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현대가 페퍼를 잡으면서 무적 함대의 위용을 보여준 가운데
오늘은 리뷰 대신 현재까지 총평 올려 보고자 합니다.
사실은 어제 리뷰 쓰기가 너무 힘들어 에너지 소비가 다 되어서…
1.현대건설
25승 1패 승률:0.962 승점:74
역대급 시즌 아니 역대급 팀의 탄생 입니다.
개인적으로 작년 무너지기전 흥국과 해도 동률 또는 약간 우세라고 생각 될 정도 입니다.
감독성향 : 소심하지만 엄청 꼼꼼 하고 세심한 스타일. 잘 챙겨주는 교회 오빠 스타일.
상승요인 : 야스민 영입, 이다현, 정지윤, 김다인의 레벨업, 양효진의 기량 회복,
황민경의 리더쉽등이 있지만 가장 큰 요인은 강성형 감독 영입 입니다.
남자팀 감독 때는 성적이 그렇게 좋지 못하였는데 여자국대 코치를 역임하면서
여자팀에 대한 파악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성향상 여자팀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것보다 지금 현대와 궁합이 찰떡인 것 같습니다.
사실 야스민의 영입이 가장 주요원인으로 생각 했으나 야스민 영입 한것도 감독이고
활용을 엄청 잘 하는 것 같습니다.
변수 : 부상이죠. 작년에 황민경, 양효진 부상 당하면서 경기 뛰었고 김연견도 부상으로 고생했고
팀이 말이 아니었죠.
약점 : 굳이 약점이라고 말할게 있나 싶은데 비교적 약한 레프트 라인 정도??
공격은 좋지만 수비가 약한 정지윤, 수비는 좋으나 공격이 약한 고예림.
하지만 감독이 적절히 로테이션 시켜서 큰 약점으로는 생각 되지는 않습니다.
키 플레이어:김다인. 김다인이 잘 하고 있지만 아직 큰 경기 경험이 없는게 조금
불안 하긴 합니다. 이 친구도 아직 어린편이라 한번 씩 어이없는 플레이가 나오는데
그래도 쉽게 무너지는 멘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최종 예상순위 : 당근빠따로 1위!
2.도로공사
19승 6패 승률:0.760 승점:54
가장 팀워크가 탄탄한 팀 같습니다. 이윤정이라는 복덩이 영입으로
더 단단해진 팀이 되었습니다.
감독성향 : 화는 안내지만 할 말은 다하는 둘째 오빠 스타일.
상승요인 : 이윤정의 영입과 그 영입으로 인한 이고은의 각성.
노장들의 변함 없는 활약. 정대영, 임명옥은 기량이 유지되고 있어서
팀을 튼튼하게 버텨 주게 하는 큰 힘이 됩니다.
변수 : 켈시의 활약과 GS칼텍스. 연승 가도를 달리며 2위는 무조건 차지 할 거라고 생각 했는데
그저께 GS와의 경기에서 패하는 바람에 승점이 5점 차로 좁혀 졌습니다.
잘못 하다간 따라잡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켈시가 들쭉 날쭉한 경기력으로 불안감을 주는데
잘 될때는 현대도 잡을 기세지만 안될 때는 페퍼한테도 잡힐 정도로 기복이 심합니다.
약점 : 켈시의 기복, 주전들의 체력, 이윤정의 큰 경기 경험.
켈시는 위에서 이야기 했고 주전들이 나이가 있다보니 챔스까지 갔을경우 체력 안배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그리고 이윤정이 큰 경기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것 같습니다.
키플레이어 : 박정아. 이 팀은 박정아가 무조건 해줘야 합니다.
최종 예상순위 : 2위. 그래도 현대한테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3.GS칼텍스
16승 9패 승률:0.640 승점:49
이소영이 나간자리를 유서연이 잘 메꿔주고 있고
모마도 작년 러츠의 빈자리를 잘 채워주고 있습니다.
감독성향 : 마음 따뜻하지만 화내면 무서운 경상도 삼촌.
상승요인 : 이소영의 빈자리를 메꾼 유서연. 러츠의 빈자리를 메꾼 모마.
점점 살아나고 있는 팀워크. 포지션 별 구성이 조화로움.
딱히 꿀리는 포지션이 없음.
변수 : 안혜진. 안혜진은 좋을 때와 안 좋을때 차이가 너무 너무 많이 나는 선수.
그나마 이원정이 복귀하여 어느정도 변수를 줄일 수 있다는게 다행.
약점 : 비교적 낮은 센터라인. 문명화가 있어서 무작정 낮다고는 말 못하지만
한수지, 김유리의 블락이 낮고 권민지의 공격이 약간 아쉬움.
키플레이어 : 오지영. 오지영이 작년의 기량을 얼만큼 회복하느냐에 따라
2위로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충분 함.
최종 예상순위 : 2~3위
4.KGC 인삼공사
12승 13패 승률:0.480 승점:38
위기의 KGC! 이번 5라운드에 따라 엄청나게 변화를 겪을 수도
있는 상황.
감독성향 : 평소에는 잘해주지만 위급한 상황에 판단력이 아쉬운 남자친구.
하락요인 : 이소영의 부진. 감독의 역량 부족. 주전세터 부재. 주전 리베로 부재.
이소영의 부진이 단순 부진이 아니라 수비에 의존이 너무 심해서 오는 부진이라
상황이 심각 합니다. 어제 경기도 디그를 다른 선수의 두 배 이상 하였습니다.
물론 이소영 돈 값 못하고 있는거 사실이고 엄청 부진한건 사실이지만 감독의
이소영 활용 문제가 더 큰 문제 입니다. 수비를 그렇게 하는데 제대로 된 공격이
나오기가 힘들죠. 리베로 보다 더 많은 리시브와 디그를 맡기면서 공격력 까지 바라면
그건 너무 합니다. 김호철 감독 하는거 보고 이영택 감독 느끼는게 없는지 참…
표승주 후위로 빠지면 최수빈으로 바꿔주고 김희진과 김하경 체력 떨어졌다 싶으면
리스크를 감수하고 이진과 육서영으로 교체 해주는 거 보면 느끼는게 없는지…
이소영의 공격력을 좀 살리고 싶으면 후위로 빠졌을 때 수비 좋은 고의정이나 고민지로
좀 교체도 해주고 아니면 박혜민이 후위로 빠지면 고의정이나 고민지로 교체도 좀 해주고
그러게 필요하지 않습니까? 하효림 욕 할게 하나도 없는게 제가 이미 한 달전에 쓴 글에서
하효림 저대로 계속 쓰면 퍼진다. 그러니까 리스크 좀 감수하더라도 김혜원 좀 써야한다고 했었는데…
물론 저는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이고 저보다 1억배는 배구를 더 잘아시는 분이니까
다 사정이 있어서 그러는 거겠지만 이건 그냥 염혜선 복귀만 기다린거 말고는 아무것도 한게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국내선수 공격력 최상급인 이선우를 그렇게 묵히는 것도 참…
노란 리베로가 오지영 있을 때 후보 였기 때문에 지금 나오는 채선아 선수에 대한 아쉬움은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변수:주전세터와 리베로의 복귀 시점. 이 둘이 언제 제대로 다시 팀에
정착하느냐에 따라 팀의 성적이 좌지 우지 될것 같습니다.
키플레이어 : 이건 어쩔수 없이 이소영 입니다. 어제 이소영 선수 표정 보니까 참…
GS 있을 때 한 번도 못본 표정 이었습니다. 어떡하던 본인이 극복해야 합니다.
최종예상순위 : 미안하지만 올해도 4위…
첫댓글 기름팬인데 러츠가 없으니 높이가 ㅠㅠ
이소영은 인삼가서 힘든가보네요..
본인도 못하고 감독도 본인 활용을 제대로 못하고…
도공은 절실함 간절함 투지 같은 에너지가 좀 안 느껴집니다 ㅎㅎ 아무래도 백전노장이고 늘 컨텐더급에 오래있다보니 되려 정체된 느낌.
현건 우승 가볍게 할 것 같고
기름집은 딱 국내 에이스가 없는게 아쉽습니다.
인삼은 감독 생각을 좀 바꿔주길 기대하는데 본인이 전혀 생각없어보이더라구요. 이선우는 키우면 엄청난 공격수가 될텐데 파워도 있고요. 선수들에 대한 믿음부족 인내심 부족이라 흥궈나 페퍼 통장에 5라에 잡히면 자리 위태위태해보입니다
옐레나가 있어서 페퍼한테 까지는 안질 것 같은데 그외에 팀한테는 다 질것 같은게 문제죠.ㅎㅎ
GS의 키플레이어는 강소휘라고 봅니다. 이번 시즌 하는 거 보면 유서연이 국내선수 에이스 같아요
강소휘가 키 플레이어라고 하기엔 반등 할 수 있을까 싶어서요. ㅎㅎ 사실 키 플레이어는 유서연이라고 하는게 더 맞겠네요.
고의정은 선발, 로테로 후위 못써요. 리시브가 약해서. 계속 원포인트 서버로만 나오는 중입니다
리시브 효율이 이선우, 박혜민, 고의정 중에서는 고의정이 제일 낫지 않나요? 암튼 님 말씀대로 고의정이 리시브 효율이 안 좋아서 못 쓴다고 해도 제 말은 감독이 경기 중에 다른 선수 로테라도 해서 안 풀릴때 해법을 좀 더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해서 하는 말입니다. 인삼 경기는 다 보고 있어서 고의정 원포인트 서버로 쓰는건 잘 알고 있습니다. ㅎㅎ
@Dance OZ 감독이 판단하기엔 박혜민이 젤 좋다고 한 것 같아요. 부상으로 못나올 때 빼곤 계속 박혜민이 주전으로 나오고, 공격막히는 날인 이선우 고의정으로 바꾸더라구요. 고의정도 리시브만 좀 올라오면 박혜민보다 공격이 괜찮아서 쓸만할텐데. 리시브 잘하는게 어려운 것인가봐요.
분석 특히 감독 분석은 정확하시네요ㅎㅎㅎ 차상현은 이소영을 쓸 줄 알았죠. 인터뷰는 치어럽 해줬지만 행동은 유서연을 계속 교체로 써주면서 투쟁심을 자극했죠. 지금은 뭐 시즌전 예상된 상황이 터진거고.
총평 감사합니다.
현대는 전시즌 꼴지할 맴버가 아니었는데 꼴지하여 용병 야스민을 1순위로 영입한 것이 크네요.
세터 이다인 성장도 한몫 했고요.
올시즌 상위권은 예상된 팀이지만 압도적으로 1위하는 것은 감독의 역량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현대가 과연 끝까지 해피엔드일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나저나 너무 재미난게 시즌 연승기록전이 도공이더군요
그리고 타이 기록 상대가 GS이구요
대진표 기가 막히게 짰어요
상전벽해, 환골탈태 그 어떤 수식어도 부족한 현대건설의 최종성적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저는 기름집 팬인데 현재 성적도 만족스럽고 새로운 외국인선수 모마가 예상보다 적응을 잘 해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안혜진 멘탈이 좀더 잡히고 오지영이 폼을 완전히 회복한다면 이변이 가능하지도 않을까 살짝 기대하고 있네요.
현건도 연승 기록보다는 1위 확정되는 순간 주전들 체력안배 해주면 챔프전 기다려야죠.
챔프전 우승못하면 아무의미 없는 것이라..
김다인의 토스질이 왔다갔다 하지만 딱히 대안이 있는것도 아니니...
이미 1위 확정이나 마찬가지죠. 연승 뭐 그런거 상관 없이 1위 확정이라도 도공, gs는 기 싸움 차원에서라도 잡고 가야죠.
정말 최악의 감독 이영택... 선수를 다루는 심리적인 요소도 프로코칭 수준이 아닌걸로 보여지네요
이소영 데리고 올때 아주 물고빨고 할때는 언제고 아무리 돈 값 못한다지만 작탐때 그렇게 쪽을주냐 ㅉㅉㅉ
작년에도 디우프 때문에 가려져서 그렇지 경기력은 최악이었죠
GS 팬으로서 사실 학폭 이슈만 없다면 가장 절실히 필요한 선수는 이다영입니다. GS의 제일 불안요소는 세터죠. 안혜진은 솔직히 그만큼 박아놓고 기회준거 대비 성장치가 참 안타까운 수준입니다. 안혜진이 이다영으로 바뀌는 순간 GS는 다른팀이 될거라 봅니다.
불가능 하지 않을까요 ㅎㅎㅎ 이xx은 어느 팀을 가던 최고의 영입이죠. 근데 그거 상관없이 둘 중에도 그 인간이 더 악질이었던지라 복귀는 뭐 불가능이죠.ㅎㅎ
@Dance OZ 당연히 불가능하기에 기대도 안합니다.
다만 차감독이 왜 자꾸 세터를 모으려하는지 안혜진의 무뇌 플레이 보면 급 이해가 가더라고요
@Jin - Hyun 선수한테 좀 미안한 말이지만 어딸때는 성격 때문에 저렇게 플레이 하나 싶을 때도 있긴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