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은 대학1년때 평득 25.1로 이충희, 허재를 제치고 역대 농구대잔치 신인 최고 평균득점 기록을 세우며
센세이셔널하게 대뷔한 이후 대학 졸업반때는 경기당 30득점 이상을 심심하면 찍으면서
대학 4년내내 리그 베스트5와 올스타에 이름을 올리는 등 수퍼스타로 군림한반면,
조성원은 그리 각광받는 농대 퍼포먼스를 남기진 못했습니다.
일단 농대시절 활약도에선 문경은을 조성원과 비교한다는건 밸런스가 너무 맞질 않는 느낌이고..
그다음 국가대표시절을 보면
문경은은 대학 2학년때 일찌감치 국대 주전을 꾀찬이후 10년넘게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아시안게임등에서
국대의 주포로 활약한 반면 조성원은 이렇다할 국대 커리어가 없습니다.
2001년에 조성원 최전성기때 딱한번 조성원이 문경은을 제치고 국대 주전슛터로 낙점된적이 있었는데
아시아 대회에서조차 처참한 슛난조를 보이면서 국대 주포자리를 곧바로 다시 문경은에게 내줘야 했고
이듬해 2002 아시안게임에서 문경은은 득점1위, 3점슛1위를 석권하며 20여년만의 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끌었죠.
조성원의 국대 커리어는 김병철, 김영만, 조상현, 추승균등에게도 명백히 밀린다고 봐요.
문경은은 2002 아시안게임 이외에도 94세계선수권 평득 19점 포함 세계선수권에서 두차례나 평득 두자리수를 찍었고
올림픽에서도 두자리수 평득을 찍은바 있습니다. 대학시절에 유니버시아드 세계대회에서 득점왕 경험도 있구요.
국대 커리어에서도 문경은의 압승입니다.
KBL커리어는 어떨까요.
조성원이 평득 25를 찍으며 MVP를 받았던 딱 그 한시즌을 제외하고
조성원이 문경은보다 확실히 앞섰다고 말할만한 시즌은 없습니다.
대부분 문경은 대비 비슷 혹은 떨어지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시즌들이었고
매시즌 포워드 랭킹이나 감독들의 선호도설문 에서도 문경은이 훨씬 더 많은 지지를 이끌어 내곤 했죠.
39세 식스맨시절까지 길게 선수생활을 하는 바람에 평균 스탯이 매우 하락할수밖에 없었던 문경은이
34세에 은퇴한 조성원보다 슛터지표의 모든 평균스탯에서 앞서는 것만 봐도
문경은과 조성원이 동급레벨의 슛터였다고는 보여지지 않네요.
하지만 플옵으로만 한정한다면 조성원이 현대시절 플옵에서 보여준 클러치 임팩트는 문경은을 앞도하는게 사실입니다.
챔결도 많이 경험했고 우승도 했기 때문에 관심이 모아지는 무대에서의 활약은 사람들의 뇌리에 좀더 각인된 측면이 있죠.
허나 문경은의 기량을 생각했을때 프로시절 조성원만큼 좋은 동료들과 함께했더라면
문경은인들 더 많은 챔결을 경험하지 못했으랴 싶은 생각이 들긴 하네요.
문경은이 비록 챔결은 한번밖에 경험하지 못했지만 그당시 문경은의 챔결 평균기록이 평득 18.2점, 어시스트 5.6개로
파앰을 받아도 이상할게 없는 성적이었죠.
문경은이 만약 서장훈,김주성,추승균처럼 군대도 면재되고 대학졸업후 곧바로 프로 경력을 쌓을수 있었더라면
그의 통산득점은 12000점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었고 통산 3점슛은 2000개 돌파도 딱히 문제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저마다의 개인적인 추억에 의존하지않고 팩트만 놓고 본다면
문경은 조성원..
솔찍히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조성원
저는 문경은이 당연히 위라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조성원 인기가 높아서 놀랐네요,
프로 기록 문경은 우위,
국대 기록은 조성원은 명함도 못내밀수준,
국대 제외 kbl만 하면 조성원 우위로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