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재건축은 인구 늘이고 줄이는 요인”

[김창규(가속도)]

강남 인구유입 1위 …광명 인구유출 1위

지난 1/4분기에 전국 234개 시.군.구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순 인구유입 1위, 경기도 광명시가 순 인구유출 1위를 차지했다.특이할 사항은 강남구로 들어가는 사유나 광명시를 떠나는 이유가 모두 ‘재건축 때문'이라는 것.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1/4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작년 동기에 비해 12.1% 늘어난 257만8000명이다.

1/4분기에 시도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 역시 84만9000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0.1% 늘었다.

전국 16개 시·도간 인구 순이동을 보면 경기도(3만6000명)와 서울(7000명), 인천(1000명) 등 수도권 시도는 전입자가더 많았던 반면 대구(1만명)와 부산(9000명) 등 11개 시·도는 전출자가 더 많았다.

순 인구유입 1위는 1만694명이 유입된 서울 강남구가, 인구유출 1위는 5910명이 유출된 경기 광명시가 각각 차지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서울 강남구는 도곡동 렉슬 아파트 3000여가구와 역삼동 푸르지오 아파트 738가구가 재건축이 끝나 입주를 시작함에 따라 인구유입이 많았던 반면 경기 광명시는 하안동과 철산동 주공 1, 2, 3단지에 재건축 공사가 시작돼 해당 아파트에 살던 가구가 다른 곳으로 이사함에 따라 인구유출이 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