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거대한 물결이 온다-1
저자는 ’에릭 레드먼드‘ (Eric Redmond)는 빅 데이터와 비트코인, 팁테크의 역사가 쓰이는 곳이면 어디나 있던 21년 차 베테랑 기술전문가다. 가상현실, 증강현실, 빅테이터, 인공지능 등의 연구자이며 교육전문가로 기술 전문 서적 6권을 저술했다.
혁명은 시작되었다. 우리 주변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거대한 흐름은 인공지능, 가상현실, 양자 컴퓨터 등 많은 기술이 포함된다. 이 기술은 다음 10년 동안 인간의 역할을 바꿀 것이다. 제조업, 농업, 물류업, 의료업, 일터 그리고 우리의 삶까지 전부 변할 것이다. 혹시 인공지능, 기계 학습, 신경망 사이의 차이점을 알고 있는가? 확장 현실이 눈에 보이는 것보다 크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만약 비트코인이 지휘하는 암호화폐의 시대가 끝났다고 판단한다면,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유망하게 보는 이유를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3D 프린팅은 마니아들의 취미로 남을 것인가? 10년 뒤 완벽하게 작동하는 인공장기를 3D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을 것인가?
기술전문가들은 새롭게 떠오르는 기술을 “딥테크”라고 표현을 한다. “팁테크 DEEP TECH란 과거에는 불가능했지만, 오늘날에는 시현이 가능한 기술, 미래엔 영향력이 커져 존재하기 전을 삶을 떠올리기조차 힘든 기술을 뜻한다. 딥테크 솔루션은 하나의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현실의 문제나 기회에 핵심 능력을 재창조하는 것이다.”라고 MIT의 팁테크 공동 설립자 ‘조슈아 시켈’는 설명한다. 100년 전만 해도 공장은 최첨단이었고 공장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곧 세상을 움직였다. 다음에는 금융 상품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세상을 지배했다. 현재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는 모든 기업이 기술 기업이다. 앱이 100회 다운로드될 때마다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금은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 GAFAM(Google, Alphabet, Apple, Facebook, Amazon, Microsoft)의 시가총액이 나스닥의 50%를 차지한다.
인공지능 분야에 눈에 띄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 ‘정의’의 정의를 새롭게 내려야 할지도 모른다. 이제는 인간을 기준으로 삼지 않는 정의가 필요하다. 이제 컴퓨터가 인간보다 더 우수한 영역이 존재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인간이 맡았던 ‘사고력이 필요한 일’은 점점 기계의 몫이 될 것이다. 이른 시일 안에 의사나 간호사가 모두 AI로 대체될 가능성은 작다. 그러나 학교 교육이 필요한 전문적인 직업들이 대부분 AI로 변해가는 것은 분명하다. 법조계도 마찬가지다. 마지막은 은행인데 이제 자동화 몫이 돼간다. 예로 체이스은행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 모두 스마트 폰으로 수표를 사진만 찍으면 수표 입금을 허용해 준다. 이 과정에서 AI가 수표의 유효 여부를 즉시 판독하는 것이다.
많은 이가 창조성은 AI가 넘볼 수 없는 영역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이 믿음도 서서히 힘을 잃어간다. 예술이라 칭하던 영역, 글, 그림, 음악 등에도 AI가 침투한다. 2019년 블룸버그 기사 중 30% 이상은 AI가 쓴 기사였다. 2030년이 되면 90% 이상을 AI가 직접 작성하거나 작성을 도울 것이다. AI가 아직은 인간의 창조성을 대체하지는 못해도 강화해 줄 수는 있다. 캐글Kaggle이라는 플랫폼에서는 주어진 데이터 셋에 대응하는 최고의 AI를 만들기 위한 대회가 끊임없이 개최되고 있다. 데이터의 규칙을 제공하면 데이터 과학자가 해당 데이터를 최대 활용하여 분석 경쟁한다. 우승자에게 상금을 수여한다. 대회의 종류도 다양하여 ‘고객 수입 예측하기’나 ‘뉴스 이용하여 주가 예측하기’ 등이 있다. 놀랍게도 이 대회는 같은 주에 열렸다.
“이 새로운 기계들은 오늘날 산업의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다. 단순 노동자의 경제적 가치를 떨어트려 고용할 필요조차 없는 수준을 만들 것이다. 우리는 엄청나게 잔혹한 산업 혁명을 목도 할 것이다.“ 수학자 ‘노버트 위너’의 말이다. 그렇다면 미래에 인간의 몫으로 남겨질 경제 섹터는 무엇일까? 경제학자의 제시 대안을 보자. 부의 분배나 보편적 기본 소득이 대표적 방법이며, 필요한 재원은 AI를 통해 발생한 모든 이익에 과세하여 마련한다. 우리가 이런 제도를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관한 논의는 이 책과 다른 범위이다.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우리 사회 역시 이 문제를 논의할 준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라 저자는 주장한다.
실패작으로 취급받던 기술이 거대 기업의 주력 신사업이 되고 있다. 바로 가상현실이다. 가상현실 VR;Virtual Reality은 우리의 마음을 가상의 세계로 순간 이동시킨다. 가상에서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장소로 이동하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불편한 호텔 방에서 홀로 보낼 필요가 없다. 전대미문의 팬데믹이 대중의 판타지를 현실로 앞당기고 있다. VR은 간단히 가장된 경험이지만 정의하자면 고려할 점이 많다.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의 본질에 화두가 접한다. 여기서 3차원의 입체감을 구현하며 세 가지 방향의 자유도를 제공하고 3DoF degree of freedom라고 표현한다.
현실에 정보를 중첩하며 보여 주는 가이드는 증강현실이다. 증강현실은 가상현실과 다르다. 어찌 보면 정반대다. 증강현실의 목적은 우리의 현실 세계에 정보를 더하는 것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HUD를 빠트릴 수 없다. AR은 얼굴에 장착하는 시스템과 카메라를 장착하는 스마트 폰 애플리케이션도 구현된다. 안드로이드 AR 코어나 iOSAR키트 같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가 활용된다. 전면 유리나 스마트 디스플레이 케이스 or 거울이 있다. 투명한 디스플레이 위에 화장하거나 자동차의 사이드미러에 속도와 방향이 표시되기도 한다.
확장 현실 시장의 빅3 기업 그리고 우리 생활의 변화를 보자. 구들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가 빅3다. 모두 확장 현실 XR eXpansion Realty 에 관심이 큰 기업이다. XR에서 페이스북과 구글은 완전히 대척점에 서 있다. 구글은 현실 세계의 가이드가 되고 싶어 한다. 전 세계의 정보를 체계화하기에 충실히 반영한다. 구글은 사용자의 관심을 바라지 않는다. 현실에 깊이 몰두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현실에서 벗어나 쉴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세상을 만들어 주고자 한다. 그곳에서 게임과 일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만의 소셜 패브릭 Social Fabric도 가능하다. 페브릭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사람과 소통하며 어울리는 것을 뜻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과 페이스북의 중간에 있다. 다음 10년 동안 어떤 방식이든 XR영향을 미치지 않는 산업은 거의 없을 것이라 저자는 주장한다.
모든 것이 강력해지는 세상에서 해야 할 고민은 사생활 침해, 각종 사회적 합의,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 등에 법적으로 명쾌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이며, XR기술이 아직 안정화된 게 아니어서 요동친다는 변수가 존재한다. 다가올 10년 우리가 내릴 결정은 앞으로 전 인류의 100년을 뒤바꿀 수 있다. 요즘 ‘몸은 같은 곳에 있지만, 머리는 서로 다른 곳이 있다. ‘할 수 있다. 각자 스마트 폰만 들여다보면서 감정적으로 고립돼 있다. VR은 아마 이 현상을 더 악화시킬 것이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즐거운 미래를 그림과 동시에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경고한다. 등장인물은 모두 온라인으로 친구를 사귀고 놀고 심지어 학교도 다닌다. 게다가 사람들은 가상 세게 오아시스를 현실 도피용으로 사용하며, 현실 세계에서 벌어지는 기상 이변, 빈곤, 합법적 계약 노예 등 각종 문제에 침묵한다. 헤드셋 하나로 현실에서 도피하면 머지않아 비슷한 사회 문제들이 발생할지 모른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여기의 숙제가 어떻게 극단적인 폭력 상황을 방지할 것인가? 와, 어떻게 가상 자산을 지킨 것인가, 어떻게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것인가이다. 결국 우리는 더욱 긴밀하게 연결된다. “우리는 가면을 쓴 존재다, 그러니 그 가면을 조심히 다루어야 한다.” 작가 ’커트 보니것‘은 이렇게 말한다. 이 인용구는 확장 현실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2022.02.28.
부의 거대한 물결이 온다-1
에릭 레드먼드 지음
유노뷱스 간행
첫댓글
VR에서
이제는 또 XR로...
최첨단을
최첨단으로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상현실, 증강현실, 빅테이터, 인공지능 등의 발달이 미래세계에 무작정 희망적인 것만은 아니고 잠재된 폐단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몸은 같은 곳에 있지만, 머리는 서로 다른 곳이 있다... 각자 스마트 폰만 들여다보면서 감정적으로 고립돼 있다.
VR은 아마 이 현상을 더 악화시킬 것이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즐거운 미래를 그림과 동시에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경고한다.
등장인물은 모두 온라인으로 친구를 사귀고 놀고 심지어 학교도 다닌다. 게다가 사람들은 가상 세계 오아시스를 현실 도피용으로
사용하며, 현실 세계에서 벌어지는 기상 이변, 빈곤, 합법적 계약 노예 등 각종 문제에 침묵한다.
헤드셋 하나로 현실에서 도피하면 머지않아 비슷한 사회 문제들이 발생할지 모른다.
현실 도피를 위해 마약과 술을 찾는 현재 사람들의 모습이 미래세계에는 만연하여
유토피아가 아닌 디스토피아의 미래가 염려되네요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