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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 조선일보 '서울성곽 걷기' 를 보고 오려낸 기사를 들고 그대로 따라해 봤다. 멋진 사진을 보고 필이 꽃혔다고나할까..?
걷는 거리--> 6.5Km 걷는시간-->3시간(쉬는시간 포함) 시작하는 곳-->4호선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 끝나는 곳-->자하문 고개 버스정류장
혜화역 쪽으로 130m -> 혜화문앞을 지나 서울과학고 쪽으로 간다.
유명하다는 돈까스 집을 지나
서울 과학고 후문을 등지고 왼쪽으로 가면 성벽을 따라 오르는 언덕길이 있다.
서울성곽 안내문
곳곳에 애완동물 배설물 봉지까지 갖추어놓았다. 세심한 행정에 고마울 뿐이다.
말바우 쉼터에서 출입증을 받아 ( 신분증 꼭 지참!~) 성벽을 걸으면
숙정문이다. 여자의 음란과 관계되는 글이라
그동안 비공개 지역인 이유가 있었지요.
정상.
자연환경이 유지되있고 태조시기의 성곽 모습이 잘 보존되있다.
돌 계단이라 노약자는 조심해야한다.
창의문 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반납하고 내려오니 자하문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경복궁 방향으로 한참을 걸어... 인삼주를 들며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니 추위에 움추러든 몸이 풀린다.
세종로에 오니 광화문에 뜬 달(강 익중 作)이 눈을 사로잡는다. 경복궁 복원현장에 설치한 가림막이다. 높이 27m, 가로 41m, 작은 그림 패널을 모아 모자이크한 작품. 메인 테마 달항아리와 백자 그림이 1,582점 단청에 쓰인 14가지 색을 이용한 그림이 86점.
"인왕산은 광화문 가림막으로 인해 볼 수 없게 된 우리 산을 보여주고 싶어 그렸고 백자는 우주, 하늘을 뜻한다"는 작가의 말이다.
삭막한 도심을 밝혀줄 <광화문 에 뜬 달>은 복원공사가 끝나는 2009년 9월까지 걸리게 된다.
강익중 씨는 이 작품은 가림막이 아니라 열림막이라했다. 광화문은 과거와 현재가 만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곳이라면서..
세종로는 어머니가 늘 버스를 타고 지나다니시는 곳이라 특별히 신경써서 더 잘 그렸다고 한다.
공사가 끝나면 조선인 노동자 집단수용소가 있던 일본 우토로 마을에 기증해 한일관계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한국일보에서..)
그의 인간적인 면모가 엿보여 마음이 숙연해진다.
# 창의문으로 내려오는 내리막길 돌계단은 내겐 너무 무리였는지 무릎이 뻐근해 결국 병원신세를 지고 말았다. 서글픈 나의 중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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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시간; 하절기 (4~10월)-> 09;00~15;00 동절기(11~3월)->10;00~15'00
휴관일:매주 월요일 탐방시간:2시간 내외 입장료:무료 신분증 지참 홈페이지-> www.buka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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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정리해주신 토끼여행님 따라서 성곽걷기 아주 잘 했습니다. 사실 통금되기전에 다녔던 길들... 아스라히 잊혀져가던 곳이지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새해에도 건강 잘 챙기시고.. 더욱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향기야 언니랑 데이트했던 길인가요..? ㅋㅋㅋ 옛날 생각하며 또 다녀오세요.. 새 며느님과 행복한 새해 보내시구요~~~^^*
토끼언니도 다녀오셨군요. 저도 번개에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다들 한번쯤은 다녀오고 싶은 코스지요. 덕분에 미리 따라가보았네요.
출입증 받는 쉼터는 레스토랑인줄 알았다니께... 화장실도 환상이고 수도에선 뜨거운 물이 콸콸~~...글구 서울성곽은 내 친구들과 갔었고..향언니는 오늘 추위를 무릅쓰고 가셨을껄..?
대단하시네요^^; 가림막은 신문에서 봤는데....돈도 하나 안받고 기증한 것이라고....나도 나중에 한번 해봐야지..언제 서울을 가노 거참!!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가림막 뒤로 살짝 엿보이는 경복궁이 일 년후 드러날 때는, 조선 궁궐의 모습이 자랑스러우리라 생각해요..~~
성곽 매력적이예요. 오늘 다른 코스지만 다녀왔지요^^*
추위에 잘 다녀오셨어요? 므릎 통증으로 함께 못해 서운했어요.. 다른 기회에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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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정문은 음기가 강하다니 유혹당하지 마옵소서~~ㅎㅎ
나도 오늘 향기야님이랑 다녀왔는데 오늘길은 짧고 힘도 들지않았고 날씨도 생각보다 춥지 않았어요.오늘 만날 줄 알았는데....지난 여름 조선일보에 난 코스를 동생과 함께 다녀와 경복궁옆 유명하다는 삼계탕집에 들린적있는데 한옥을 서너채 붙여서 만들었더군요.그집이죠? 역사박물관에서 만나 사직공원을 통해 뒷산으로 돌아내려오는 코스인데 옥인동도 옛날동네 그대로이고 도심에서 금방 한적한 산골로 들어가는 코스였죠.
무릎이 조금 아파 못나갔어요. 도보여행이 즐거우셨으리라 생각되어요.. 항상 새롭게 활동하시는 색동저고리님이 존경스럽습니다.. 사직공원 코스는 언제 한번 알려주세요..^^*
알고 있었지만...늘 존경스럽게 쳐다보지만...........그래도 언니는 너무 멋있어요~~~~~~멋진 인생~~아름다운 언니...나도 이거 스크랩해서 신년에 사박사박 걷고 올라요~~~~~
천하장사님과 손 잡고 함께 다녀와요.. 꼭꼭 숨어있던 우리 성곽을 걷다보면 발 아래 서울이 아름답게 펼쳐지지요.^^*
무릎이 안 좋다고라..?
평지 걷는 것은 끄덕없는데...가파른 계단에는 어쩔 도리가 없어요..그래서 토끼는 등산은 금물, 수영은 환영!~~ㅎㅎ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올해는 답사에서 자주 얼굴뵈옵시당~ ^^*
사랑..사랑..예쁜 사랑님! 새해에도 좋은 일만 있기를~~^^
토끼여행님 안녕하세요? 칠레오시면 아르헨티나도 들리세요.. 건강하시기를...
오랫만이예요..황 감독님도 건강하시죠? 칠레에 있는 산티아고가 아니라, 스페인의 삼티아고랍니다.. 정말 갈 수 있을런지...그분 뜻대로 이루어지소서..^^*
우리 갔던 낙산 길은 아주 걸을만 하던데...무릎 치료 잘 받고 너무 안걸어도 안되고 적당한 운동 해서 관리 잘하시길....내년엔 좀더 자주 만나 볼 수 있도록...새해 복많이 많이 받아요..^^
낙산 사진 올려주어요~~~매서운 바람을 뚫고 다녀온 곳이라 더욱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