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3-안녕 내사랑 운명아- 052325
안녕 내사랑 운명아~ 이런게 모여 삶이라 불리는구나
이곳에서 너를 부른지 꽤 오래된 것 같다. I am so sorry for that. But you, you know well that you are staying forever with me. I also know that well. Let's go next page. Okay.
(정말 미안하다. 하지만 넌, 네가 영원히 내 곁에 있을 거라는 걸 잘 알잖아. 나 또한 그것을 잘 알고.나도 잘 알아.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자.)
내가 5권의 책을 출간한 것도
아내가 넘어져 팔이 부러져 지금 고생하는 것도 (실은 나도 더 고생한다)
내 주변의 시야가 자꾸 흐려지고 있는 것도
늘 입안이 답답한 것도
늘 가슴이 쓸데 없지만 해야하는 걱정들로 가득하다는 것도
안녕 내사랑 운명아 니가 더 잘 알잖아. 그쟈~ 니가 그렇게 내 운명을 만든 것이니까.
내가 금요일 퇴근후 저곳에 앉아 호수에 비치는 현실을 바라보며 온갖 상념을 담배를 피며 하고있다.
고 츄레인 탈 시간에 25분 정도는 여유가 있거든.
오늘도 겨울 끝자락 같이 쌀쌀하다. 최고 온도 12도. 바람이 부니 추운거야. 나는 더 추워.
안녕 내사랑 운명아 이럴 때 니기 와서 좀 안아주면 몸도 마음도 좋아질텐데, 내가 내 스스로 그렇게 만들기를
바라냐. 그게 이제는 힘들어야. 이 나이에 내가 현실을 받아들여 나를 맞추기에는 너무 나이 들었어야~
안녕 내사랑 운명아 지금 토요일인데 늘 같이 5시에 일어나 오늘은 컴 앞에 앉았다. 니하고 이야기 좀 할려고.
니는 잘 하다가도 내가 예상치 못하는 일을 만들데~ 이제는 나도 내공 초고수 급인데 기억력 시험하냐.
내 가족들 모두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안전하고 그들 각자 마음대로 니 뜻 안에서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그들 뜻대로 하게 해주면 하고 바란다. 너무 과하냐? 그 정도면 괜찮제. 고맙다. 나는 언제나 고마워하고 니 편이다. 아~ 미안. 니가 언제나 내 편이다.
오늘은 내 바깥으로 너를 꺼냈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부터 우리 아니다. 내가 잘 할께. 살짝 니가 만든 내 삶의 로드 맵의 앞날 일부를 보여주면 안될까. 안녕 내사랑 운명아
오케이. 나는 너를 더 사랑하고 당연히 믿으며 열심히 잘 갈테니, 예쁘게 봐 다오. 안녕 내사랑 운명아
(Okay. I love you more and of course I trust you and I will work hard and do well, so look at me nicely. Goodbye, my love, my destiny.). See ya soon and Thank you so much for all things.
*일 년 전과 일 년 후, 나는 무엇이 얼마나 달라졌는가? 이 질문은 젊었을 때도 스스로 반성하며 일기장에 이렇게 쓴 적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때와는 모든 상황이 달라진 채 이렇게 스스로에게 묻고있다. 그때는 모든 것이 활기차게 달라지며 앞으로 나아갔다. 지금은 전혀 다른 내가 되어 수성만 잘해도 내 삶, 가치있다 생각하고 있다. 아~ 내 사랑 운명아~ 이 늙은 나를 그래도 바르게 인도해 다오~ 아 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