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3분 전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미술여행=윤경옥 기자]갤러리조이(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 65번길 56(중동) CK빌딩 1F)가 사랑의 감정을 강렬하고 독립적인 시각으로 그려내는 김미숙 작가를 초대해 갤러리조이 2024 기획전시인 LEO KIM - 감정의 스펙트럼: "Spectrum of Emotions"전(展)을 개최한다. 오는 12월 20일(금)부터 2025년 2월 28일(금)까지 열리는 LEO KIM - 감정의 스펙트럼: "Spectrum of Emotions"전시에서는 보여지는 LEO KIM의 그림 속 레오파드 무늬는 단순한 외적 강인함을 넘어서, 자기 확신과 자유로움을 내포하고 있어 깊은 여운을 남긴다. LEO KIM - 감정의 스펙트럼: "Spectrum of Emotions" 전시알림 포스터 갤러리조이 최영미 대표는 전시를 앞두고 "이번 전시의 스펙트럼 시리즈에서는 사랑이 단순한 감정적 충족이나 상호 교환이 아닌, 결핍을 나누고 채워가는 과정으로, 사랑은 결코 완전한 충족을 이룰 수 없는 욕망의 추구이며, 불가능한 것에 대한 갈망의 표현임을, 이 갈망이야말로 인간 존재의 중요한 의미라는 사랑의 다층적인 면을 작가는 심플하게 드러내고자 한다."고 전시배경을 설명했다. 덧붙여서 최영미 대표는 "작품 속 레오파드 무늬의 강렬한 에너지가 내적 자유와 확신을 불러일으켜, 관람객에게 새로운 활력을 선사하길 바라며, 작가가 전하는 사랑의 감정이 오랜 시간 동안 깊은 끌림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김미숙, 기쁨을 도모하다, 91 x 116.8cm, Acrylic on canvas, 2024 ●Artist Note: "감정의 스펙트럼" 김미숙 서양화가 사랑은 인간 의 가장 깊고 복잡한 감정 중 하나입니다. 이번 전시 "감정의 스펙트럼"은 사랑의 다양한 형태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감정의 복잡성을 탐구하고자 합니다.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기쁨, 열정,슬픔, 그리고 희망이 얽혀 있는 다채로운 스펙트럼이죠. 분홍색, 보라색, 빨강색은 사랑의 열정과 깊이를 상징합니다. 여기에 노란색을 더하여 사랑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노란색은 희망과 기쁨을 상징하며, 사랑이 주는 밝은 미래에 대한 기대를 표현합니다. 사랑의 순간들은 때로는 힘들고 복잡할 수 있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는 희망과 기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노란색을 통해 이러한 긍정적인 감정을 시각적으로 드러내어, 사랑의 밝은 면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여인이나 동물은 사랑의 수용성과 깊은 유대감을 나타내며,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사랑의 형태를 보여줍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여인이나 동물은 사랑의 수용성과 깊은 유대감을 나타내며,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사랑의 형태를 보여준다. 여인은 부드러움과 따뜻함을, 고래와 재규어는 깊고 넓은 감정을 상징합니다. 서로 다른 작품이지만, 레오파드를 통해 하나로 연결되는 특별한 조화로움은 사랑이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또다른 요소인 골프와 의자는 사람들 간의 소통과 연결을 상징합니다. 골프는 여럿이 함께하는 즐거운 순간을, 의자는 단둘이 이야기를 나누거나 혼자 휴식하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 공간에서 보는 이들은 사랑의 기쁨을 나누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사랑의 다양한 면모를 탐구할 수 있습니다. "감정의 스펙트럼"은 사랑의 복잡성을 탐구하는 동시에, 그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희망과 기쁨을 강조합니다. 여러분이 이 전시를 통해 사랑의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고, 각자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떠 올리기를 바랍니다.사랑은 우리를 연결하는 힘이며, 그 연결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김미숙 사진: 김미숙, 내가 품은 너, 90.9 x 72.7cm, Acrylic on canvas, 2024 ◈내어주는 사랑 갤러리조이 최영미 대표 LEO KIM, 그녀는 사랑의 감정을 그린다. 주체가 되는 각기 다른 색들은, 끝없는 사랑의 추구와 갈망을 탐험하며 삶의 순간들을 자유롭게 은유하는 매개체로 기능한다. 작가 자신인 듯 나(Self)를 대변하는 작품 속 여인은 꿈을 꿈꾸는 듯한 모습으로 때로는 당돌하게, 때로는 애틋하게 사랑을 추구한다. 사랑은 라캉(Jacques Lacan)이 말한 ‘자신을 내어주는 것’처럼 단순한 감정적 충족이나 상호 교환을 넘어, 결핍된 부분을 열고 나누며 채워가는 과정임을 그녀는 알고 있다. 작품 속 의자는 사랑을 찾는 대상과의 대화를 통해 자아를 발견하고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이며, 벗어놓은 화려한 구두는 외면적인 나를 내려놓고 내어주는 마음의 공간을 상징하는 듯하다. 이러한 사랑의 무의식적 구조 안에서 서로를 연결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차용된 레오파드 패턴은 지난 오랜 시간이 축적된 그만의 의미가 부여된 패턴으로 반복에서 오는 ‘무한’의 개념이 공간과 시간, 감정을 아우르며 깊은 끌림을 형성한다.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스펙트럼 시리즈는 그간의 rest (휴식, 쉼) 시리즈와는 다른 심경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스펙트럼 시리즈는 그간의 rest (휴식, 쉼) 시리즈와는 다른 심경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비움은 곧 채움이라 하지 않았던가. 사랑은 결코 완전한 충족을 이룰 수 없는 욕망의 추구이며, 불가능한 것에 대한 갈망의 표현임을, 이 갈망이야말로 인간 존재의 중요한 의미라는 사랑의 다층적인 면을 작가는 심플하게 드러내고자 한다. 타인을 위해 나를 내어주는 사랑은 자기희생과 자아의 초월 없이는 힘들다. 이는 진심으로 타인을 돌보고 사랑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를 내어주는 사랑"은 때로 고통과 결핍을 동반하며 그 과정에서 사랑의 본질을 우리에게 일깨운다. 작가는 이러한 사랑을 어머니의 사랑에 비유했다... ‘내면의 스펙트럼’에서 무늬를 잃어버린 표범의 돌아보는 모습 뒤에 떠오르는 오색의 무지개는 아마도 어머니의 희생이 내어준 사랑의 자리이며 결과물이 아닐까.. LEO KIM, 그녀의 그림 전반에 넘쳐나는 레오파드 무늬는 단순한 외적인 강인함과 자유로움을 넘어서 내적인 자기 확신과 주도적이고 독립적인 강렬함을 수반하며, 시선의 끌림을 유도하여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또한 그림 속 패턴은 시각적 연속성 덕분에 화면이 확장되는 듯한 효과를 주며, 이는 작가가 즐겨 사용하는 비대칭 구도와 맞물려 있다. 이러한 구도는 관람자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화면 밖의 공간으로 이끌고, 관람자가 자신만의 해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호신과도 같은 레오파드 무늬의 야성적이고 강인한 에너지가 내적인 확신과 자유로움을 만나 주저함 없이 삶을 한 걸음 내디딜 용기를 만들어내길 바라며, 이러한 상징적 언어가 작품을 접하는 이들에게 신선한 활력소가 되어, 그녀가 전하는 사랑의 감정이 오랜 시간 동안 깊은 끌림으로 남기를 바란다. -2024.12월 갤러리조이 최영미 사진: 김미숙, 내면의 스펙트럼, 91 x 116.8cm, Acrylic on canvas, 2024 신정민(시인) <평론글>신정민(시인) 의자가 벗어 놓은 슬리퍼 여기 의자가 있다 작은 말발굽 무늬를 지닌 레오파드 한 마리 의자가 되어버린 초원이 먼 길을 달려와 쉬고 있다 시선이 닿는 곳에 벗어 놓은 슬리퍼는 바다에서 빌려온 푸른빛을 떠다닌다 창 밖에는 레오파드가 사냥해 온 여자가 아름다운 꿈을 꾸고 있다 보랏빛 머리카락들이 꿈속에서 빠져나오고 심심한 고요는 방안 가득 번지고 있다 화면을 가로질러가는 은하수 아래 지금 여기 붉은 칸나로 피어나는 의자가 잠든 여자를 껴안고 있다 휴식에 대한 작가 김미숙의 언어는 화려하다. 틀 안에 갇힐 수밖에 없는 그림의 운명을 갈라놓는 선들 역시 망설이지 않는다. 다양한 것들의 마주침, 배열, 배치, 합성 등을 의미하는 ‘아장즈망’은 서로 다른 본성을 가로질러 그것들을 연결한다. 연결되면서 서로를 변화시킨다. 긴 머리카락과 긴 속눈썹과 긴 팔과 긴 손톱을 가진 여자의 꿈은 원색으로 찾아온다. 언젠가 착륙을 시도하려는 비행기의 창밖에서 본 노란 화폭.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 밭. 그 후로 노란색을 보면 눈부신 태양을 향해 피어있는 해바라기들이 보였다. 작가 김미숙의 붉은색이 그렇다. 칸나여도 좋고 양귀비여도 좋은 붉은 꽃밭. 턱을 괴고 새와 대화를 나누는 여자의 카펫은 아네모네의 정원. 김춘수의 꽃처럼 의미가 부여된 꽃들은 진정한 삶의 복원을 시도한다. 그렇게 나는 작가의 그림 앞에 서있되 멀리있는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것이 작가의 강렬한 원색을 이해하는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사실보다는 느낌, 안전보다는 위험 쪽에 가까운 예술을 위하여. 눈앞에 펼쳐진 휴식들은 놀랍게도 아주 조용하다. 화려한 색깔과 혼란스러운 선과 면 그리고 동물들의 현란한 무늬들이 불규칙하게 배치되어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림 속의 적요는 심심함을 넘어서고 있다. 모든 것들은 다른 것과 마주침으로써 그 흔적들을 자신에게 새기는 존재이다. 작가의 존재들이 그러하다. 침묵에 가까운 사물들의 휴식. 소실점이 없어서일까. 음악을 빌리지 않아도 되는 시간들의 방. 의자와 꽃병, 벗어놓은 슬리퍼와 같은 사물들은 서로를 간섭하거나 방해하지 않으며,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서 자신만의 휴식을 즐긴다. 낯선 것과 익숙한 것이 함께 있는 이상한 공간에서 선들이 교차하며 면을 파고 든다. 벽 하나를 다 차지해버린 창문들이 마음 놓고 꿈꾸기 시작한다. 사진: 김미숙, 알록달록, 72.7 x 116.8cm, Acrylic on canvas, 2024 LEO KIM 김미숙 (1971 ~ )은 1997년 신라대학교 미술학과(서양화)를 졸업했다. 현재 부산미술협회 부이사장과 한국미술협회, 선과색, 부산현대작가회, 투데이아티스트,해운대미술가협회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미숙 작가는 스물 네번(24회)의 개인전과 스물 한 번(21회)의 아트페어, 비엔날레특별전, ARTBUSAN, SOAF, BAMA 등 해외 기획초대전 (19회), 홍콩, 뉴욕, 일본, 호주, 중국, 인도네시아 등 단체 및 초대전 (225회)에 참여했다. 주요 개인전은 2024.06 쉼의 기록(부산경찰청, 부산), 2024.04 REST, (예원갤러리, 양산), 2023.04 행복한 나들이 (유중아트센터, 서울), 2022.12 SUNSHINE (리빈갤러리, 부산), 2022.05 두근두근 (갤러리 아이링, 창원), 2021.12 나들이 (아트스텔라, 부산), 2021.06 LEOPARD IN LOVE (조이갤러리, 부산), 2021.05 HAPPY DAY (갤러리 아이링, 창원)등이다. 사진: 김미숙, Just do it, 34.8 x 27.3cm, Acrylic on canvas, 2024 사진: 김미숙, 매혹, 90.9 x 72.7cm, Acrylic on canvas, 2024 ●LEO KIM - 감정의 스펙트럼: "Spectrum of Emotions" 전시안내 전시명: 감정의 스펙트럼: "Spectrum of Emotions" 전시기간: 2024년 12월 20일(금)부터 2025년 2월 28일(금)까지 참여작가: 김미숙 전시장소: 갤러리조이(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 65번길 56(중동) CK빌딩 1F) OPENING RECEPTION: 12월 20일(Fri) 5pm 전시문의: 갤러리조이(Tel:051.746.5030)/ Homepage:http://www.galleryjoy.com
관련기사 태그#전시#12월전시#LEOKIM감정의스펙트럼SpectrumofEmotions#김미숙작가#갤러리조이#신정민시인#스펙트럼시리즈#골프와의자#스펙트럼#갤러리조이최영미대표#레오파드무늬#미술여행 태그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