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식(寔)자는 의부(義符)로 집 면(宀)자 아래에 성부(聲符)로 이 시(是)자를 했습니다. 물 맑을 식(湜), 불꽃 식(煶)자들은 이 시(是)자가 들어 있어서 ‘식’으로 읽습니다. 식경(寔景) 다사식녕(多士寔寧) 대남식록(大南寔錄) 징식(植) 진식(陳寔) 식명불유(寔命不猶)
대 밥통 식(篒)자는 의부(義符)로 대 죽(竹)자 아래에 성부(聲符)로 밥 식(食)자를 했습니다. 밥 식(食)자는 사람 인(人)자 아래에 좋을 량(良)자를 했습니다. 좋을 량(良)자는 어긋날 간(艮)자 위에 점 주(丶)자를 해서 어긋날 간(艮)자와 상대적인 개념의 글자를 삼았습니다. 어긋날 간(艮)자는 밥을 앞에 놓고 외면을 한 글자입니다. 싫다, 나쁘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좋을 량(良)자는 어긋날 간(艮)자에서 발전한 글자입니다. 밥은 사람에게 아주 좋은 것입니다. 생명 유지의 수단입니까요. 오식도(筽篒島) 오식도동(筽篒島洞) 삼식(三篒)
닦을 식(拭)자는 의부(義符)로 손 수(手,扌,才)자 변에 성부(聲符)로 법 식(式)자를 했습니다. 법 식(式)자는 주살 익(弋)자에 장인 공(工)자를 해서, 화살을 만드는 법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식검(拭劍) 식건(拭巾) 불식(拂拭) 식접(拭接) 식정(拭淨) 청식(淸拭) 고순식설(膏脣拭舌) 소식(掃拭)
꺼질 식(熄)자는 의부(義符)로 불 화(火,灬)자 변에 성부(聲符)로 숨 쉴 식(息)자를 했습니다. 숨 쉴 식(息)자는 코를 그린 상형(象形) 글자인 스스로 자(自)자 아래에 마음 심(心)자를 해서 사람이 살아 있다는 증거는 숨을 쉰다는 것임을 나타냈습니다. 숨 쉴 식(息)자는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쉰다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식호(拭弧) 식멸(熄滅) 식화산(熄火山) 회식(灰熄) 종식(終熄) 미식(未熄) 식신(熄燼)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