 버스를 타고 산청정류소에 도착하여 산행에 들어섰다.
(09:01) 남쪽으로 나아가니 정면으로 뾰족한 산봉우리에 정자가 세워진 게 보였다.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산청문화원’을 지나 T자 형 갈림길에 올라서니 왼편에는 ‘킹모텔’이 있는데, 오른쪽(서쪽)으로 내려섰다. T자 형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에 ‘꽃봉산빨래터’ 건물이 보였는데, 그 쪽으로 들어서니 ‘한일노인복지센터’가 나온다. 사방이 담장으로 막혀 있는데, 담장 밖으로 산길이 보여 다시 도로에 내려선 뒤, 담장 오른편으로 올라섰다. 대략 남쪽으로 오르막길이 나 있는데, T자 형 갈림길을 이룬 능선의 얕은 안부에 서니 ‘→성우아파트, ↓산청읍’ 스텐리스 표식이 있다. 왼쪽(동쪽)으로 돌계단을 오르니 운동기구가 있는 얕은 언덕과 벤치가 있는 얕은 언덕을 지나 왼편으로 갈림길이 보였고, 이어 길고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서니 정자가 있는 정상이다.
<꽃봉산 정상>
(09:22) 정상에는 ‘산청 432 1981 재설’ 삼각점과 높이가 ‘237.5m’로 적힌 안내판이 있다.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웅석봉, 왕산, 봉화산, 남덕유산, 기백산, 소룡산, 등이 바라보인다. ‘꽃봉산전망대’ 정자에 서니 시야가 더욱 트여 정수산과 둔철산까지 바라보였다. 5분여 뒤 다시 출발하여 동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왼편에서 우회로가 합류하였고, 이어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는데, ‘←골프연습장, ↑체육공원, ↓화봉정·성우아파트’ 표식이 있다. 직진하여 6분여 뒤 소공원이 있는 시멘트 임도에 이르니 ‘↑회계산·문암대, ←금강도약수터’ 표식과 등산 안내도가 있고, 바로 앞쪽으로는 기지국이 있다. 능선 오른편 임도를 따라 3분여 뒤 왼편에서 2차선 도로를 만났고, 직진하여 삼거리를 지나니 비포장 임도로 바뀐다. 폐허가 된 공장을 지나 오른편 능선으로 붙으니 산판길이 남남동쪽으로 나 있는데, 지도를 보니 와룡산과는 방향이 달라 산판길로 되돌아섰다. ‘↓회계산·문암대’ 표식이 보이면서 다시 삼거리를 지났고, 이어 갈림길에서 북쪽으로 내려섰다. 3번 국도에 이르니 맞은편에는 정비공장이 있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이른 갈림길에서 오른편 ‘부리마을’ 방향으로 나아가니 왼편에 ‘쌀고개쉼터’가 있다.
<임도에 설치된 등산로 안내도>
(10:00) ‘부리마을’ 승강장에 닿아 왼쪽 길로 들어서서 4차선 국도 암거를 지나 ‘↑석불암 300m’ 표시판이 있는 마을 진입로로 들어섰다. 오른쪽으로 ‘→석불암’과 ‘→외부마을’ 표식이 있는 갈림길이 보였고, ‘내부마을’과 ‘부리소류지’를 지나 ‘湖山齋’ 직전에서 왼쪽(북쪽) 시멘트길로 들어섰다.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몇 걸음 나아가다 왼편(북서쪽) 지릉으로 붙어 오르니 묵은 밤나무 밭이 나오고 무덤 세 개를 지나니 흐릿한 족적이 이어진다. 길은 서쪽으로 휘어 왼편 지릉에 닿았고, 북쪽으로 덤불 사이를 오르니 묵은 무덤 두 개가 보였다. 오르다 보니 길 흔적이 사라지는데, 오른편으로 붙으니 이내 이전 지릉에서 온 듯한 길 흔적이 보였다. 그러나 길은 다시 왼편(서북쪽)으로 휘어 간벌된 잡목 때문에 넘기가 어려운 데 이르러서 보니 장갑 하나가 보이지 않아 되돌아서 지릉 직전에서 찾았다. 북서쪽 지릉으로 올라가니 산불 탓에 형성된 잡목덤불이 성가셨는데, 주능선에 올라서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진 상태이다. 오른쪽으로 1분 정도 오르니 와룡산 정상인데, 봉우리라기 보다는 그냥 능선상의 한 지점이다.
<와룡산 정상>
(10:40) 와룡산에는 묵은 삼각점과 높이가 ‘416.6.m’로 적힌 안내판이 있다. 7분여 뒤 임도에 내려서니 몇 대의 차가 세워져 있고, 이를 가로질러 오르다가 더 이상 능선 따라 가는 것을 포기하고 왼편(서북쪽) 사면으로 내려섰다. 2분여 뒤 벌목용 산판길에 내려섰으나 길은 이내 오른편으로 휘어 골 상단에 이르는데, 왼쪽(서북쪽)의 거친 산판길로 내려섰다.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나아가니 이내 오른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였으나 산판길은 상당히 거칠어진다. 산판길이 골짜기로 향하지 않고 오른쪽으로 휘어 북북동쪽으로 완만한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11:00) 가시 잡목이 빼곡하여 진행이 불가하길래 왼쪽(서쪽)으로 내려서니 가시 잡목은 여전하였다. 4분여 뒤 겨우 묵은 밤나무 밭에 내려섰고, 약간의 덤불을 가로지르니 산길이 보인 데 이어 무덤 몇 개가 이어진다. 이내 시멘트길에 내려섰고, 이내 소골에 닿았고, 대략 서쪽으로 내려서다가 길이 왼쪽으로 휘는 데서 직진하여 밭떼기를 지나니 다시 시멘트길에 닿는다. 길은 마을길(‘모고길’)로 바뀌어 대략 북북서쪽으로 이어지고 ‘내동’승강장에 이르니 ‘운곡·내동마을’ 표석이 있다.
(11:17) 북서쪽으로 들어서서 3분여 뒤 마을에 이르렀고, 왼쪽으로 다리를 건너니 길은 북쪽으로 이어진다. 3분여 뒤 이른 갈림길에서 오른편(북쪽)으로 나아가니 4분여 뒤 밭에서 길이 끝나길래 왼편을 보니 시멘트길이 나 있다. 밭들을 가로질러 시멘트길에 올라섰고, 대략 북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나아가니 오른편에 축사가 보였는데, 개들이 맹렬하게 짖어대었다. 이내 풀이 웃자란 산판길로 들어섰고, 오른편에 작은 저수지가 보이면서 무덤과 벌통 前에 이르니 산판길은 끝난다. 왼편으로 흐릿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건계를 가로지르고 묵은 무덤들을 지나 갈림길에 닿았는데, 왼편(서북쪽) 지릉으로 올라섰다. 묵은 무덤과 덤불에 덮인 무덤을 지나 갈림길에 이르니 길 흔적이 흐릿한데, 왼편으로 직등하니 약한 가시 잡목이 성가시고 막바지에 사면길을 가로지르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진다.
(11:55) 능선에 올라서니 길 흔적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데, 왼쪽(남서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오른편에서 흐릿한 갈림길이 합류하였다. 길 흔적이 흐릿해지기도 하고 잡목 덤불이 짙어지기도 하는데, 능선을 따르면 별 무리가 없다.
<시루봉 정상>
(12:22) 시루봉 정상에 이르니 주변은 잡목 덤불인데, 웅석봉, 천왕봉, 왕산 등이 바라보였고, 묵은 삼각점을 확인하고는 다시 출발하였다. 6분여 뒤 쌍묘를 오른편으로 비끼니 예전의 산불로 덤불 지대가 잠깐 이어졌고, 조금 뒤 이른 갈림길에서 왼편(남쪽)으로 내려섰다. 간간히 비닐끈이 눈에 띄었는데, 무덤을 지나니 길 흔적이 흐릿해졌고, 철탑을 지나니 조금 뒤 왼편에서 흐릿한 갈림길이 합류한 데 이어 왼편에 여러 무덤이 보였고, 무슨 시설의 철망 담장에 닿아 오른편으로 내려섰다. 시멘트길에 이르러서 보니 시설은 ‘산청상수도정수장’이고, 조금 뒤 길은 오른편으로 휘어 내려 암거를 거쳐 舊 3번 국도에 닿았다.
<산청정수장>
(12:54) 남쪽으로 나아가 ‘산청교’에 닿아 남남서쪽 천변길로 나아갔고, 오른편으로 붙어 6분여 뒤 ‘산청공원’으로 들어 잠깐 둘러보았다. 2분여 뒤 ‘경호교’에 이르니 왼편에 중국집이 보여 짬뽕으로 점심을 때웠다.
<산청공원>
(13:32) 다시 출발하여 ‘경호교’를 건넜고, 8분여 뒤 ‘대장마을’ 표석이 있는 데서 왼편의 천변길로 내려섰다. 7분여 뒤 이른 T자 형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대장교’를 건너니 ‘지리산 둘레길 수철-어천(25) ↑↓’ 표시목이 보인다. 마을로 들어서서 이내 왼쪽 골목길로 들어서서 T자 형 갈림길에 올라섰는데, 왼쪽으로 가니 철망 담장이 쳐져 있다. 되돌아 사면으로 이어지는 시멘트길을 따르다가 오른편 사면으로 붙어 시멘트 농로에 닿았다. 조금 뒤 이른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직진하니 길은 다시 소골을 건너 대략 동쪽으로 이어진다.
(14:01) 밤나무 단지에서 남쪽 사면으로 치고 올라 대략 남남동쪽으로 오르니 5분여 뒤 쌍묘를 지났고, 이어 사면길을 가로질렀다. 다음 쌍묘를 지나니 밤나무 밭을 벗어나면서 ‘나돌아갈곳’ 표지기가 눈에 띄었다. 산불 탓에 생긴 덤불이 무성한 산판길을 오르니 길이 왼쪽으로 휘었다가 조금 뒤 오른쪽(남서쪽)으로 휜다. 산판 자취를 벗어나 능선으로 오르니 길 흔적은 여전히 흐릿하더니 조금 뒤 거의 사라진다.
(14:34) 바위에 쓴 ‘↑’ 표식이 눈에 띄었고, 1분 뒤 언덕 왼편으로 무덤이 보여 그 쪽으로 내려서 보니 길 흔적은 없었다. 다시 오른편 능선으로 붙으니 조금 뒤 길 흔적이 보이는데, 정상 전에서 길은 오른편(남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왼편으로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올라서니 왼편 사면은 눈이 두터웠고, 모처럼 빛 바랜 표지기가 눈에 띄었다.
(14:55) 무덤이 있는 언덕에 이르니 눈에 묻혔는지 도상의 삼각점은 보이지 않았다. 직진하니 방향이 남서쪽이기에 정상은 확실히 지난 것으로 보여 되돌아섰다. 7분여 뒤 다시 무덤이 있는 언덕에 이르니 조금 전에는 못 보았던 삼각점이 눈 위로 살짝 보여 도상 ‘機山’임을 확인하였다. 되돌아 내려서다가 빛 바랜 표지기를 지나 북북동쪽 지릉으로 내려서니 또 빛 바랜 표지기가 눈에 띄었으나 잡목 바위를 내려서니 길이 있을지 불확실하다. 왼편(서쪽) 사면으로 족적이 있을 듯하여 그 쪽으로 내려서니 소골 상단에서 족적은 완전히 사라진다. 할 수 없이 서남쪽 사면을 치고 나아가 올라왔던 능선으로 올라섰다.
<기산 정상의 삼각점>
(15:20) 겨우 능선에 닿아 북쪽으로 내려섰고, 5분여 뒤 이른 완경사 지대에서 같은 길을 가는 게 재미없어 올라왔던 길을 버리고 왼쪽(서쪽) 사면으로 내려섰다. 길 없는 잡목 덤불 사이를 나아가 대략 북쪽으로 7~8분여 내려서니 눈 위로 산길 같은 게 보였고, 조금 뒤 거친 돌길에 내려서니 왼편은 산불 탓에 생겨난 벌목지이다. 산판길로 들어서니 이내 시멘트길이 이어지고,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였는데, 아마도 초입의 시멘트길로 연결되는 듯하였다. 조금 뒤 또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였고, 마을에 들어서니 왼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면서 올레길(?) 표지기와 ‘대장마을 매촌리, ↑산청교 2.4km, ↓지막 2.9km’ 이정목이 보였다.
<내려선 골짜기>
(15:54) 오른편에 마을회관인 듯한 건물과 초입의 시멘트길이 보였고, 3분여 뒤 ‘대장교’를 건너 이른 T자 형 갈림길에서 왼쪽(북쪽)으로 나아갔다. 고가교 밑을 지나 59번 국도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경호1교’ 입구를 지나 ‘고속주유소’를 지나다가 오른편 강 건너 언덕의 공원이 보이길래 되돌아서 ‘경호1교’를 건넜다. ‘옥산리(정갱이들), ↓→‘표시목과 함께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였고, 4분여 뒤 왼쪽으로 공원으로 가는 길이 보였다.
<대장교에서 바라본 기산>
(16:19) 왼쪽(북북동쪽) 길(‘꽃봉산로’)로 들어서서 이내 이른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가니 이내 두 길은 다시 만난다. 이어 왼쪽(서쪽)으로 올라 이른 소규모 광장에서 길 없는 왼편 언덕으로 올라보니 묵은 삼각점에 이어 묘목원이 있다. 주변 조망을 둘러보고는 동쪽으로 내려서서 마을길에 닿았다. 오른쪽(남남서쪽)으로 나아가 군청 앞에서 왼쪽(남동쪽)으로 꺾어 사거리에 이르러 주민에게 ‘산청정류소’ 위치를 확인하였다.
<언덕에서 바라본 산청읍 조망>
(16:38) 산청정류소에 이르러 이내(4시 40분 경) 도착한 함양行 버스를 타고 함양에 내리니 5시 9분 경인데, 마침 17:20발 대전行 버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