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이여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은 왔구나
창밖의 빛은 어제와 다르지 않지만
너의 마음은 조금 더 무거워졌겠지
말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서
무엇을 잃고 무엇을 지켰는지
그저 맹목적으로 묻지 않겠다
벗이여
다만 네가 아직 여기에
있다는 것만으로 나는 안도한다
세상은 늘 바쁘고
사람들은 쉽게 등을 돌리지만
너는 너의 속도로 걸어가라
혹여 느려도 좋다
멈춰 서 있어도 괜찮다
오늘을 살아낸다는 건
때로는 버티는 일이고
때로는 아무 말 없이
눈을 감는 일이기도 하니까
벗이여
너의 고요한 용기를 나는 안다
그러니 오늘도 그저 살아내어라
그것이면 충분하다 우리는
다만 인간이라는 평범한 존재이기에
--- 한미르 ---
첫댓글 벗을 통하여 나에게 쓴 자화상 !!!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든 삶의 여정에서 벗에게 힘을 내라고 응원을 보내는 시인님의 고은 심성의 향기를 글속에서 꽃보다 더 예쁘게도 피어나고 있네요..추천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구요
이시간도 함께 하여주시니 고마움에
마음으로 인사를 드린답니다
행복함이 있고 기쁨이 있는
아름다운 시간속에서 멋짐으로
같이 하여 본답니다
감사하는 마음도 함께 드리구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