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곰돌아버님 생신을 맞아 메뉴 짜다가 쉽고 표나는(?) 요리 하나로 해물 와인찜을 하기로 했습니다.
재료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는지라 마트에서 장보다가 조개코너에서 급 결정하게 되었죠...ㅋㅋㅋ
[재료]
활바지락 200g
활모시조개 200g
백합조개 200g
개조개 2개
쭈꾸미 6마리
오만둥이 한팩
구이용 활전복 6개
랍스터테일 2개
샤도네이 화이트 와인 1cup
올리브오일 1/2cup
레몬 1개
베트남고추 10개
후추 약간
파슬리 1큰술
파스타 (까사레체)
재료만 나열해도 장난 아닙니다...ㅋㅋㅋ 조개류와 전복, 랍스터몸통 등 주재료만 마트에서 4만5천원 정도 하네요... 시장에서 사면 좀더 저렴하게 구입하지 않을까 싶어요...
뭐 하여간 재료들을 옅은 소금물에 한번씩 깨끗이 헹구어 웍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먼저 조개류부터 담고...
그위에 오만둥이, 랍스터, 전복 등을 얹구요...
베트남 고추와 파슬리를 넣어 줍니다. 통후추도 갈아서 좀 넣고 레몬도 깨끗이 씻어서 두껍게 썰어 넣어 주세요...
맨위에 쭈꾸미 얹어주면 준비완료...(쭈꾸미 얹는 걸 잊어서 마지막에 넣었답니다...ㅋㅋ)
집에 있는 좀 연식있는 G7 샤도네이가 있어서 이걸로 당첨... 가격 대비 아주 맛이 착한 와인인데 넘 오래 두었네요...ㅋㅋ
샤도네이가 과일향이 많이 나고 달지 않아 해물찜에 잘 어울리는 듯 해요...
화이트 와인과 올리브유를 넣고 뚜껑덮어 끓여주면 끝입니다.
너무 오래 익히지 말고 조개가 벌어지면 불을 줄여 좀 뜸들여 준다음 접시에 세팅하면 됩니다.
이미 해물들이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소금간은 필요 없습니다.
완전 고급진 파티 메뉴죠...? ㅎㅎ
뭐 워낙 재료들이 훌륭해서 특별한 조리기술이 필요없는 메뉴랍니다.
자연으로 나온 해물 국물들이 많이 생기는데요... 이것도 맛이 좋아서 여기에 파스타를 말아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파스타 아무거나 상관없는데 집에 까사레체 파스타면이 좀 있어서 이아이들을 삶아 국물에 말아 봅니다~
근사한 파스타 한그릇 완성...
시원하고 얼큰한 맛도 도는 것이 해장용으로 먹어도 될 듯...ㅎㅎ
특별한 조리 기술 필요없는 멋진 파티 음식이에요...
해물과 조개류는 아무거나 있는데로 준비해서 만들면 된답니다.
남은 국물에 파스타면 삶아 먹는 건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