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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언급 했지만 제가 일본 프로야구에 관심 가진 시기는
한일 슈퍼게임이 처음 열리던 1991년경이었습니다
당시의 일본 프로야구 하면 ...떠오르는 아이콘은 꽈배기투구폼으로 유명한
노모 히데오 투수 (당시 긴테츠 )와 ... 일본 프로야구에 있어 절대적인 강자였던
세이부 라이온즈 였습니다 ....
자연히 세이부에 대해서는 투수력 공격력 모두 안정된 강팀 이라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목동야구장에서금년 여름 다카츠 신고선수와 직접 만나 인사드리고 감격은 햇었지만
솔직히 말해 세이부의 전통을 깨려했던 노무라 카츠야의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당시에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군대를 다녀온 이후 슈퍼괴물이라는 마츠자카를 영입했지만
이전에 비해서 화려한 선수도 없고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세이부에 대해서는
매력이 많이떨어지고 ...오히려 고향 부산과 가까운 규슈팀...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의 공격야구가
마음에 끌려서 현재까지 가장 좋아하는 팀으로
다이에의 후신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이르고 있습니다 ....
2004년 시즌막판 호크스를 누르고 그해 일본 챔피언에 오르고 (다이에의 마지막 해임에 불구하고 )
2005년은 호크스가 리그수위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리그챔피언이 못됬으며
2006-2007년 나날이 전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다가 금년 최하위라는 대참사를 당한 것에 비하여
매년 별다른 성적하락없이 수위권을 유지하다 올해 퍼시빅리그 우승을 차지한 세이부에 대한
컴플렉스는 단순 컴플렉스를 넘어 저도 종철님과 비슷하게 노이로제 비슷하게 바뀌는것 같습니다 ...
인터넷을 통하여 작년까지는 저희들이 호크스의 후쿠오카 홈경기에 한정해
무료 로 게임을 관전할수 있었습니다
작년 시즌 도중의 세이부 와의 게임에서 고쿠보선수가
세이부의 기시 투수에 거의 고의에 가까운 데드볼을 맞을때
그외의 경기에서도 고의성의 데드볼을 던지는 세이부를 볼때
"야 이자식들 정말 야구 더럽게 하는구나 "하고 생각도 되고
왜 종철님이 그토록 세이부를 증오하는가에 대하여 어렴풋이 공감이 됬습니다
이런 마음은 국내야구팬들이 ...챔피언 sk와이번즈에 대해 갖는 마음과 같습니다
(변칙적인 마운드운용이라던지 ...상대방 주자의 부상을 유발시키는 비신사적인 수비방해 라던지
...이기기 위해서는 뭐든지 한다는 팀 컬러 )
그러한 연유로 2008일본 시리즈에 앞서 요미우리 자이언츠 지지 연유를 분명하게 밝혔습니다만
게임스코어 4승 3패 게다가 3승 2패의 절체 절명의 순간에서
2연승 그것도 마지막 게임 뒤지다 역전승을 일구는 세이부의 팀 컬러 에
적잖은 감동을 받았던 저 였습니다
(세이부 전철 의 1960년대 전동차 앞의 레오)
....요미우리에 비해서 훨씬 적은 연봉에 뛰고 있는 선수들
모회사의 어려움 (세이부 백화점은 세븐 일레븐 산하로 그륩과 별개회사 )
등 외부적인 난재를 넘어서 ...야구팬의 입장에서
세이부의 선수들은 감동을 보여 줬습니다 ...
(파란불꽃 히라오 선수 )
특히나 제가 감동 받았던 선수는 히라오 (33세) 선수
저랑 같은 연배의 선수로서 세이부 프렌차이즈인 사이타마 오미야 동 고교 출신으로
갑자원에서는 투수로 활약을 펼치고 한신에 입단 후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 햇습니다
한신생활 6년간 거의 2군이나 후보생활 2001년 세이부 이적 ....
성적은 그닥이었으나 특유의 배짱과 입담으로 구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하고 .
..어린 후배선수들을 따뜻하게 격려하는 케릭터 였습니다 ....
같은 연배인 sk김재현 선수와는 다른 스타일의 선수지만
팀에 있어서 맞형으로서 자신의 역할 이상의 활약을 펼쳐 좋은 결과를 낸것
김재현과 히라오 두 동갑내기가 가진 장점입니다 .
(세이부야구장과 히가시무라야마역을 잇는 레오라이너 이기차를 타면 세이부야구장
골프장 세이부유원지등 세이부재벌의 테마파크를 차례로둘러볼수있다 )
1차전 나카지마와 고토의 장타력으로 압도 2차전은 요미우리 라미레즈에 장타력싸움 패퇘 3차전 이시이의 생각지도 못한 불쇼로 엣지 4차전 기시 투수의 환상 완봉쇼 5 차전은 쉬어가는 페이지 6 7차전을 승리로 이끈 원동력은 살아난 거포 나카무라 와 히라오의 "파란 불꽃 투혼 입니다 "...
거기에 승리를 위해서 선발 투수 기시 이시이 와쿠이를 차례로 중간 계투로 집어넣은 와타나베감독의 용병술 도 한몫했습니다 ..
어찌보면 슈퍼루키의 기대를 않고 거인에 입단 고만고만한 활약을 펼치다 고만고만하게 코치가 되서 오로지 나가시마 감독의 귀동냥으로만 감독이된 하라보다 ...
선수시절 멀티맨으로 활약하고 은퇴후 열악한 대만프로야구에서 일본 프로야구에서는전혀 느끼지못하는 불편한 야구장 부족한 선수자원 등 어려움을 경험하고 그것을 이겨내는 방법을 터득한 와타나베 감독이 가진 고생과 경험의 결과 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확실한 선발투수 3명 소수지만 안정된 불펜진 발빠른 테이블 세터 ...강력한 중심타선 베테랑 포수 ...세이부는 강팀이 지녀야할
모든 요소들에 이전에는 찾아볼수 없던 헝그리 정신 이 붙어
그야말로 강팀이라고 인정 안해줄수 없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호크스는 ?)
일단 05년 수위하고도 우승실패 이후 ...연이은 포스트시즌 부진으로 해가가면 갈수록 선수들 사이에
"해도 안된다 "라는 생각이 만연해졌습니다 ....
다른 어느팀보다 이른 11월에 미야자키 캠프에 들어가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합니다만
보여주기위한 공부 지난 3년간 발전이 없는 헛된 노력을 하지않았나 하는생각 입니다
한국의 k팀이 그렇지요
어느팀보다 위계질서가 엄하고 지옥같은 훈련량을 소화해내지만 정작 성적은 오르지않아
이전의 강팀으로서의 면모가 하루아침에 사라진 스타일 ....
지난 금요일 서울에서 일하시는 후쿠오카출신의 직장인분과 이야기 나눌 시간이있었습니다 ..
요미우리 신문 관련 일로 서울에 계시는 분이심에도 불구하고 ...
거인보다는 세이부 팬이라고 하시더군요
"헤이와다이 구장 에서의 갓챠만 유니폼시설을 생각 해본다 하시며 ..
목동 구장이 딱 헤이와다이 구장 모습 그대로"
라며 조금 감동 하셨다는 그분 이야기 ......
그러나 이분역시 가장 사랑하는 팀은 호크스라는 것은 저와 이견이 없으셨습니다 .....
그리고 지금의 호크스의 실력 적어도 아키야마 감독 취임 1-2년 사이에
호크스가 강팀으로 변모하는 일이 없을거라고 단언 하셨습니다 ....
지금은 완전 0 상태에서 생각해봐야한다 ...새로들어오는 선수들 기본기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런 뼈를 깍는 각오 없이는 니혼햄이라던지 롯데 같은 소발에 쥐잡는 우승도 못할것이다 라고
말입니다 ...
팀을 사랑하고 생각하고 있기때문에 할수있는고언이고 ..
.6등으로 시즌을 끝냇기때문에 물론 내년시즌에 좋은 성적이 나오면좋다
..그러나 결과가 안나온다고 팀을 떠나서는 그건 진정한 야구팬이 아니라 하시더군요
( 4등을 해도 라쿠텐 처럼 기뻐해야 해야 한다고 )
1960년대
니시테츠-난카이 시절부터 라이온즈와 호크스 계보는 퍼시빅리그의 지존으로 군림하던 양대계보인데
(라이온즈는 후쿠오카에서 시작해 동경으로 가고 .호크스는 오사카에서 시작해 후쿠오카로 오는 )
그 하나의 축 라이온즈가 지금에와서 확실한 강팀으로 잘히매김 하는것을 보면서
다른 축 호크 스 팬으로서 부럽기도 하고 다시 마음을 새겨잡는 글 이었습니다 .
(ps)
그리고 운영자 권경화 님과 후지산깡 와다님 무척 바쁘신것 같으시지만 .
2가지만 부탁드리려 합니다
하나는 카페 명칭 문제입니다 카페 공식 명칭이 "절대강자 소프트 뱅크 호크스 "인 관계로 daum검색에서
소프트 뱅크호크스나 호크스를 클릭하면 카페가 검색창에 바로 안떠오릅니다 ...
엉뚱한 2007년 에 만들어진 가와사키 무네노리 팬클럽 이런것만 나옵니다 (분명 우리카페 자료중심으로 꾸며나갈곳 )
카페개설 8주년을 맞는 명문 카페로서 대표성이 결여되면 안된다고 생각 합니다
제가 가입하던 2004년 에는 daum검색창에서 일본 야구만 클릭하면 우리카페가 가장 먼저 클릭 됬습니다
그만큼 ...역사도 깊고 전통있는 회원수가 적은데비해 국내에서도 정확한 일본 프로야구 관련 정보를 취급하는 카페이며
난카이 호크스 이래 일본 프로야구에서 한획을 있는 호크스계보의 한국 팬들을 위한 카페입니다 ...
그래서 카페명을 "소프트뱅크 호크스 카페 " 처럼 어느 검색 엔진을 통해서도
빨리 검색가능하고 대표성 있는 카페명으로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일본 야구에 관심을 가지고또 소프트뱅크에 관심 가지는 많은 분들이 카페를 찾아오시고 등업 신청을 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1주일에 한번 정도는 카페 찾아오셔서
등업 관련 사항 (제가 다 해드리고 싶지만 저에게 그럴 권리가 없어서 )빨리빨리 해결해 주십사하고 바랍니다 ...
첫댓글 다이에의 황금시대 99 00 시즌 투수코치 오바나 와 함께 왕감독님 곁에 항상 있던 70세의 쿠로에 코치님이 세이부에 계시더군요 호크스떠나 요코하마 수석코치로 계시다 ...충분히 거기서 감독도 할수있는 상황에서 ..멋같은 걸레같은팀 감독하기가 뭐해서 엿는지 계열 회사 (마이니치tbs방송이 가진 요코하마는 세이부그륩의 입김이 센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쓰스미회장이 아직도 마이니치신문주식 20%가까이 보유중이라 )세이부에 오셨는데 일본 야구 전문 관계자는 와타나베의 파격적인 경험도 있지만은 이번 우승에 있어 쿠로에 코치의 도음이 절대적이었다 판단 하는 모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