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 [펌]공포의 타로카드 이야기 1 (스압이길죠ㅠㅠ?) - Daum 카페

<P> <DIV>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c-image id=A_186228364D58F7A1353187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86228364D58F7A135" width=369 vspace=1 border=0 actualwidth="369" id="A_186228364D58F7A1353187"/></P> <P></P></DIV> <P></P> <P class=바탕글>(이야기에 등장하는 타로 용어)</P> <P class=바탕글>타로카드 <-- 운명이나 간단한 운세등을 점칠때 사용하는 카드</P> <P class=바탕글>벨벳 <-- 일종의 직물로 된 천을 의미함</P> <P class=바탕글>스프레드천 <-- 타로 카드를 하기 위해 탁자위에 까는 천따위를 말함</P> <P class=바탕글>셔플 <-- 타로카드를 섞는 행위</P> <P class=바탕글>블랙 펜타클 <-- 일종의 서양식 마법진, 솔로몬의 열쇠(마법서)나 서양마법등에 등장하는 매직서클을 말함</P> <P class=바탕글>커팅 <-- 덱을 등분하는 과정</P> <P class=바탕글>고딕카드, 라이더 웨이트 카드 <-- 타로카드의 종류(흔히 그려진 그림에 의해 카드의 종류가 구분됨)</P> <P class=바탕글><BR>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타로로 점보기 시작한지 수년이 흘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다 보니 다른 타로카드점술사 사람들과도 교류가 시작 되더군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사람들로 저마다 타로에 대해 자기만의 독특한 셔플이라던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해석방법이라든지의 좋은 정보를 나누게 되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당시엔 아직 타로에 대해 전문적인 사이트라던지 블로그도 없을때라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쉽게 이어지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사람 한둘씩 만나다 보니.. 왠지 제 자신이 초라해지는것을 느꼈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로 덱 때문입니다. 그때야 저는 타로카드중에서 가장 보편화되고 일반화된 라이더 웨스트였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른분들은 멋진 타로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서로 셔플도 보여주고 자기만의 배열법등을  보여 주곤 했는데.. 전 사실 너무 쪽 팔려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마 카드를 꺼내 놓지를 못하겠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이후.. 타로카드 수집에 당연히 열을 올리게 되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점점 구하기 힘들고 어려운 타로카드만 찾게 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인연만 닿는다면 외국에 나가있는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수소문 하고 다녔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대신 저의 타로카드점 실력이 동호회분들이 보시기에도 특출나고 신기했나 봅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얼마 지나지 않아 제가 동호회를 석권 했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한테 한수 배울려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 가기 시작했죠. 하지만 저의 방법은 가르쳐서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되는게 아니였죠. 전 저의 직감으로 카드를 풀어 가기 때문에 가르쳐 주고 싶어도 줄 수 없는 부분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당시도 회사원이였고 동호회 사람들중 나이가 상위급에 속하는지라 사람들이 절 무지 따랐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중에 대학생 최군과 채양이 이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애네들은 거의 호기심에 타로카드 만지는 애들이라서...최군은 저 한테 완전 빠져서 제말이라면 죽는시늉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는 녀석이었고 채양도 애가 너무 순진해서 제가 하는 말을 정말이라고 믿는 구석이 넘 심했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끔씩 애들 앞에서는 농담도 조심해서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동호회 회장도 완전 저한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푹 빠져서.... 한달에 한번 정기모임을 가졌는데 제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참석치 못하면 아예 모임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파산될 정도였죠. 제가 그때는 서울에 있었던 관계로 주로 서울팀들이(사실 거의 서울팀 밖에 없었음)대 부분이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방분은 부산분, 충남, 대전, 울산해서 4명뿐이였죠. 서울팀은 8명이였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핵심 맴버만 그렇고 카드 초보자나 호기심 때문에 동호회에 든 사람은 100명 정도 됐던 걸 루기억하고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도 회사 끝마치고 저녁 먹을겸 식구들 만나로 약속 장소로털래 털래 갔는데 어라 새로운 얼굴들이 있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인사 나누고 보니까.. 부산에 계신 동호회분과 그 친구분이같이 오셨더군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서울에 일 때문에 왔다가 마침 시간대가 맞아서 참석 했다고 했는데 제가 깜놀한것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부산분의 친구분이 소문난 타로카드사라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또 한명의 새로운 얼굴이 있었는데 바로 채양의 제일 친한 친구랍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제가 바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채양 친구의 연애사에 관해서 서로 점을 처 주기로 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끔씩 회장이 모임때 점 볼수 있는 대상한분씩 데리고 와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분을 모델로 해서 서로 카드실력을 겨루곤 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때문에 제가 유명해진것도 있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채양의 연애사에 대해서 점을 쳤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서로 질문받고 카드 셔플에서 배열하고 해석하고 했었죠. 늘 제가 매일 마지막에 봤으니 그날도 제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일 마지막에 봤는데 드뎌 다른 식구들 다 지나가고 저랑 부산분이랑 두 사람이 남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회장이 모임 시작전 저를 소개할 때 가장 유능하다고 설명했기에 그 부산분의 친구분이 나서서 카드점을 보게 되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섬 주섬 손가방을 열더니 덱을 딱 꺼내 놓는데...순간 우리들은 다 뒤집어 졌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덱!! 그렇습니다. 덱이 말로만 듣던 희귀 초유닉템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갖고 싶어도 가질수 없는 초 울트라 유닉크템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듣도 보도 못한 우아한 이미지의 놀라운 덱이였습니다.아쉽게도 그 덱은 그 이후로 본적이 없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덱의 이름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때 물어볼것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부다 눈이 휘둥그래지는데...놀람은 그뿐이 아니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셔플 하는 손의 놀림이 마치 카드마술을 보는듯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현란하고 좌중을 완전히 압도 하는듯한 카리스마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장내를 휘감았습니다. 저도 벌어진 입이 다물어 지지 않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늘 자만심에 가득차 있던 제 자존심이 완전 바람빠진 풍선처럼 오르라 들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장내는 감탄사가 난무하고 드디어 배열하는데 그 솜씨 또한 죽입니다. 마치 손에 카드가 붙어 있는 마냥 쫙 쫙 펼쳐지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건 뭐.. 초딩과 대학생의 겨루기 같은 기분마져 들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맥이 딱 풀어지더군요. 초유닉크 덱의 화려함과 그에 못지 않은 셔플의 우아한 마술 같은 손놀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카드 하나 하나 맥을 짚어 풀어 가는 모습이 정말 진정한 타로카드사라는 느낌이 팍 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타로카드는 이렇게 본다..라는 정석같은 느낌이랄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친구가 프로패셔날이면 전 완전 생초보 햇병아리 수준이란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 기분요? 그냥 개똥을 덥석하고 밟고 난 후의 느낌이랑 같았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친구가 다 점을 볼때까지 정말 침넘어가는 소리밖에 안들리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드디어 제 차례...쩝..</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주머니에 들어 있는 라이더 카드를 정말 꺼내 놓기 싫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완전 손때가 묻어 꼬질 꼬질하고 볼품없이 낡은 제 덱이 그때는 정말 싫었습니다만..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애써.. 짐착함을 유지한체... 채양의 친구앞에 덥석 앉았죠.... 저는 타로카드를 볼때 저만의 방법이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절대 그 누구도 공짜로 점을 봐주지 않는다.. 아무리 친한 친구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지어 어머님을 봐 드릴때도 복채(?)는 꼭 받는다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10원을 받을지언정 꼭 복채를 받았죠.그날도 100원을 받았습니다만...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만약 복채를 받지 않으면 제가 심하게 아픕니다. 몸살이 심하게 나죠. 그걸 알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복채는 꼭 받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두 번째 상대방이 보고자 하는 질문을 하고 난뒤 바로 셔플하지 않고 정말 집중해서 질문을 머릿속에서 계속 반복해서 돌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제가 이제 그만해도 되겠다 하는 순간이 올때까지 머릿속에서 계속 반복적으로 되뇌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세 번째 왠만하면 대상자에게 직접 카드를 섞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딱 세번만 컷팅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로 카드를 뽑죠.. 드뎌 카드가 배열되고 집중해서 카드를 해석해 나갑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신 원래 정석적인 카드 해석보다는 제 주관적인 느낌을 많이 곁들입니다. 카드는 단지 객관적으로 보여 주는 존재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해석은 제가 받은 느낌을 그대로 말하는 것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렇게 하는 것이 그냥 카드 해석 줄줄 읽는것 보다 훨 낫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들 인정도 해 주고.. 그런데..그날도 일이 터진 겁니다. 그날 그 친구가 제가 한 질문이 지금 사귀는 사람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떻게 발전하느냐였습니다.  전 느낌이 받으면 그대로 내뱉아 버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카드를 해석 죽 해나가다가...돌연 이렇게 되물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짐 만나는 남자중에 먼저 만난 사람이야기입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중에 만난 남자 이야기입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딱 나오는데로 지껄였죠.. 아니다 다를까.. 애가 얼굴이 흑색으로 변하더니 어찌할바를 모르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왜 첫 번째 남자가 배신을 업고 있는거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거 아마도 친한친구의 남자를 뺏었다고 보는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두번째 남자는 사귀는게 아니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딱 이렇게 이야기 하니 그냥 애가 갑자기 일어 서더니 나가 버리더군요. 그리고 바로 채양이 뒤따라 나갔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자기 분위기가 설렁...</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타로를 좀 희안하게 봅니다. 물론 타로정석에 해당하는 해석도하지만 이렇게 첨부적 설명을 곁들이는것을 좋아라 하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회장도 바로 따라 나갔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쩔수 없이 그렇게 그날은 대충 마무리 짖고 다 헤어졌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몇일뒤 전화 한통이 오더군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동호회 회장입니다. 오늘 몇시에 시간나냐고 묻길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회사 끝나면 7시정도 된다 했더니 그시간에 회사앞으로 온답니다. 회사 끝나고 동호회 회장 만났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모임 이외에 따로 연락해서 만난적이 한번도 없었는데..무슨일인가 했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른게 아니고 이번 모임에 만났던 부산분들이 이제 내려 가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려가기전에 저를 한번 꼭 만날 수 있냐고 연락와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만나러 간다고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 개들이 왜 날 만나려고 한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글쎄요 형님..저도 약속만 했기 때문에..잘 모르겠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놈 저를 형님이라고 부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약속장소인 커피숍에 들어가 보니 두여성이 앉아 있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런 저런 이야기 오고 가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회장녀석이 이야기 하는데.. 저번에 제가 본 타로점의 두 남자가 첫 번째 사귄 남자가 바로 채양의 애인이였던 거라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두 번째 남자는 채양 속일려고 일부러 눈가림용 남자 였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허잠 여자들이란 정말 독하다고 생각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그때 다른 대부분 사람들은 카드 해석할 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늘 기본에 충실하듯이.. 앞으로 그 사람과 잘 되려면 이렇쿵 저렇쿵 해야 되고.. 잘 사겨 나갈것이다라고 했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화련한 기술을 보여 주었던 이 부산친구분도비슷하게 점을 봤구요.. 이 친구분이 말하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실 제가 카드점 보는게 정식 타로카드 점 보는게 아니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치 신들린 무당이 신점 찝어 내듯이 본다고 많이놀랐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적중률도 높으니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하튼 왜 날 만나자고 했냐고 물으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금 부산에 내려가는데 그전에 꼭 드리고 싶은 물건이 있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거 사용하실분은 저밖에 없을것 같다고 하면서 가방에서 어떤 물건을 꺼내 놓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검은 스프레드천으로 둘둘 감싼 어떤것이였지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스프레드천을 보자 마자 감이 왔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천천히 스프레드천을 풀어 헤져 보고 난 뒤 떡 벌어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 입을 감히 다물 수 없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금에야 쉽게 구하지만 그때는 좀처럼 구하기 힘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덱이였던 고딕덱이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가지고 싶어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했던 덱이기도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중세 오컬트 분위기가 간지나게 살아 있는 정말 멋진 레에덱이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요전에 그분이 보여 주었던 초희귀레어템 정도는 아니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고딕덱은 오컬트를 좋아 하는 저에게 딱 맞춤형 카드인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제가 가장 가지고 싶어 했던 덱이기도 했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그 떨림은 타로카드에 취미를 가진 분 이시라면 충분히 이해 가실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음....크.....저의 황당한 버릇중에 하나가... 정말 꿈에도 소원이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건을 손에 넣으면 그 순간 저도 모르게 침을 줄줄 흘리는 버릇이..ㅠㅠ..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민망한 버릇인데..이게 통제가 안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금까지 물건 손에 넣고 개침 흘려 본게 딱 3번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첫 번째 브라이트리닝 시계를 정말 우연히 손에 넣게  되었는데.. 아시다 시피 이 시계는 국내에서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구하기 힘든 시계인데.. 제가 시계에 취미를 가지고 있지만 워낙 금전적으로 우아하게 럭셔리한 취미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단지.. 정말 귀하고 차고 싶은 시계는 이미지를 구해서 컴터에 폴더 만들어 저장해 놓고 가끔씩 구경하는 정도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시계가 그 목록에 포함된 시계였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우여곡절 끝에 그 시계가 제 손에 떨어졌는데..첨 시계를 받아든 그순간 너무 감격해서...나도 모르게 개침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입에서 주르륵....크흡...ㅠㅠ..옆에서 그 시계를 전해 주시던 분이 그 모습을 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입에 개거품을 물 정도로 웃으셨다는..두 번째가 바로 이 고딕덱을 손에 넣었을때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침이 흐르는 순간 온 시신경과 세포를극대로 활성화 시켜서 오른손에 초감각적 움직임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달하여 입가로 움직이는데 성공하여 다행이 개침이 흐르는 모습을들키지 않았다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신 입을 막은 내 소매가 개침으로뒤범벅이 되었다능....크흡..</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세 번째는 정말 개쪽팔려서 말안할래욧...크흡...</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하은 정말 0.1초 차이로 개 쪽팔림을 아슬 아슬하게 극복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덱을 보았는데..오...감개 무량.. 그 자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앞에 두 여성분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 시선은 고딕덱에 아예 뿌리 박힌듯..</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움직이지 못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간신히 의식의 끝을 부여 잡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드로메다로 간 정신을 겨우 겨우 끌어 당겼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심 입가에 흐르는 개침을 표시 안나게 후루륵 닦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흠~ 흠~ 헛기침 두어번 날려 주시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두 여성분을 처다 보았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정말 귀한 레어덱이네요..고딕덱이네요..헌데 이런 귀한 덱을 어찌 저에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네.. 전 이미 사용하는 덱이 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덱은 정말 점 잘보시는분 만나면 드릴려고 맘 먹고 있었던터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이쿠.. 그럼 수집용으로다가 가지고 계시지... 이런 덱을 걍 받기에는 저도 부담이 돼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하기 싫은 멘트였지만.. 그래도 한번 날려 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쫀심이 있지.. 그래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뇨.. 이 덱은 원래 주인이 있었는데.. 그분이...이제 타로 안하신다고 저에게 맡겼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도.. 더 좋은 카드 가지고 있고.. 왠지 수집용으로남겨 두기에는 아깝고 해서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짐칫 몇차례 거절하는 척... 척..척.. 하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잽싸게 휘리릭 챙겨 넣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제 모습이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심하게 보이는지..크흡......</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저녁 먹으면서 웃으며 잡담을 나눴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 신경은 온통 고딕덱에 가 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밥이 코로 가는기 눈으로 가는지도 몰랐다능...</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윽고 두분 부산으로 내려 가는거 배웅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오는데.. 회장넘..커피한잔 하잡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놈아.. 무신 커피냐.. 걍 가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속으로만 말하고.. 몸은 커피숍갑니다.오늘따라.. 왠 말이 그리 많은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확 멱살을 잡으면서... 이렇게 말해 주고 싶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놈아. 고마 주둥이 닥쳣, 나 고딕덱 감상하러 갈꺼얌...제발 날 나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계속 시계를 힐끔 힐끔 거리며...안절부절 못하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꼴이 한심스러웠는지.. 회장녀석 씩 웃으며 일어 서잡니다... 날아랏..날아랏....전 택시를 잡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탔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기사님.. 짐.. 친구 병원에서 숨넘어가요..그놈 숨넘어가기전에 만나야 해욧...달려욧...!!“</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온갖 거짓공갈로 택시기사분을 협박해서..걍 날라 왔습니다. 뒤도 돌아 보지 않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취방으로 뛰어 들엇죠...일단 재빨리 씻고..편한 체육복으로 싹 갈아 입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상까지 싹 펴놓고..창문 열고.. 심호흡 한번 하고.. 담배 한때 싹</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땡겨 주시고.. 냉장고에 가서 팹시로 입가심 한번 해 주시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드뎌.. 상앞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떨리는 손끝의 감촉을 즐기면서 손가방의 자크를 졸졸 열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눈에 끌리는 검은색 벨벳 스프레드천...오..이...감격...</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율이 똥구멍을 타고 온몸을 휘감아 두눈에서 뿜어집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검은색 스프레드천을 펼쳐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제까지만 해도 꿈속에서나 만난 고딕덱이 이렇게 현실에서 나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맞이해 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감격..감격...</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처음으로 고딕덱에 손을 살포시 얹어 놓습니다.이제 너와 나는 운명 공동체다..하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기쁜 맘으로.. 카드 한 장 한 장 몰두 해서감상했습니다. 총 78장의 카드를 숨한번 안쉬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감상했습니다.아..이것이 고딕의 매력이구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부드러운 벨벳의 감촉을 느끼면서 조용히셔플을 해 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놈아.. 이제부터.. 너는 나고..내가 너다..흐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카트를 섞고 셔플하는 동작을 수없이 해 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늘 하루는 완전히 저물었지만...하루점도 처 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혼자 놀기 신공에 빠져 듭니다.정말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계를 보니 자정을 넘기고 있어..낼 회사도 출근해야 하고..아쉽게 손을 놓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덱을 스프레드천으로 꼭 싸서..베게밑에 넣고 누웠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음날 가뿐한 마음으로 회사에 출근했습니다.물론 덱은 가방에 넣고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당시 카드를 항시 소지하고 다녔습니다.이렇게 고딕덱과 저와 동거가 시작 됐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후.. 몇주뒤.. 회사 동료들과 저녁을 먹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는 사람 한명이 심심한데 타로점이나 봐 달라고 합니다.드뎌.. 고딕덱으로 처음 점을 보게 되는 터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재빨리 제 자리에 있는 음식 그릇 싹 치우고.. 기쁜마음으로 셔플을 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참 셔플을 하는데....바로 앞사람이 조개(대합으로 기억함)를 가지고 장난치다가(젓가락으로 조개를 찍었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조개 조각이 제 쪽으로 튀어 넘어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순간 그 조각을 주워들었는데...너무 날까롭게 쪼개졌던지..순식간에 손가락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베었습니다. 흐미..대번에 피가 뚝 뚝 흘렀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 미 갓!! 제 고딕카드위에 피가..크흡...손가락 찔린것은 둘째치고.. 덱이 더러워 진다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생각에 재빨리 휴지를 뜯어 덱을 먼저.. 닦았다능..</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피 난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옆사람이 놀라서 말하자..그제서야 손가락 꾹 눌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애법 깊게 베인것 같았습니다.감히 조개 쪼가리 주제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할수 없이 점 보는거 그만 두고...걍 좀 떠들다가 나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집에 와서도.. 기분이 찝찝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은 대충 정리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머리가 넘 어지럽고..마치..온 몸에 모래주머니를 달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100m를 달리고 난뒤의 느낌이랄까..숨쉬는것 조차 넘 힘들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이 깼습니다. 기다시피해서..냉장고를 열고 펩시를 마구 들이켰습니다.(참고로 전 콜라 중독자입니다. 콜라 안마시면 소화가 안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신적으로 안정도 안됩니다. 금단 현상도 있습니다. 단 펩시만 마십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창문을 여니.. 그나마 신선한 공기가 들어 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깜깜한 어둠.. 핸드폰을 찾아서 열어 보니..새벽 4시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머리가 띵 합니다. 다시 누웠습니다.잠을 청해 보지만 쉬이 잠이 안오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몸이 너무 무겁습니다. 마치 누가 누르는것 처럼..모래 주머니를 단것 처럼 팔도.. 다리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느낌이... 마구 달리고 난 다음 숨이 차죠..딱 그 느낌이 드는 겁니다. 잠시 잠이 들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먼가..느낌이 안좋아서..눈을 떳는데..껌껌한 어둠이였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얼굴쪽으로 바람이 살랑 지나가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머리카락이 살짝 휘날리는 느낌이 난 정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창문을 열어두었나?(전 자기전에 창문은 필히 잠그고 잡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도둑 들수도 있기 때문에...)아까 창문을 열었기 때문에 안닫았나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슬쩍 처다보니..잠겨 있습니다.(창문쪽은 그나마 밖의 가로등 불빛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살짝 들어오기때문에 잠겨 있는지 열려 있는지 판단할수 있습니다.누운채로 눈만 뜨면 바로 창문이 보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머지..이불 때문에 그러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왜 사람이 뒤척이면 이불이 펄럭이며 얼굴쪽으로 바람이 싹 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생각 하면서 이불을 끌어 올리려고 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뿔싸.. 손이 말이 안듣는겁니다. 아니..손이 있다는 감각이 안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마치 몸에서 손이 없어진 느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라? 몸을 뒤척일려고 힘을 주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감각이 없습니다. 꼼짝을 하지 않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신은 점점 생생하게 말똥 말똥 거리기 시작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위..가위구나.. 그런 생각이 딱 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눈동자 굴리는거 빼고는 다른 행동을 할수 없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또 턱밑쪽에서 얼굴위로.. 바람이 싹 느껴 지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그 순간.. 알수 없는 느낌이 머릿속을 강타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침대..그러니까. 제 머리맡쪽에서 무언가 사람이 있다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느낌이 든것입니다. 누군가 머리맡쪽에서 조금씩 움직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다는 느낌이...아! 순간 온몸에 전기가 감전된듯한 느낌이 훝고 지나가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서야 온몸에 근육이 뻑뻑하게 뭉쳐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전까지 감각이 없게 느껴졌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금은 근육이 뭉쳐져서 빳빳하게 굳어진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머리맡에서 또 무언가 움직임이 감지 됐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느낌이 들때마다 얼굴에 바람기운이 싹 싹 하고 느껴지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온몸의 세포가 터질듯히 극도로 팽창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직까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특히나 먼가 제 머리 위쪽에서 움직인다고 판단이 드는순간부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게 사람이 아니라는 느낌도 받았습니다.가위에 눌리게 되니 목소리도 안나왔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신은 말짱합니다.바로 반야심경 외웁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하반야 바라밀다 심경 관자제 보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처음엔 소리가 안나와서 웅얼웅얼 하다가..갑자기 목소리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탁 터지더 군요.. 그다음 중간크기 소리로 반야심경 끝까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암송하고 3번더 반복하고 난 다음 일어 났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재빨리 불을 켰죠..방이 환하게 밝아 오자..그제서야.. 한숨이 나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침대에 걸터 앉아서 심호흡 좀더 하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진짜 멍하더군요..한동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창문열고 담배한대 입에 물고 방 구석 구석을 살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막 이불에 손을 댔는데..이런.. 축축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머라? 물을 뿌렸나 했을 정도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제서야 보니 제가 입고 있던 체육복도 마찬가지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놔.. 이거 보니 제 땀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금 늦가을때쯤이라..체육복도 좀 두터운편이데 이게 물에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들어갔다 나온것 처럼 폭삭 젖어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솔직히 얼마나 땀을 많이 흘렸으면 이정도일까 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까 일어나서 냉장고로 기어가서 펩시를 그렇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들이킨 이유가 여기 있었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불을 젖혀 두고.. 일단 tv도 껴서 볼륨 좀 올리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니..온게임넷 스타중계가 나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4시 40~50분이 조금 지났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더 이상 잠자는것은 무리겠구나. 생각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침상에 앉잤는데.. 베게 밑에 타로카드가 쏟아져 나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스프레드천에 싸두었는데 제가 몸부림 치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풀려서 쏟아져 나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카드정리해서 베게 밑에 넣어두고좀 씻을려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스위치를 올렸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등이 팍팍 두 번 번쩍이면서 불이 싹 들어온 그순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둠이 딱 갈라지는 그 찰라의 순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휘리릭거리면서 제 눈앞으로 먼가 지나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쾅” 전 순간적으로 화장실문을 닫았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머지? 머였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찰나의 순간이였지만.. 어둠이 갈라지는 그순간..분명 무언가 사람 덩치같은 그림자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 눈앞을 지나갔다는 느낌이 팍 들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리에 힘이 쫙 풀리고.. 귓가에선 시즈탱크 포소리가 왱왱 거렸습니다. 사회자가 머라 머라 급하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떠드는 소리도 똑똑히 들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화장실 문고리를 꽉 욺켜지고 반야심경을 큰소리로마구 마구 외쳤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강심장을 자랑하는 저였고.. 그 존재에 대해알고 있는 저였습니다만..역시나 혼자라는것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더 공포감을 몰고 왔습니다.화장실 불은 끄지 않은 상태였던지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반야심겸을 외우면서 문을 다시 확 열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글쎄요... 조용하니..아무일 없었습니다.전 슬리퍼로 문틈에 끼워서 문이 안 잠기도록</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조치한후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했습니다.입으로 계속 반야심경 반복한체로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씻고 나와서.. 날이 밝을때까지 불다 켜놓고tv소리 키워놓고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기 생활한지 2년반정도 됐는데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먼가가 나를 따라 왔다고 생각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몇일동안 내가 어디 어디를 갔었나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별다른 특별한 곳은 없었던 걸루 기억되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다고 방문한 사람도 없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상가나 병원등도 방문한 적도 없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저는 병원에서도 진한 경험을 한터라.. 병원을 무지 싫어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무리 생각해도 추적령 따위가 붙을만한 곳은 없었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생각했습니다. 부유령인가 생각해 봐도 저 같이 기가 강한 사람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부유령 따위도 거의 접근 못하는데.. 이넘은 도대체 모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했습니다. 분명 제 침대 머리맡에서 서성이는 감각을 느꼈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화장실 불 곁을때 눈앞을 휘리릭 스쳐간것이 솔직히 직감적으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것이 왕림하셨음이 분명했습니다. 소름이 쫙 오르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식은땀이 절로 나더군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이 토요일 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 그대로 출근해서 볼일 있다고 회사 일찍 마치고 바로 가까운 청계천으로 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작은 오디오하나 구입하고.. (그때 자취방에 tv와 컴퓨터가 있었으므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디오는 필요 없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천수경이랑 주 기도문 시디하나씩 구입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집에 전화해서..내방에 묵주랑 염주랑.. 부적상자랑..</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러 가지 택배로 급히 올려 달라고 하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모친이 먼가 눈치 채셨는지 조심하라 이야기 하시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집 식구들은 그런 존재에 대해 무지 초연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집에 오기전에 쇠주한병사고 맛있는 안주꺼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 들고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요리하는것을 좋아 하는 성격이라...혼자 자취할때도배고픔이 없이 잘 먹었습니다. 제가 식탐도 강한터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못먹으면 신경질을 작살 나게 부리므로...혼자 있을때 배고프면 자학하기 때문에 늘 냉장고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득 채워놓고 사는편입니다.일단 사온 오디오로 천수경 돌려 놓고 화장실 문 열어 놓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불 다 켜놓고. tv, 컴퓨터 다 틀어 놓고...요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맛있게 안주 만들어 놓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쇠주 먹으니.. 한병은 순식간에 뱃속으로 넘어 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혼자 쇠주 마신다고 처량하다구요? 천만의 말씀.. 진짜 쇠주의 숨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는 1%의 맛을 느낄수가 있죠. 진정한 쇠주 매니아라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1%의 맛을 못느끼면 애주가라 할수 없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럿이 마시면 절대 이 1%의 맛을 느낄수 없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쇠주의 숨어 있는 진정한 1%의 맛.. 바로 고독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쇠주 한잔에 숨어 있는 이 고독을 같이 마셔줘야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진정한 쇠주의 참맛이죠.. 전 소위 쇠주 1% 미학의 인생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알기에 이렇게 혼자 쇠주를 즐기는 편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99%의 알콜과 1% 고독의 맛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취하기는 다 마찬가지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쇠주 2병을 혼자 딱 비우니 정신이 해롱비틀 거리더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주사도 없고 쇠주 마셔도 다른사람들 처럼 취하는 해동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지 않습니다. 체질적으로 술에 매우 강하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놈쉐리 혼자.. 사는데..필요한게 딱 3가지 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라면하고 쇠주하고 야동(동양,서양,로리,국산 요렇게 종류별로 모아 놓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 땡기는 폴더 열어 보는거졍..ㅋㅋ 글고 전 모자는 안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노오모 매니아죠)이죠..크흡,,ㅋㅋ...케헤..에효..... ㅠㅠ.. 욕하지 마세요..ㅠ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따라 쇠주 한잔 들어가 주시니.. 온몸이 화끈 거리고 해서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낼은 휴일이니.. 야동 몇편 때려 주시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참 놀다가 보니.. 슬슬 잠도 오고 피곤도 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시 침대에 누웠더니..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 버렸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몸도 엄청 피곤했고 쇠주 2병의 에너지가 온몸에서 용트림 하는터라.. 결국 넉다운 되버렸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디오의 천수경은 지혼자 신나게 돌아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tv도 지혼자 떠들어 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컴퓨터는 켜진 상태로 윙윙거리고...불은 다 껴놓은 상태인 그대로 몸뚱아리만 침대에 누운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마 잠든시간이 10~11시 사이정도 인것 같은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자다가 갑자기 눈이 딱 뜨였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흐미..깜깜합니다. .... 대신 컴퓨터 모니터의 빛과 tv에서 나오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빛이 있어 방은 훤히 보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길 역시 스위치는 올려진 상태 그대로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몇 번 똑딱여 봐도.. 무반응...</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행히 화장실은 불켜져 있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엄청 갈증이 심하게 나서 물 들이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담배한대 물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술때문인지.. 머리가 우리하게 아파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슴도 답답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헌데 천수경 소리가 안들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부스스 움직여 오디오 보니.. 멈춰져 있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시 시디 뺏다 넣으니 흘러 나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기분이 몹시 드럽고.. 짜증도 밀려와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계를 보니.. 새벽 4시가 넘어 가 있더 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 방 전등이 양방향 형광등이였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찌된 일인지 양쪽 두 개다 나가버렸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일 근처 마트에 가서 새것으로 사다 교체 해야 겠다고 생각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자기 잠이 확 달아나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곰곰이 생각 좀 해 보았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제 가위 눌렸을때.. 그냥 가위 눌린건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귀가 장난친건가.. 몹시.... 궁금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른때 같으면 무서워서 혼자 자취하는곳에 못왔을테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제는 초연하게 지까짖게 겁나게 해 봤자 정도였습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지독한 원한령이 아니면 사람 해꼬지 거의 안하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디서 묻어 왔을까 하고 생각에 잠겨 봐도 딱히 안좋은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간곳이 없었거든요. 상가집에 간것도 아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따로 안가보던곳에 간적도 없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요세 몸이 안좋아서 그러나도 생각 해 봤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몸이 안좋은것도 아니고..해서..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무리 생각해봐도 갑자기 그러한 일이 생긴 이유를 모르겠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아예 가위에 눌리지 않는 체질인데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진짜 몸이 피곤하고 거의 정신줄 놓은 상태에서 몇 번 경험한적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습니다만 어제 같이 생생한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위는 처음 경험해 봐서.. 상당히 충격이 남아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냥 가위 눌려서 내가 헛것을 봤구나 하고 결론 짖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말로만 듣던 가위 눌림이 이런것이였구나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기분이 참 요상하게 찝찝하거든요. 가위 한번 눌리면 보통 그 기분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나흘 따라 오곤 하지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도 안오고 해서 베게 밑에 타로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순간 흐믓한 미소가 입가로 번지는것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고딕덱의 그림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싹 가라 앉는 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살며시 문질러 보니.. 기쁨이 두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직 내가 고딕덱을 가지게 되었다는 흥분이 가라 앉지 않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었던 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조금 난위도 있는 셔플을 연습해 보고..(그날 충격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열심 셔플에 몰두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쾅 쾅”</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에효 심장 오르라 들었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누가 입구문을 마구 두드리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것도 새벽 5시경에.. 심장이 발랑 발랑 거리는데..얼마나 놀랐던지..</P> <P class=바탕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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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할매의 속삭임 스크랩 귀신 [펌]공포의 타로카드 이야기 1 (스압이길죠ㅠㅠ?)

반지의제왕 추천 0 조회 2,098 11.07.08 19:18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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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엽기 혹은 진실..(연예인 과거사진) 원문보기 글쓴이: 완전매력있지

댓글

던킨 파크
11.07.08 19:25

첫댓글 헣ㅎ허헣ㅎ..... 이러지마 방에 고딕덱있단말이야................
던킨 파크
11.07.08 20:58

ㄴㄴ요즘 일반타로가격에 몇천원만 더 얹어주면 충분히 구한다 언니야 ㅠㅠ 고딕덱 크기도 넘 크고 그림이 무서워서 잘 안쳐 갱장히 무서움
너 우리집에서 자고가라
11.07.08 19:50

오늘은 엄마랑 같이잘래...ㅠㅠ
묘묘기묘
11.07.08 20:19

중간중간에 다른 얘기때문에 내용이 엄청 길어지네..
박대용
11.07.08 20:31

중간에 소주얘기나와서 이거 혹시 낚시글인가 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가)족같은분위기
11.07.09 13:34

222222 손에도 잘 안익고 해석을 못하게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율선생e
11.07.08 21:41

덱이 뭐예여? 타로카드?
왜 시비세요? 존나 C,B컵 되세요?
11.07.09 16:14

ㅇㅇ 타로카드를 덱이라고해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우주여신
11.07.10 14:41

22...마자
빨간머리선글라스5등급
11.07.10 11:51

그럼 판타스티컬? 그건 고딕이야 일반이야?
홍콩
11.07.10 22:01

아그래서뭐....결론이뭐지ㅜㅜ얘기존나샌다
가위바위보라돌이뚜비나나는야간다
11.07.11 09:48

어지러워서 집중이 안댐 낚시인줄 ㅋㅋㅋ
일찍일찍자라
11.07.19 00:00

ㅋㅋㅋㅋㅋㅋㅋㅋ헛소리가 반인듯ㅋㅋㅋㅋㅋ 소주얘기나올때 낚인줄알았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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