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복음을 전하는 여름교육행사
사후프로그램
여름행사 이후 어게인(again)주일로 마음을 잡자
여름성경학교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양적인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일 것이다. 여름성경학교는 교회가 양적으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지난날 실제로도 양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는 여름성경학교였다.
그런데 우리가 현장에서 느끼는 실제적인 문제는 여름성경학교 행사 후이다. 여름성경학교를 아무리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할지라도 남아 있는 열매가 그것을 따라 주지 못한다고 한다면 과연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만족할 수 있을까? 물론 이것을 단순히 결과론적인 측면에서만 평가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떤 결과와 목적이 없는 행사라면 그 행사는 존재가치가 있을까? 그렇다고 단순히 재미와 흥미위주로 모든 것을 기획하는 것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일 것이다.
따라서 여름행사 후 행사를 기획함에 있어서 여름성경학교 기간 동안 처음으로 교회에 등록했거나 혹은 장기 결석자들이 교회에 정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실행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1단계:어게인주일
날짜 정하기
8월 말일을 전후로 해서 총동원 어게인전도주일로 정한다. 날짜를 정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너무 이르거나 늦으면 생각했던 효과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방학이 끝난 후 1~2주를 넘기지 말고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1~2주의 시간은 지교회 아이들로 하여금 미리 선정한 전도 대상자들과의 친밀한 관계형성을 이루는데 필요한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도의 열매는 극대화 될 수 있을 것이다.
분명한 목적
그리고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느 한가지만을 고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큰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는 작은 주제들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어 여름성경학교에 새로 온 친구들을 정착시키기 위한 주제를 정했다고 하더라도 새로 친구들을 전도하는 일도 큰 주제를 돕는 입장에서 관심을 가져 달라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 부정적인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필자는 부서에서 시행한 결과 많은 소득이 있었다(년 초 45명으로 시작해서 현재 고정출석 70 이상).
어떻게 실행하나?
새로 온 친구들의 명단을 가지고 각 반별 선생님들과 만남을 가진다. 그리고 그 중에 그 아이와 관계된 아이들을 선별한다. 그리고 그 어린이로 하여금 그 친구를 교회에 데리고 나오도록 하는 것이다. 좀더 쉽게 이야기하면 짝을 지어주는 것이다(선생님과 지역적인 짝도 가능하다). 얼마나 효과가 큰지 한번 시행해 보면 좋을 듯하다.
보조 행사 기획
목적은 총동원 어게인 전도주일을 보조하는 행사이다. 가끔 주객이 전도되는 경우가 있다. 필자도 그런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행사는 어디까지나 보조하는 행사일 뿐이다.
필자는 부서의 행사를 줄이고 관계형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 시험적인 시도였지만 앞에서 언급했듯이 많은 유익이 있었다. 물론 이 일은 년 초 선생님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시행했으며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고 각 반 어린이들에게도 이렇게 지도했다.
따라서 보조 행사는 총동원 어게인 전도주일을 돕는 선에서 인형극(구원에 관계된)이나 친밀해 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2단계:분위기 조성
양적 성장에 관심을 갖자!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부서가 양적 성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교역자가 뚜렷한 주관과 의욕을 가져야 하며 부서장과 교사들 또한 이것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교역자와 부장 그리고 교사들 간의 일치는 절대적이다). 그런 다음에 아이들에게 이것이 왜 필요한지를 적절하게 설명하고 함께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도에 대한 강조
필자는 아이들이 부담스러워 할 정도로 전도를 강조한다. 주일날 전체적으로 전도에 대해 강조하고 토요일에는 학교 앞에서 전도와 동시에 결석어린이의 출석을 강조하고 개인적으로 한 사람씩 붙들고 전도에 대해 강조한다. 이 일은 매주 쉬지 않고 계속된다.
(전도한 어린이와 전도된 어린이는 부서와는 별도로 필자 개인적으로 선물을 한다. 이 일은 너무 즐거운 일이다).
그러다 보니 학부모들이 반 선생님들을 통해서 전도사님이 너무 전도를 강조해서 아이들이 부담스러워 교회에 가기 싫다고 적당히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래도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전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렇게 한 결과 전도할 친구들이 없다던 어린이들이 한 명씩 전도하게 되었다.
우리 담임 목사님은 특별히 전도에 대한 열심은 그 누구도 따라 올 수 없을 것이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전도에 대한 부담은 가져도 좋은 것이다”라고.
너무 멋진 말씀 아닌가? 교역자와 선생님들 그리고 아이들이 뇌리에 새겨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자.
열매는 풍성하게 주어진다. (생략)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에 올라온 내용으로 필자명이 없어 본지가 다듬어서 올린다. 원래 명칭은 총동원전도주일이다. 그러나 어린이들에게는 너무 거창하고 또 식상한 제목으로 원래의 명칭을 변경하였다. 여름교육행사 이후, ‘한 번 더’라는 캐치프레이즈(catchphrase)를 걸고 시도해 보면 좋겠다.) 78월호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