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AL TIME (U.K)
AN003 All Natural [No additives, No preservatives]
오랫동안 기다려온 시카고 최고의 힙합 크루로 평가받는 All Natural의 1998년 데뷔작! Capital D, Tone B. Nimble이 이끄는 이들은 자신들의 레이블을 설립하는 등 독자적인 영역 구축으로 이들만의 노선을 개척해 왔으며, 단순히 고급스러움을 넘어선 다채로운 재지한 힙합의 대명사로 꼽힌다. 특유의 옥죄어오는 샘플링과 짧게 끊어 치는 라임과 플로우의 환상적인 결합은 신선함을 주고, 지적이고 명민한 가사가 함께 하여 Wu-Tang Clan, the Roots, Common을 넘어선 이들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앨범.
BMR025 OTHA TURNER & THE AFROSSIPPI ALLSTARS [FROM SENEGAL TO SENATOBIA]
블루스 음악의 산 증인 오타 터너(OTHA TURNER)가 자신의 가족과 세네갈 음악인들, 루터 디킨슨( LUTHER DIKINSON)등을 모아 결성한 아프로시피 올스타즈(THE AFROSSIPPI ALLSTARS)의 앨범. 아프리카 퍼커션, 코라(KORA) 등의 민속악기와 블루스 특유의 아련함이 노장의 손에서 새롭게 태어났다. 블루스 팬은 물론 월드 뮤직 팬들까지 함께 사로잡을 음반.
BMR032 Badar Ali Khan [Lost In Qawwali 3]
파키스탄 출신으로 이미 자국에서 22만장이라는 기록적인 음반을 발매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 뮤지션, Badar Ali Khan. 전세계적으로 파키스탄의 고유의 장르인 콰왈리를 알리는데 열심인 그는 다른 누구보다 열정적인 보컬로서 월드뮤직뿐만 아니라 일렉트로니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인도계열의 음악에 관심 있으면 꼭 들어보길 추천하는 음반.
BMR034 JON WAHL & THE AMADANS [SOUR SUITE]
CLAW HAMMER의 멤버 존 월(JON WHAL)의 2001년 앨범. 전 밴드가 열광적인 하드 록에 가까웠다면 본 작은 좀 더 깊이 있고 부드러운 정통 록에 기반을 두고 있다. 블루스적인 떨림을 간직한 보컬, 재즈에 기댄 피아노, 드럼, 기타소리가 한데 어울려 기분 좋게 귀를 사로잡는다. 부드럽고 진득한 정통 록의 냄새가 그리운 팬들에게 추천하는 음반.
미국 오클랜드 출신의 4인조 밴드 THE CUTS의 두 번째 앨범 [2 OVER TEN]. 짧고 날카롭게 내뱉는 앤디 조던(ANDY JORDAN)의 보컬과 하모니, 징글 거리는 기타소리, 오르간사용 등은 철저히 70년대 블루스 록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록 음악 선 세대들의 장점을 적절히 흡수해 세련되게 조화시킨 THE CUTS만의 센스가 돋보인다.
블루스의 성지로 추앙받고 있는 미시시피. 그곳에는 이제는 아무도 찾지않는 늙은 블루스계의 산 증인들이 살고 있다. 밥 딜런, 롤링 스톤스의 세션맨으로도 참가했던 짐 딕킨슨이 과거의 유명했지만 이제는 은퇴한 뮤지션을 찾아가서 그들의 마지막 영혼을 소중하게 담은 한 장의 음반을 완성했다. 블루스의 가장 근본적인 영혼의 몸짓이 생생히 살아있는 음반이다.
2000년 녹음되어 LP로 한정 판매되었던 THE CUTS의 셀프 타이틀 앨범이 디지털 방식으로 정식 발매되었다. 지저분한 퍼즈 톤의 기타사운드로 70, 80년대의 개러지 록(GARAGE ROCK)을 재현하는 이 앨범은 좀 더 단순하며 날카로웠던 THE CUTS의 초기를 가늠하기에 충분하다.
BMR052 Greg Ashley [Medicine Fuck Dream]
네오 사이키델릭/가라지/ 리바이벌 밴드 그리스, 그리스의 리더 그랙 에슐리가 만든 솔로 데뷔 앨범. 음산하고 우울한 애시드 포크의 연장 선상에 서있는 이 앨범은 14개월에 걸쳐 음반 작업과 전혀 상관없는 곳(그의 부모 집, 차고 등)에서 작업이 진행됐다. 결코 제대로 된 앨범이 나올 수 있을까를 장담할 수 없는 그의 작업 상황에서 그는 일말의 의심할 여지도 주지 않은 채 기대보다 훨씬 뛰어난 앨범을 가지고 나타났다. 그의 다음 번 앨범 역시 기대 할 수 있지 않을까?
BMR058 THE GRIS GRIS [THE GRIS GRIS]
아주 길하거나 아주 불길한 점괘를 뜻하는 부두교 용어를 팀 네임으로 내건 오클랜드/샌프란시스코 출신의 네오 사이키델릭/거라지 리바이벌 밴드인 GRIS GRIS 의 데뷔앨범. 리더인 멀티 인스트루먼틀리스트 Greg Ashley 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력과 보컬로 미국을 중심으로 크게 활약하고 있는 차세대 거라지 록 밴드이다. 단순히 스타일을 거라지 리바이벌로만 한정 지을 수 없는 사이키델릭, 포크등 60~70년대의 록의 다양한 부산물들을 해체/재조합하는 이들의 재능은 평단과 팬들에게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AMG 4.5/5
BMR066 MALPRACTICE [A FFLINT CENTRAL PRIMER]
어둡고 짙은 트랜스와 몽환적인 사이키델릭의 물결을 느낄 수 있는 THE BIRDMAN RECORD의 일렉트로니카 옴니버스 앨범. 각자의 작품들 마다 많은 호평을 받아 온 PENDRO와 BERKOWITZ, LAKE AND DAHMER 등의 밴드가 포진되어 있고 옴니버스에서는 드문 통일성을 갖추고 있다. 쇳소리가 나는 건조함보다는 좀 더 풍부한 일렉트로닉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
BMR069 Tom Recchion [I Love My Organ]
96년 첫 번째 앨범은 birdman 에서 발매 후 8년 만에 고향에 대한 향수가 짙게 배인 I Love My Organ란 이 앨범으로 올 뮤직 가이드 에서 별 4개를 받으며 가볍게 링크시킨 Tom Recchion. 특이하진 않지만 달콤한 그의 감성을 그대로 반영한 이 앨범은 모든 곡들의 사운드가 당신을 흥분 시킬 것이다. 작곡가면서 그래픽 디자이너 등 다재 다능한 Tom은 고정 적인 것 들과의 안녕을 외치며 순수하며 새로운 것을 찾는 당신에게 특별함을 선사 한다.
BMR075 APES [BABA'S MOUNTAIN]
미국 워싱턴출신의 4인조 혼성 록 밴드 에입스(APES)의 4번째 앨범. 이들은 기존 워싱턴 밴드들의 조용한 인디 록 씬에 반해, 날카롭게 내지르는 폴 웨일(PAUL WEIL)의 보컬과 거친 기타, 사이키델릭적인 오르간 사운드로 70, 80년대의 육중한 헤비 록 스타일을 재현해내고 있다. 특히 오르간주자 아만다 클레인만(AMANDA KLEINMAN)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는 "ORNAMENTS AND WINDCHIMES"는 앨범의 백미.
완벽한 복고 록 음악의 재래를 꿈꾸는 혼성 록 밴드 THE TIME FLYS의 데뷔작. GRIS GRIS의 프론트 맨 그렉 애쉴리(GREG ASHLEY)가 프로듀싱을 맡고 THE CUTS의 앤디 조던(ANDY JORDAN)이 참여하여 완성도를 더 높여주고 있다. 70년대식의 간결한 곡 구성의 묘미를 보여줌은 물론 펑크(PUNK)의 부활을 떠올리게 하는 반가운 앨범.
BMR080 THE MOORE BROTHERS [NOW IS TIME FOR LOVE]
그렉 무어(GREG MOORE)와 톰 무어(THOM MOORE) 형제로 이루어진 이 나직한 챔버 팝 밴드의 음악은 군더더기라고는 없다. 오직 기타소리와 아름다운 하모니만으로 채워진 이 앨범은 전작인 [COLOSSAL SMALL]보다 훨씬 성숙하게 우리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사랑이 공존하는 멋진 시간, 담백한 70년대 포크의 회귀를 보는듯한 그들의 로맨틱한 속삭임에 귀 기울여 보자.
BMR083 The Gris Gris [ For The Season]
04년 4명의 멤버가 모여 만든 샌프란시스코의 네오 사이키델릭/ 가라지/리바이벌 밴드 그리스 그리스의 최근 앨범. 첫 번째 앨범에 비해 비탄에 잠긴 듯한 이번 앨범은 그들을 한결 깊이 있는 아티스트로 만들었다. 데뷔 앨범의 평가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은 점수를 받았지만 앨범에 대한 야망과 열정을 한결 더 느낄 수 있으며 서사적인 미사여구를 가지고 마지막 트랙까지 달려가는 앨범이다.
CDE17 APPROACH [ULTRA PROTEUS]
두텁고 둔중한 베이스 라인과 트럼펫등 브라스 계열 샘플링의 신중한 활용, 그리고 GIFT OF GAB 을 연상시키는 놀라운 랩핑이 빛어내는 실한 사운드가 인상에 남는 앨범으로 DIGABLE PLANET 이후 10여년을 발전되어 온 재즈-랩의 핵심을 더욱 발전시킨 놀라운 작품. 고급스러우면서도 파티장의 흥취 또한 고스란히 갖추고 있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2004년 언더 힙합의 걸작.
CDE0001 J-LIVE [ALL OF THE ABOVE]
브룩클린 출신으로 현재 언더그라운드 힙합 씬을 대표하는 제 1의 MC이자 프로듀서인 J-Live의 신작!! 지난해 데뷔작 [The Best Part]로 이미 힙합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궁극의 존재로 자리한 J-Live는 자신만의 지적인 이미지를 탁월한 라임과 플로우, 재지하고 훵키한 비트의 샘플링, 순발력 넘치는 스크래칭의 삽입으로 보다 고급스럽게 포장하고 있다. 발매 전부터 힙합뿐만 아니라 록 평단에서까지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는 본작은 사운드 면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발군의 MC이자 프로듀서인 DJ Spinna의 참여로 크게 빛을 발하고 있다. J-Live의 두 번째 앨범이자 영원한 언더그라운드 힙합 마스터피스로 기억될 작품!
DJX30 MR.LIF [EMERGENCY RATIONS]
선동적이면서 사려 깊은 가사와 특유의 비트 메이킹으로 유명한 Mr. Lif의 def jux 데뷔 신작.
보스톤 출신으로 '비상용 휴대식량'이라 이름 붙여진 본작은 자신이 납치되는 긴박한 상황을 테마로 한 흥미로운 컨셉 앨범. 자극적인 주제임에도 Mr. Lif의 라임과 플로우는 대단히 탄탄한 안정감을 전하며, 이펙트를 배제한 스크래칭과 두터운 소리의 질감이 부드럽고 따스하게 다가오는 이상적인 조화로움이 큰 만족감을 선사할 음반. 뮤직 비디오, 포토 등 다양한 기능 첨부된 Enhanced CD. HipHopSite.com : @@@@ * AMG : 4/5
DJX68 AESOP ROCK [BAZOOKA TOOTH]
EL-P 산하의 Def Jux에서 두 번째로 발매한 앨범으로 전작 [Labor Days]에서의 실험적이며 코어적인 사운드에 열광했던 이들이나 그들만의 메시지가 곁들어진 랩에 도취된 이들 모두에게 만족할만한 산물임에 틀림없다, DJ Clip One과 DJ Pawl을 스크래치세션으로 기용하고 Blockhead와 EL-P의 작품을 제외한 모든 트랙을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하여 앨범속 자신의 비중을 높혔다. 트랙 중 아라비아조의 키보드그룹이 인상적인 "NY Electric"과 랩 흐름에 있어 기타와 클래시컬한 힙합비트의 묘한 조화를 보여주는 “Easy”는 필청트랙.
DJX005 VARIOUS ARTISTS [DEF JUX PRESENTS: COMPANY FLOW]
힙합의 새로운 영역을 선보이고 있는 아방가르드 힙합 레이블 Def Jux 의 모음집으로 Cannibal Ox, RJD2, Aesop Rock 의 작품들과 더불어 이제는 해체해버린 Abstract 힙합의 지존 Company Flow 의 DPA, Simple, Simian D Aka Feeling Ignorant', 'Straight Off The D.I.C'를 들을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
DJX24 EL-P [EL-P PRESENTS: CANNIBAL OXTRUMENTALS]
2001년 외지로부터 "스페이스 록과 힙합의 접목"이라는 평을 받은 Cannibal Ox의 데뷔작 [The Cold Vein]의 2002년 인스트루멘탈 버전. [The Cold Vein]의 프로듀싱을 맡은 EL-P의 손길을 가감 없이 체험할 수 있는 본작은 특히 보스톤을 무대로 한 힙합 프로듀서나 MC 지망생들에게 좋은 가이드와 바이블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평가받는 중. * URB.com, Best of 2001 선정.
DJX51 RJD2 [THE HORROR ep]
2002년 힙합 팬들의 최고의 찬사를 받은 비트 메이커 RJ2D 의 THE HORROR EP 앨범.
EL-P, Aesop Rock, Mr Lif 등과 함께 Def Jux 레이블의 간판스타로 자리 잡은 RJD2 의 'Deadringer' 앨범의 첫 곡으로 수록된 위력적인 싱글 'The Horror', 'Ghostwrighter', 'Final Frontier', 'June' 의 리믹스 버전등 총 11곡이 수록돼 있으며, EP 음반임에도 정규 앨범 못지않은 완성도와 그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곡들로 가득.
THRILL022 Freakwater [Old Paint]
두 번째 앨범 이후 4년간의 공백을 가지고 발표하는 앨범, Old Paint에서 Freakwater는 훌륭한 오리지날 노래들 외에도, 꽤나 유명한 몇 개의 커버(Loudon Wainwright의 Out of This World)들을 선보임으로써, 세련되면서도 동시에 애처로운 하모니와, 페달 스틸과 바이올린의 조심성 있는 터치로 어쿼스틱 기타를 빛나게 하면서 그들의 강점을 한층 더 부각시킨다. 모던 컨트리 포크의 최선의 선택이 될 이 앨범은, 컨트리팬과 락팬을 동시에 수용할 것이다. AMG 4.5/5 album pick에 선정!
기존의 CUT & PASTE에서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CLICK-AND-CUTS라는 작업방식으로 새로운 사운드를 창출하고 있는 EXPERIMENTAL AMBIENCE 주자 MARKUS POPP이 이끄는 OVAL의 대표작! 스크래치 베이스 소리에, 하이피치 이펙트가 가미된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으로 IDM(INTELLIGENT DANCE MUSIC)의 클래식으로 알려져 있다.
THRILL064CD Oval [Szenariodisk]
그들의 다른 앨범과 마찬가지로 Oval의 이번 앨범 역시 묘사하기는 어렵다. Markus Popp, Kimp'Rourke, David Grubbs 가 미니멀리스트/익스페리멘탈에 대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이번 앨범은 극도로 관조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소음들의 조각들을 결합시킨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재배열과 합성적인 웨이브가 무한한 공간 안에서 떠다니듯 울리는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Oval 이 세계에 빠진 것이다.
THRILL070CD Brokeback [Field Recordings From The Cook Co. Water Table]
Tortoise의 베이시스트 Douglas McCombs의 사이드 프로젝트로 두터운 6현 베이스를 기초로 재즈를 기반으로 한 포스트 록의 새로운 실험에 몰두하고 있는 이색적인 미니멀리즘 작품! Stereolab의 'Mary Hansen'이 보컬로, Chicago Underground의 'Rob Mazurek', 'Chad Taylor'가 트럼펫과 퍼커션으로 참여한 시카고 앰비언트 집단의 정수!
THRILL091CD Brokeback [Morse Code in the Modern Age: Across The Americas]
BROKEBACK의 최신작으로 JAMES MCNEW(YO LA TENGO), TIM FLOJAHN(TWO DOLLAR GUITAR)과 MARY HANSON(STEREOLAB)이 보컬로 참가하고 있으며, 임프로바이제이션 포스트 락으로 평가 받는 장대한 서사시 `LIVE OF THE RHYTHM EXPERTS`가 거대한 소리의 장막을 연출하고 있다.
THRILL094 Nobukazu Takemura [Child's View / Hoshi No Koe]
저팬 퓨처리스트인Takemura Nobukazu는 테이프 콜라주 음악부터 비브라폰과 같은 퇴행적 정서의 악기를 운용 레트로한 Idm을 들려주는 전형적 침실 형 뮤지션이다. Child's View라는 그의 앨범 명이 웅변하듯 어린 시절의 관심사가 아직 시니피에에 이르지 못하는 시니피앙적 소리들의 탐구로 이어진다 이 앨범은 2001년도 결과물로 그의 미분화된 음의 세계를 잘 구현해낸 베스트 트랙 'Trampoline' 수록되어 있다. 아이디엠 일렉트로니카 팬이라면 자극을 받을 곡들로 필청 요망.
THRILL108 Archer Prewitt [Three]
뮤지션이자 일러스트레이터(Marvel Comics의 컬러리스트로 활동하기도)이기도 한Archer Prewitt은 현재 시카고 인디록 씬을 설명하는 사람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The Coctails를 거쳐 로터즈의 존 맥켄타이어 등이 참여한 프로젝트 밴드 The Sea and Cake의 기타와 오르간을 맡으며 조금씩 음악적 궤도를 넓혀간 그가 2002년 발표한 솔로 통산 3번째 앨범. 전작들에 비해 좀 더 말랑하고 달콤한 팝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AMG 4.5/5
THRILL111 The National Trust [Dekkagar]
네오소울과 챔버 록을 적절히 섞어놓은 사운드, 질 스코트나 디앤젤로를 떠올리다가도 벨 앤 세바스찬 같기도 한, 언뜻 보면 어울리지 않는 이 조합은 프런트 맨 Neil Rosario의 전 밴드 Red Red Meat, Dolomit에서도 익숙한 것이었지만 이 앨범이 훨씬 세련되고 강렬하다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다. "Making Love (In the Natural Light)", "Neverstop"등 귀를 압도하는 유연한 레트로 소울 바이브의 향연, 이제는 이 음반이 2002년에 나왔다는 것조차 놀라운 일이 되어갈 것이다. AMG 4.5/5
THRILL117 OOIOO [ Kila Kila Kila]
04년 앨범. 기대만큼이나 여전한 기악 편성법 및 생소한 느낌의 사운드를 삽입해서 즐거움을 선사한다. 늘 쾌활하고 도전적인 그들은 다음 앨범인 "Green & Gold"의 과는 확연히 다른 차분함과 동시에 따끔따끔하고 거친 기타연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인다. 늘 일관된 패턴을 따르지 않는 그들은 다이나믹하며 늘 생기가 넘치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밴드이다.
THRILL118 Nobukazu Takemura [10th]
교토 출신 mo wax, bungalow 를 통해 몇 곡의 싱글을 발표했으며, roni size와 공동작업하기도 했던 일본의 대표적 dj/producer/턴테이블리스트 nobukazu takemura(aka spiritual vibes)의 최신 앨범! 트립합과 애시드 재즈를 바탕으로 존 콜트레인, 소프트 머쉰을 이끌며 영국락의 대부로 칭송 받고 있는 로버트 와이엇 뿐만 아니라 존 케이지의 미니멀리즘, 브라이언 이노의 엠비언트, 올드스쿨힙합의 아버지 아프리카 밤바타 등의 영향을 모두 드러내는 창조적인 작업물 들을 생산해내고 있다.
THRILL120 Brokeback [ Looks at the Bird]
TORTOISE와 ELEVENTH DREAM DAY의 베이시스트 DOUGLAS MCCOMBS와 CHICAGO UNDERGROUND TRIO/ORCHESTRA의 더블 베이스, 관악기, 오르간 연주자 NOEL KUPERSMITH로 이루어진 듀오 BROKEBACK의 통산 3번째 작품이자 2003년 신보. 베이스기타와 더블베이스가 주도하는 멜로딕한 라임과 풍부한 텍스처를 담고 있으며 이들의 기존 작품보다 좀 더 청자가 접근하기 쉬운 전통적인 작곡법으로 완성되었다. 특히 스테레오 랩의 MARY HANSEN과 LAETITIA SADIER, TORTOISE의 존 맥킨타이어, 시카고 언더그라운드 듀오의 CHAD TAYLOR와 ROB MAZUREK이 참여 하였으며, 엔니오 모리꼬네의 서정적인 스코어부터 JACO PASTORIUS의 기교 넘치는 베이스연주를 동시에 떠올릴 수 있는 아름다운 작품집으로 평가 받는다.
THRILL12.20 Nobukazu Takemura [Sign]
4장의 트랙이 탑재하고 있는 이 주목해야 하는 이 EP는 Sony 의 영상 애니메이션 사운드를 담당한 타케무라와 Sony 디자이너 Katsura Moshino의 애니메이션 작품이 담겨 있다. 이 EP는 음악을 뛰어넘어 시각적인 것까지 보여주고자 하는 타케무라의 열정을 호소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THRILL123 Nobukazu Takemura [ Assembler]
저팬 퓨처리스트인Takemura Nobukazu는 테이프콜라주음악부터 비브라폰과 같은 퇴행적 정서의 악기를 운용 레트로한 idm을 들려주는 전형적 침실형 뮤지션이다. Child's View라는 그의 앨범 명이 웅변하듯 어린 시절의 관심사가 아직 시니피에에 이르지 못하는 시니피앙적 소리들의 탐구로 이어진다 이 앨범은 그의 2003년 결과물로 올해에만 두 번째 발매되는 그의 작업 물 이다. 인디팝과 익스페리멘틀 경계를 오가며 그는 음의 대한 사고를 넓히고 있다. 인디팝의 당도가 담겨 있는 이 앨범이 그러하다.
THRILL140 Sticks and Stones [ Shed Grace]
흑인 색소폰 플레이어이자 멀티 인스트루멘틀리스트인 매터나 로버츠가 이끄는 재즈 트리오 스틱스 앤 스톤즈의2004년 두 번째 앨범, 데뷔작의 호평속에 두 번째 앨범의 공개를 기다리게 만들었던 이들의 신선한 창의력은 이들이 왜 시카고의 진보 아티스트 연합(AACM)의 중추적인 아티스트인지를 말해주고 있다. 스티브 레이시를 연상시키는 빌리 스트레이혼의 명곡 <Isfahan>과 데이브 리브먼을 떠올리게 하는 몽크의 <Skippy>의 창조적 재해석에 이르기까지 덥과 아프로 비트를 재즈 속으로 융화시켜놓은 재능은 정말 놀라운 것이다. AMG ★★★★
THRILL148 Thalia Zedek [Trust not those in whom Without Some Touch Of Madness ]
Come, Live Skull, Uzi, The Dangerous Bird 등의 밴드에서 리더 역할을 했던 싱어/기타리스트로서 미국 인디 록 씬에서 가장 존경 받는 아티스트이자, 탁월한 음악 경력을 소유한 몇 안되는 프론트우먼, Thalia Zedek의 2004년 최근작. 1집 BEEN HERE AND GONE이 마타도어에서 발매된 이후 3년 만에 쓰릴 자키를 통해 선보인 앨범으로, 20년 이상 미국 인디 음악 씬의 풍경 속에 놓여 있었던 그녀는 상처와 슬픔을 노래 하는 데에 있어서 리챠드 버크너와 비견되는 탁월한 역량을 지닌 싱어송라이터로 평가된다. Willard Grand Conspiracy의 David Michael Curry가 협주자(비올라)와 공동 어레인지먼트로 참여한 이 앨범은 피아노, 첼로, 랩 스틸 등 다양한 악기 편성과 그녀만의 중성적인 보이스로 특유의 폐부를 찌르는 듯한 예리한 가사와 음울한 분위기의 노래들을 파워풀한 에너지에 실어 들려주고 있다.
THRILL150 Freakwater [Thinking Of You]
공식 앨범을 발표한지 근 6년 만에 새로운 신보를 내놓은 여성 2인조 블루그래스, 컨트리 그룹. Freakwater는 우리가 아는 전통적인 컨트리에서 좀더 도시적인 면모를 가지고 우리에게 접근한 밴드이다. 무엇보다도 Catherine Irwin과 Janet의 절묘한 하모니와 컨트리와 포크적인 요소의 적절한 조화가 뛰어나다.
영국 포크와 미국 중서부의 (시카고 등지)의 톤을 골고루 버무려 놓은 이 앨범은, Elevate and Sophia에서 시작한 Jim Elkington이 Zincs라는 이름으로 내는 두 번째 앨범이다. David Bowie와 Scott Walker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Elkington은 최고 실력자들을 모아, 자신의 풍부한 바리톤을, 자신감 넘치는 기타와, 아련한 키보드, 달콤하게 속삭이는 듯한 현악기들의 연주가 뒷받침하도록 했다. 기분을 고양시키고, 분위기에 흠뻑 젖게 하는 우아한 인디락 모음집. AMG 4/5
THRILL160 OOIOO [Gold & Green]
플립퍼즈 기타출신의 천재 아티스트 코넬리우스가 만든 트라토리아 레이블은 독특한 음악성을 지닌 아티스트들로 유명하다. 그 중 OOIOO는 밴드 이름만으로도 독특한 밴드이다. 실력파 밴드 보아담스의 리더인 요시미가 이끄는 이 밴드는 치보마토의 혼다 유카, 숀 레논 등이 참가하면서 더욱더 풍부한 음악성을 선보인다. 아방가르드를 좋아한다면 적극 추천하는 음반.
THRILL162 Tom Verlaine [Warm and Cool]
오랜 기간 동안 TV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해온, Tom Verlaine의 1992년작, Warm and Cool이 8개의 트랙을 더하면서, 라이너 노트까지 더해 재발매 되었다. 일찌감치 텔레비전에서 타고난 기타리스트이자, 예리한 송라이터임을 과시했던 Verlaine이 기타 경음악 모음집인 Warm and Cool을 발매했을 때, 그가 만들어내는 낮은 키와, 풍성한 사운드는 앨범의 가치를 배가시켰다. Billy Ficca, Freed Smith, Patrick Derivaz와 Dee Daugherty 등의 피처링이 만들어내는 신선함도 주목할 것.
THRILL166 Arizona AMP and Alternator [Arizona AMP and Alternator]
Giant Sand의 다른 이름 Howe Gelb의 새 프로젝트. Howe는 타이틀곡인 AAAA(Arizona AMP and Alternator)를 네 가지 버전으로 소화한 내며, 굉장한 인상을 남김과 동시에 자신이 몇 안 되는 “옐로우 페이지 싱어”에 속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다. 옐로우 페이지 싱어란, 그는 옐로우 페이지에 있는 리스트에 감정을 이입해 공명시키며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