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5개월동안의 병원생활을 접고?
2월 22일.....퇴원을 하였습니다..저는 준비가 안되고..두려움이 일었습니다..
퇴원하는 날부터...음주를 조금 하고 오더니...축구를 하고 온날..어제부터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술을 마십니다...
저는..제 병증상도 있어서..이럴 때면 초연하지 못하고..오늘은..우울증까지...생기는 군요..
꼭 남편이 재발할때마다..저도 따라서 그런답니다...
어제는..비가 온날....엄마와 살던 고잔동 성당을...가려고 집을 무작정 나와 우산을 쓰고...걸었습니다..
신발은 젖고 도저히 걸을 수 없을 때...인천e음 버스를 탔습니다..
비록 성전문은 월요일이라 닫혀 있었지만 입구의 성모엄마가 너무나 사랑스럽고 따뜻하게 예수님을 안고 계신겁니다,,
미운오리새끼인..남편이지만..그 순간만큼은...
성모엄마가 남편을 그렇듯 사랑스럽게 안고 계시는 듯..또 앞으로도 안고 계실듯 싶었습니다..
성인아이인 저는....어린 예수님께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돌아올땐..교통편을 이용하였습니다..
엄마와 살던 논현동에서의 1년..엄마의 속을 무지 썩였던..
제가 집을 나오고 얼마만에 갔던 엄마집 창고에 강아지 한마리를 저대신? 키우셨습니다..
그 성당에서 엄마는 세례를 받으셨습니다..성당의 승천관이 마음에 저리며..
다른 곳에 계시지만 엄마의 안식을 기원합니다..
마트 앞의 매화도 눈에 뜨이지만....요즘은....헐벗은..나목도 눈에 새겨집니다........
첫댓글 알아논을 추천해 드립니다.
알콜릭으로 고생하는 이의 가족이 모입니다.
어느 지역에나 있을 것입니다.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집단치료를 하게 됩니다.
알콜로 고생하는 본인의 치료도 필요하고, 가까이 살고 있는 가족도 속히 치료 받아야 하기에 그렇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 얻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현재 알아논은 다니고 있어요..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서크리스티나 주님 안에서 사는 삶은 언제나 기쁘게 살 수 있습니다.
희망의 주님께서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조금씩 좋아지시기를 함께 기도 드립니다.^^*
@아름다운 감사합니다
@서크리스티나 저도 겪었던 일입니다.
희망을 배우게 되었던 알아논, 늘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내가 어찌할 수 있는 일은 하고, 어찌할 수 없는 일을 버릴 수 있었습니다.
이것을 구별하고 식별하기 위하여 지금도 늘 기도하며 감사하며 기쁘게 살아갑니다.^^*
@아름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