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경 영가장애 있던 신도로부터 전화가 와서 천도재를 부탁하였습니다. 다음날 할까하다가 이왕 할거면 바로 하는것이 좋을거 같아서 오후 4시로 정하고 재에 쓸 나물거리와 부침개 거리 사오기로 했습니다. 떡은 미리 마추지 못해서 3팩 사오라고 하였습니다. 전부치고 나물 무치는데 2시간여 걸립니다. 손빠른 분들이야 더 빨리도 하겠지만.
영가장애 호소하는 분은 천도재를 한번 하였는데 아직도 장애를 호소합니다. 구병시식을 하였으면 했는데 여러번 하신 스님도 구병시식이 힘들어서 안하신다고 하고, 저 또한 영가가 제게 부틀까 염려되서 천도재를 지내서 영가님이 저 세상으로 편히 가시라고 인도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영가가 자신에게 붙었다고 호소를 하는데 얼핏 보기에는 정상인데 혼자의 과대망상인지 힘들다고 하고, 본인 노력없이 쉽게 구병시식하면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본인의 노력이 없다면 누가 쉽게 해주는 것이 아닌데 이해 부족입니다. 이런 분들이 무당에게 가면 돈 만불에 굿을 하는 경우일 것입니다. 근본해결없이 잠시 해결을 위한다면 낭패일수도 있습니다. 또 오시는 분들 중에서 자신의 생각에 갇혀서 전혀 듣지 않는 분들도 계십니다. 말이 안통하는 경우에는 더 고생을 하는수 밖에 없습니다.
영가가 한두개만 들어왓다면 두번에 끝날일이지만 만약 5개 이상이라면 더 지내야할것입니다. 다 나올때까지. 본인의 노력으로도 해결할수가 있는데 쉽게만 살고 싶은 사람은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영가의 극락왕생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