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문화협회(회장 안중원)는 1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제5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 대상 수상자로는 1급 지체장애를 극복하고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온 오순이 단국대학교 동양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오 교수는 장애로 인해 두 팔 대신 발로 그림을 그려야 하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작품활동에 전념한 점과 장애를 극복한 도전정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 수상자로는 다문화가정 여성합창단 지휘자인 김선영(시각장애 1급)씨가 선정됐으며, 문학분야는 최현숙(한국장애인문인협회/시각장애 1급)씨, 미술분야는 손영락(한국미술협회/지체장애 2급)씨, 음악분야는 박공숙(한국경기소리보존회/지체장애 5급)씨, 대중예술분야에는 카투니스트 지현곤(지체장애1급)씨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공로상은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공로부문)와 한국시각장애인협회(발굴부문)가 각각 선정됐다.
이어 18일 오후 6시부터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 2층 브로드홀에서 한국농아인협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일본국제교류기금 공동주최로 ‘제11회 장애인영화제’가 개막한다.
이번 영화제는 22일까지 5일간 펼쳐지며, 국내 개봉영화를 비롯해 독립영화, 애니메이션, 일본작품 초청작등 총 5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를 총괄 지휘할 명예위원장에는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이 위촉됐으며, 집행위원장에는 영화배우 정홍채씨가 선임됐다.
영화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www.pdff.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장애인시설협회(회장 임성만)도 12일 오전 10시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제2회 장애인거주시설 이용자 축제’를 개최한다.
● 이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