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묵고 있는 숙소가 부산의 최고 부촌인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사이에 위치해 있어 양대 신도시의 분위기를 멀리서나마 느껴볼 수 있었다.
안방의 전창유리를 통해 바로 보이는 곳이 바로 부산의 신 부촌인 마린시티였다.
75층,80층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인 아이파트와 두산 위브더제니스가 정면에 보였다.
마린시티의 대명사인 아이파크와 두산 위브더제니스 앞으로 수영 요트경기장이 있다.
사진에서나 볼 듯한 유럽 해안가의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이곳 보트 경기장에는 약 1,360척의 요트가 계양되어 있고, 요트학교·윈드서핑학교 등 해양레저 강습소와 부산수상항공협회·스킨다이빙협회 등 전문 단체가 들어서 있다. 이 곳에서의 요트 계류비는 월 30만원 정도인데 요트가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는 경우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비용을 나누어 내고 있어 개인당 큰 부담은 아니라 한다. 이곳 요트장에서는 회원들이 저녁에 모여 요트안에서 요리를 해 먹기도 하고 무역을 하는 사람들은 외국 바이어를 요트로 초청하여 선상 파티를 하기도 한다고 한다.
내가 묵고 있는 해운대 엑소디움 전경
이곳 역시 주상복합 아파트이다.
멀리 광안대교와 센텀시티가 보인다.
대형 요트가 공중에 메달려 있다.
마린시티 앞에서 바라본 요트 경기장
이곳 마린시티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본래 수영만 매립지에 불과했던 이곳은 거의 버려진 땅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2003년경 이 버려진 땅을 야금 야금 사들이기 시작한 사람이 있다. 현재의 대원플러스건설의 최삼섭 회장 .
그는 조그만 건설사를 운영하면서 모은 돈을 모두 이곳에 쏟아 부었다. 그야말로 일생일대의 승부를 건 것이다. 그 뒤로 9년. 그는 두산건설과 함께 주거용 빌딩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두산위브더제니스를 올렸다.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총 1788가구에 80층과 75층, 70층 규모의 주거타워 3개동과 판매시설과 업무시설로 이뤄진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다. 두산위브더제니스의 성공 이후 이곳에는 아이파크 등 고층 빌딩이 우후죽순 들어서기 시작했다.
두산 위브더제니스의 성공분양으로 이 회사는 급성장. 그 해의 당기순이익이 부산지역 전체에서 두번째라고 하니 한마디로 돈방석위에 앉은 것이다.
부산 최고의 부촌인 마린시티는 바로 이렇게 탄생되었다 한다.
첫댓글 야경이 무척 아름답군요^^
숙소의 전망이 죽여줍니다. ㅎㅎ
좋은곳 이네요.
네. 동서덕분에 호강하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