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지 않게 거절하는 세 가지>
1. 겸손의 거절 상대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자신을 조금 낮춘 다. 김숙이 말했던 방법도 이에 해당한다. 참지 않고 너무 뜨겁다고 바로 말하지만 자신을 ‘고 기'에 비유했다. 나를 조금 낮추면서 위트를 더한 것이다. “제가 잘 때 예민한 편이어서 다른 사람들과 방을 함께 쓰지 못할 것 같아요.” “저도 도와드리고 싶 은데 이 일은 내가 아직 서툴러서, 전문가인 OO 에게 부탁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섣불리 했다가 괜히 실패할까봐 걱정이 돼요.” 라고 자신 의 부족함을 함께 이야기하면서 거절하면 상대가 덜 서운할 수 있다. 그런데 누가 봐도 자신이 전 문가 인데 실력이 없어 못 도와준다고 하면 핑계 처럼 들린다. 거절할 때도 진정성이 필요하다.
2. 조건부 거절 “안 돼.”라고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은 몸이 안 좋아서 만나기 어려울 것 같아. 주말에는 시간이 어때?”라고 내가 다른 것을 제안하는 것 이다. 그렇게 하면 나도 마음은 굴뚝같은데 지금 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상대가 느낀다. 거절을 위한 거절이 아님을 상대에게 알려주는 좋은 방 법이다. “한 달까지는 안 되고, 이 주 정도는 빌려 줄 수 있어!” “기획서 작성까지는 어렵지만 내가 기획회의에서 큰 틀은 같이 잡아줄게.”라고 하면 상대도 덜 서운하고 나도 내가 가능한 범위 안에 서 해줄 수 있어 마음이 한결 가볍다. 하지만 조 건부 거절은 마음이 있어야 가능하다.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소개팅남에게 “이번 주말은 안 되지만, 다음 주말은 어떠세요?”라고 할 수는 없으니.
무리한 요청이 반복될 경우에 조건을 걸어 다음 부탁을 미리 거절할 수도 있다.
3. 보류의 거절 빠른 거절은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 단칼에 자르고 나면 내 마음도 편치 않다. 그래서 바로 거절하지 말고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 다. “이따 끝나고 저녁먹자!” 라고 했을 때 바로 “오늘 저녁은 안 돼.” 라고 거절하는 것보다 “아, 오늘 야근할지도 모른다고 했는데..나도 먹고 싶긴 한데... 음.. 아무래도 다음에 먹는 게 좋을 것 같아. 혹시 많이 기다리게 할 수도 있으니까.” 라고 하면 한결 부드럽게 전달될 것이다. 물론 수 락하는 경우에는 고민하다 찜찜하게 승낙하는 것 보다 흔쾌히 오케이를 외치는 게 훨씬 좋다. 하지 만 거절하는 경우라면, 내가 최대한 상대의 부탁 을 들어주고 싶어서 고민하는 모습이 상대에게도 긍정적으로 비칠 것이다.
그 자리에서 답변을 하지 않고 결정할 시간을 얻 을 수 있다면 더욱 좋다. “일정이 되는지 확인해 보고 알려드려도 될까요?” “지금 바로 결정하기 가 좀 어려운데, 내일 알려드려도 될까요?” 라고 이야기하면서 잠시 보류할 시간을 구하면 상대에 게도 무례하지 않을 수 있고, 나도 더 현명한 판 단을 내릴 수 있어 좋다. 수락한 후에 못할 것 같 아 번복하는 것보다 신중한 모습으로 신뢰감을 주는 것이 더 낫다.
매거진 눈치보지 않고 나답게 말하는 ... 바로 답하는 경우 거절할 용기가 없어 무조건 수 락해버릴 가능성이 높다. 나도 고민할 겨를 없이 수락했다가 하기 싫어서 후회한 적이 많았다. 이 제는 중요한 일이라면 내가 생각하고 결정할 시 간을 꼭 가진 후에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단 너 무 오래 지체하면 오히려 실례가 될 수 있다. 상 대도 일의 진행을 위해 나의 의사를 알아야 하고 거절했을 경우에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기 때문 에, 결정을 했다면 늦지 않게 답변을 주도록 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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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으로 인간을 대하기가 가장 힘들지요. 그래서 이꼴 저꼴 안 보려고 심심산골로 들어왔는디 어쩔땐 더 깊은 곳으로~ 사람이 지긋지긋 헙니다. 오만잡년놈들을 접촉하였기 때문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