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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네이트톡
http://pann.nate.com/b312316612
댓글 읽어보았구요. 오늘 저녁같이 하기로 했어요. 남자친구가 이리로 올거고
우리집 망했다고 한번 해보려구요 ^^ 벌써부터 흥분되네요...
아, 제가 미친년이라고 하신분^^ 제가 제입으로 우리아버지가
내 앞으로 집사줬다~건물사줬다~ 이러고 다녔겠습니까?
4년을 사귄만큼 제 남자친구도 제 친구들과 많이 압니다.
제 친구중한명이 (남자애) 남자친구한테 말했답니다
ㅇㅇ 앞으로 집있고 건물있으니 너 걔 꼭 잡아서 장가가라.
이렇게 말했다고 하네요 ㅋㅋㅋㅋㅋ 친구가 저한테 되게미안해합니다ㅋㅋ
본인은 장난으로 그렇게 말한거였다는데..
하... 암튼 준비 하고 나가볼게요!!
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 저는 28살의 전문직 여성입니다.
저는 중고등학교때 공부와는 담쌓고 살 정도로 공부를 하지않았습니다.
제가 운이 좋아서 였을까요? 그래도 나름대로 알아주는 과에 진학했고
대학다니는 2년 동안 정말 죽어라 공부해서 졸업하고 바로 취직했습니다.
계속 일을 하다가 24살때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남자친구는 군제대후
복학을 해 학생이였습니다. 당연히 제가 사회생활을 먼저 하고 있기때문에
데이트 비용은 90%를 제가 다 냈습니다. 아 , 뭐 이것까진 좋습니다.
근데 갈 수록 점점 요구하는게 많아지더라구요. 하다못해 남친어머님(어머니라고도하기싫어요)까지
자기네 가족행사있으면 저를 며느리라고 부르며 부조금까지 다 제가 낼거라고했습니다.
남자친구한테 말하면 미안하다미안하다 이러기만 하고 나아지진않았어요
이때 헤어졌어야했는데 ㅋㅋㅋㅋ다 제가 멍청해서 이 사단까지 이르게된거겠죠?ㅋㅋㅋ
남자친구는 지방국립대를 졸업하고 현재는 중소기업에 취직해서 다니고 있어요.
취직한지 얼마 안되서 돈을 모아둔게 별로 없어요. 반면 저는 남들보다는 이른나이에
일을 시작했고 제 직업의 특성상 남들보다는 초봉이 좀 높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비행티켓할인 혜택도 있어서 남들보다는 해외여행도 자주 다니고
쇼핑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이 부분은 제가 번돈으로 한것입니다.)
제가 일해서 모은 돈만 많이는 못모았어도 현재 7천만원 정도는 모았습니다.
저번주 남자친구어머니가 저를 집으로 부르더니
'얘 느그엄마는 마사지며 뭐며 받는 담서
느그들 결혼식하기 전에 나도 관리 좀 받아야쓰것는디 한 오백만다오.'
???내가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당황해 하니 뻔뻔스럽게 카드라도 달라고 손을내미시더라구요 ㅋㅋㅋ
그때 마침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급한일 생긴척 연기하면서나왔습니다....ㅋㅋㅋ
우리엄마는 우리엄마대로 형편이 되기 때문에 받는거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ㅋㅋㅋ 솔직히 저희집 사는데 부담없이 먹고 살만큼 삽니다.
저희 아버지사업이 저 대학입학과 동시에 빵 터져서 저희 괜찮게삽니다.
저요.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7시 이후에 출근하시는거 본적이 없습니다.
항상 5시 6시면 식사하시고 출근해서 늦게 들어오시고 한번도 제대로 아파하신적도
없습니다. 그만큼 힘들게 사시다가 살림 살이 나아지셔서 지금은 건물 몇 채 사둔것으로
다달이 월세 받으면서 여행다니시고 드시고 싶은거 드시고 사고 싶은거 사시면서
편히 사십니다. 젊어서 정말 뭐같이 고생고생하시다가 본인이 자수성가하셔서 이룬것들이기에
저는 아버지께 재산물려 받을 생각을 하지않고 있으나 저희 아버지께서는
제 앞으로 집과 조그마한 건물하나를 사두셨습니다. 일단 이것은 제 몫이라고하는데
전 잘 모르겠습니다.. (아버지가 워낙 고생하시며 사시던걸 알기때문에..)
근데 남친은 이것을 알고 아주 방방뛰면서 회사 때려치우고 그거 팔아서 사업하자고
난리입니다ㅡㅡ그리고 남자친구어머니도 이 사실을 알고는 당연히!! 제가 그걸 팔아서
남친 사업자금으로 대줘야한다고 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시는 말이 이제 결혼도 할건데 내가 남친보다 연봉이 높으니 남친이 기가 안산다.
남친이 사업하면 나보다는 많이 벌것이고 나중에 갚으면되지않겠냐? 좀 빌려줘!!!
이런 입장이세요 ㅋㅋㅋ 아오 글쓸라고 생각하다보니까 정말 화가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또 남친이 동생하나가 있어요 ㅋㅋ아주 귀여운 여동생^^
지금 23살인데 이게 아주 겉멋만 들어서 명품 엄청 밝힙니다 ㅋㅋㅋ
저희엄마가 이모님과 해외여행이나 백화점 구경 다녀 오시면서 이쁜것들보면
항상 우리딸 어려서 못해준게 너무 많아서 미안하다며 선물을 사주세요 ㅠㅠ
그래서 제가 좀 고가의 백들이 좀 있습니다.. 근데 남친이 남친네집에가서 말했나봐요 ㅋㅋ
그 여동생이 남친엄마한테 맨날 자기도 명품백사달라고 쪼른대요. 그래서 남친엄마가 저한테
전화해서는 " 느그집에잇는거 남는 백하나 있으면 우리ㅇㅇ이좀줘라. 얘도 친구들앞에서
기좀세워보자." ㅋㅋㅋㅋㅋㅋ제가 " 아니 제가 갖고있는 백들은 저희엄마가 사주신건데~
기세워주고 싶으시면 직접 사주시지 왜 제가 ㅇㅇ이 기를 세워줘야하나요~?" 하고 뚝 끊었습니다.
왜 나한테그러는지 정말 짜증짜증나더라구요.
여동생이 얼마전엔 문자해서 저보고 저 쇼핑할때 같이 가면 안되겠냐고
자기가 디자인전공이니까 디자인봐줄테니까 대신 백하나 사달라고 하네요.
남자친구한테 말하면 그럼 하나 사주면안되냐? 너 그돈 쌓아두고 뭐하게? 예비 시누한테
점수나 따면 좋지 뭐 어때!! 이러네요 ㅋㅋㅋ 그러곤 오히려 저희아버지 꼬셔서 자기 차 한대
뽑아달랍니다. ㅋㅋㅋ자기가 좋은차끌고다녀야 니가 기가 펴지는거라고요.
남자친구는 정말 외모랑키빼면 볼게 없어요..원래 상견례는 다다음주였습니다만,
이 가족들 우리 가족한테 보여주는게 불효인듯싶어서 제가 그 전에 끊으려고 하고있습니다.
저희 부모님들한테는 지금 당장 죄송하지만 이 죄송함때문에 결혼진행한다면
그게 더 큰 불효인것 같구요.
아직 남자친구쪽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혹여나 그여동생이볼수도있기때문에 남친가족 아무것도 모를때 빵 터뜨리려고
여기에 쓰지는 못할것같아요 ㅠㅠ
그 거지같은 가족들은 지금도 저희 아버지돈 쓸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 거지같은 가족들을 떼어낼 고소한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ㅠㅠ
후기
+ 씻고 볼일좀 보고 왔는데 칭찬들이 많이 달렸네요.ㅎㅎㅎㅎ 아이고 감사합니다.
댓글 읽어보니까 가족단위로 저한테 와서 달려들것같다고 하시는데, 네..
제 생각에도 그럴것같아요 ㅎㅎ 그래도 기분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요 ㅠㅠ
안그랬으면 좋겠지만, 혹시 또 무슨일이생기면 후기 올릴게요..
남자친구 아, 전남친이라고 해야겠죠?ㅋㅋㅋ전남친이랑 생각보다
빨리 얘기가 끝났고 친구들이 근처에서 한잔 하고 있다길래 가서
끝냈다고 얘기 했네요. 같이 놀고 싶었으나 내일 오전에 스케쥴이
잡혀있어서ㅠㅠ헤어진 얘기만 간략하게 말해주고 빨리 들어왔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글 확인해 봤는데
베스트글이 되었네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
음.. 다 읽기 귀찮으신 분들은 진한 글씨부터 읽어보세요. 거기부터 읽어도 길긴하네요..ㅋㅋㅋㅋ
사실 이 거지같은 가족들한테서 도망칠 생각을
며칠 전 부터 하고 있어서 저희 친구들과도 많이 이야기를
해보았고 오늘 일을 벌릴려고 준비(제 나름대로 짠 시나리오..ㅋㅋ)를 한 상태였습니다.
이것저것 생각해 보았으나 댓글에서 처럼 우리집 망했어 가 가장좋을듯했어요.
일단 집에서 나가기 전 카톡으로 대화방을 열어 친구들(남친이 아는 친구들)에게 이래저래해서
남친한테 우리집 망했다고하고 엿먹일 거다 라고 하니 친구들도 혹시나 전남친이
우리한테 우리집에 대해물어보면 우린 모두 입을 맞춰서 너를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고마워 ㅠㅠ)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에 저는 2주전 부터 일이 있어서 너를 못만날것같다. 라고 밑밥을
깔아둔 상태였고 그 일이 회사 일 때문이 아니라는 것은 남친도 알기에 남친이 제 친한 친구한테
연락을 해서 무슨일이 있는거냐고 물었다고 합니다.(카톡으로 전해 들음)
제 친한 친구는 나도 모르겠다. ㅇㅇ가 그냥 좀 힘들어서 그런게 아닐까 라고만 했다고 합니다.
제 친구는 제가 이런 일들때문에 헤어질거라고 말해서 그렇게만 말했다고 합니다.
친구들한테 말한뒤 예전에 판에서 소개팅녀 엿먹일 때 남자분께서 카드를 정지하고 나갔다고 하셨나요?
아무튼 그게 생각이 나서 저도 잘 안쓰던 카드를 골라서 정지시키고 다른카드는 집에 두고 나갔습니다.
현금은 혹시 몰라서 5만원은 주머니에 넣어 두고 지갑엔 2천원만 넣어가지고 만나러나갔습니다.
-본격적인 후기-
2주만에 만나니 남친은 제 눈치를 살피더군요. 일단 차에타서 밥먹으러 갔습니다.
밥을 먹으며 자꾸 무슨일 있냐고 묻기에 저는 아무일도 아니야 하고 한숨을 푹푹쉬며
먹는 둥 마는 둥 하니 남친이 더 눈치를 보더라구요.ㅋㅋ 밥을 다 먹고 계산을 하러 나가려고하는데
남친이 "너때문에 우리가 2주동안 못봤으니까 니가 계산해." 라고 하길래 아무말안하고
정지된 카드를 내밀었죠. 식당 사장님께서 몇번 긁으시더니 이거 정지된것같은데요..? 라고하실래 저
당황하는 척 하며 남친 쳐다보니 " 야 너 현금없냐? " 하길래 "여기 이천원..."하면서
지갑을 보여주니 아~~이씨 하면서 지 카드로 계산하더라구요 ㅡㅡ
그리고 제가 우리 얘기 좀하자고 카페로 자리를 옮겨서 얘기를 했습니다.
대화체로 할께요.
나: 오빠.. 음..... 우리 결혼 좀 미룰까?
남친: 왜? 무슨일있어?
나: 아니... 우리아버지가 아는분한테 보증섰는데 그게 좀..
남친: 뭐? 보증? 무슨보증?
나: 아버지 아는분이 사업하신다고 보증을 서달라고 했는데 그게 잘못되서
그 분은 해외로 도주한 상태고 우리아버지한테 빚쟁이들이 다 달라붙어서
나 그동안 돈구하면서 숨어지냈어..
남친: 뭐라는거야.. 너 거짓말이지? 이게 말이나 돼?!!!
나: 진짜야..그래서 돈 구하느라고 여기저기 연락하고 내 가방이며 신발들이며
건물이고 뭐고 돈 될만한것들은 다 팔았어..어제 차도 ㅇㅇ이(남친도아는친구)한테 싸게 넘겼어.
ㅇㅇ이(남친동생)명품백 갖고 싶댔지? 내가 싸게 팔게. 살래?
남친: 야!! 아니 니네아빠는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보증을 선거야? 나랑은 상의도안해?
나: 모르겠어.. 나도 너무 혼란스럽고 힘들어. 우리 결혼 몇년만 미루면 안될까?
남친: (아무말없이 짜증난단표정으로 담배만핌 ㅡㅡ) 야 나 화장실좀 갔다올게
한 10분 정도 있다가 들어와서(전 이 10분동안 폰으로 댓글 읽었어요!! ㅎㅎㅎ)
또 담배를 피면서 째려보대요ㅋㅋㅋㅋ 그러다가 한심하단 얼굴로
남친: 야 너 어차피 시집 다 간거아니냐? 너 지금 집도 없고 차도 없고 가방이며 다 팔았다며
난 빨리 결혼해야되는데 너네집망했으니까 니가 벌어서 갚아야될거아냐.
니네부모가 그나이에 어디나가서 일이나하겠냐? 니엄마는 파출부 니아빠는 경비나할라나
미안한데 나는 솔직히 너랑 더이상 연애할 자신도 없고 결혼할 자신도 없다. 헤어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저 부모님얘기하는데 정말 눈물이 핑돌더라구요. 이새끼가
그동안 아부떨면서 장인어른, 장모님 하던게 바로 몇 주 전인데 우리집 망했다니까
저렇게 말하는거 듣고 정말 부들부들 참을 수가 없어서 원랜 집망한척 하고 불쌍하게보인담에
헤어지려고 했으나 부모님 얘기하는데 정말 화가 나서 그자리에서 소리질렀습니다.
너무 화가난 상태라 잘 기억이 안나는데 대충 기억해내니까 이랬던것같네요.
나: 야이개1색히야 니가 그러고도 사람색히냐? 나랑결혼해서 우리아빠돈 니가 다 거머쥐려고
했는데 그 돈 다 날라갔다고하니까 이제 버릴려구? 근데 어쩌냐 우리집안망했는데
혹시나 해서 거짓말 좀 했는데 역시나 돈때문이였네. 그래 헤어지자 나도 너랑은 더이상
연애할 자신도 없고 결혼할 자신도 없다.온가족이 거지새끼같이 그게뭐야 그딴식으로 살지마
하고 오는데 저한테 달려와서 절 붙들고는 무슨소리냐 보증서서 다 날라갔다며
ㅇㅇ이랑 ㅇㅇ도 너네집 망했다고 돈 구할방법없냐고 하던데 뭔소리야 안망했어?
하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어 안망했어 내가 다 말해놔서 걔네도 거짓말친거야
어쩌냐? 하니까 벙쪄있더니 무릎꿇으면서 잘못했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자기가 너무 놀래서 생각없이 한 말이니까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ㅋㅋㅋㅋ
내 몸에 손한번만 더 대면 지금 당장 신고할테니까 내 팔 놔달라고 했습니다.
울면서 안놓길래 싸다구 한대 갈기고 왔습니다.ㅋㅋ
헤어지고 친구들있는곳에 갔더니 제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물어봤답니다.
ㅋㅋㅋㅋㅋ저 진짜 망했냐고 ㅋㅋ아마 화장실간다고 한사이에 물어본 모양이에요.
저 집에 가고나니까 전화며 문자며 계속 오길래 폰 꺼뒀구요. 번호도 바꾸려구요 ㅋㅋ
씁쓸하긴하지만... 속은 시원하네요. 그동안 이런 놈이나 만나려고 그 좋은 남자 다 거절했나...
제가 정말 한심하고 부끄럽습니다. 4년동안 공부한셈치고 더 좋은 남자만나려구요.
댓글써주셔서 감사하구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후 추가된 후기글
안녕하세요. 오늘 퇴근하자마자 글올리려고 했는데 친구랑 술먹다보니
이 새벽에 글을 올리네요 ㅠㅠ 내일 일찍 출근해야하는데...
댓글들 정말 너무 고마워요ㅋㅋ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저 응원해주시고 칭잔해 주신 분들 덕분에 많이 위로받았어요. 감사합니다^^
드라마같다고 이게 현실속에서 일어날수 있는 일이냐 많이들 하시던데...
그러게요ㅋㅋ 정말 제가 이런일을 당하리라곤..ㅋㅋㅋ
아! 저 보신것 같다고 하신분 ^^;;;;; 맞는것같네요... ㅠㅠ 잊어주세요.. 창피하네요 ..ㅋㅋㅋ
아까 어떤분이 전남친 동생인냥 글 올리셨던데 아직도 있네요 ㅋㅋㅋㅋㅋ
홍삼은 무슨 홍삼이야 ㅋㅋㅋ 적당히 오바하시면서 쓰셨다면 저도
속아 넘어갈뻔 했어요..^^ 자작할 시간에 자기개발에 좀 더 힘쓰시는게
좋을 듯 한데..
생각보다 일이 빨리 해결됐어요. 너무 좋아요. 뭐 좀 더 두고 봐야하지만 ㅋㅋ
아 이제 궁금해 하시는 뒷 일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어제 전남친 싸다구 갈기고 친구들한테 간 후에 휴대폰이 너무 울려대서
폰을 꺼두고 집에 와서 글을 올린 후 예전에 남친한테 줬던 카드를 정지 시켰습니다.
그러고 잠을 잤어요. 새벽 3시 쯤 저희 집 벨이 계속 울리더군요.
지금 저희 부모님께서는 발리에 놀러 가시고,
저희 오빠는 원래 홍콩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기때문에
집에 아무도 없었어요..
이시간에 올사람은 거지가족밖에 없다고 직감적으로 생각했고 누구냐고 물으니
역시나 "자기야 나야~~ 문좀열어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남친과 전남친어머니, 동생까지 온 가족이 출동 했더라구요 ㅋㅋㅋ
(전남친은 아버님이 안계세요.)
왜 왔냐고 하니까 우리 아직할얘기가 있지않냐고 문좀열어달라고 하길래
어떻게 하지 고민을 하다가 (저희집이 주택이라 경비아저씨도 안계세요..)
근처사는 친구한테 전화해서 지금 이리로 와달라고 했습니다.
자다가 귀찮았을텐데 친구는 흔쾌히 알았다고 지금 가겠다고 하더군요.
(JH아 고마워 ㅠㅠ)
친구와 통화가 끝난 후 문을 열어줬습니다. 여러분들의 댓글이 생각나서
녹음을 해둬야할것같아서 폰으로 녹음시작을했고, 남친네 가족들이 집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대화체 할께요. (대화 중간중간 더 얘기가 오갔는데 기억이 잘안나네요..)
나: 지금 이 시간에 뭐하는 짓들이세요?
갑자기 전남친이 무릎을 꿇네요 ㅋㅋㅋ
전남친: ㅇㅇ야.. 미안해 한 번만 용서해줘...
전남친맘:ㅇㅇ이한테 얘기들었다.. 아가...(언제부터 아가라고 하셨는지 ㅋㅋㅋㅋ)
결혼은 진행해야쓰것는디..
나: 무슨결혼을진행시켜요? 참 뻔뻔스럽네 어떻게 나한테 아직도 결혼얘기를 꺼내요?
전남친동생: 언니~ 그러지 말고 그냥 사람하나 살린다 치고 봐줘요~
사람이 실수도 할 수 있는거지.. 언니는 실수안하나요~?
나: ㅋㅋㅋㅋㅋㅋㅋ뭐? 실수요? 오빠가 돈보고 결혼하려고 했는데 나한테
너무 티나게 걸린걸 실수라고 말하는건가요? 그래서 한번 봐주고 결혼하라구요?
내가 내인생을 왜 버려야하는데요? 사람을 살려? 나 참 기가차서
전남친은 그냥 아무말 안하고 고개숙이고 있었습니다.
전남친맘: 그럼!! 결혼은 물릴 수 없는기야. 내친구고 가족들한테두 다 말해놨는디
이제 와서 결혼 물른다고하믄 쪽팔려서 어떻게 살란거냐?
느그집에서도 알고 있냐? 느그엄마아빠 알고 거품물기 전에 없던일로 치자.
나: 뭐요?!
전남친: 우리엄마가 그래도 착하니까 장인어른이랑 장모님생각하는거야
ㅇㅇ아 결혼하면 내가 더 잘해줄께.
아까 내가 화가 난거는 장인어른이 나랑은 상의도 없이 갑자기 보증을 섰다고 하셔서
그것때문에 화나서 헤어지자고 한거지. 너네집 망해서 그런건 절대 아니니까
제발 오해하지말아줘.
나: 이제 다시 장인어른됐냐? 오해는 무슨 오해야 이게 진짜 누굴 바보로아나
전남친: 잘못했어 아 너 카드 정지시켰더라..? 왜했어..? 그럼 나 이제 기름 값어떡해?
나: 이게 진짜 정신이 나갔나 ㅋㅋㅋㅋ
그동안 빨아 먹을 만큼 먹지 않았어? 부족해? 거지들은 받으면 고마운줄이라도 알지
이건 뭐 정신병자들아냐?
전남친동생: 언니!!!! 거지라고했어요? 너무 심하잖아! 우리오빠가 그렇게 잘못했어요?
생각을해봐요. 언니같으면 우리집 망했다는데 결혼 할 수있겠어요?
우리오빠가 현실적인거에요. 그니까 우리오빠랑 헤어지지마요
나: 진짜 너네 가족 다 정신나간사람들같아. 말이 안통하니 경찰 불러야겠네
경찰부른다고 하니 갑자기 전남친어머니가 전남친을 마구 때리기 시작했어요. ㅋㅋㅋㅋ
야이색히야 느그엄마 이제 좀 편히 사는 줄 알앗는디 썩을것이 말실수를 해갖고는 아이고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아버지돈으로 놀고 먹으려고 했나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어떻게 저런사람들이 다 있나. 머리가 띵 하면서 힘이 쭉 빠지더라구요.
그러고 있는데 친구랑 친구 남자친구가 들어왔어요.
제 친구는 오자마자 괜찮냐고 저를 안아주었고 친구 남자친구는 전남친어머니를 말리면서
전남친동생에게 모시고 나가라고 하니까 전남친동생은 언니가 우리오빠랑 결혼
다시 생각해본다고 하기전엔 안나갈거라고 하대요 ㅋㅋㅋㅋㅋㅋ
제 친구가 욕을 퍼부으면서 너네 이거 가택침입죄로 신고할수있다고 나가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얼른 자기엄마 모시고 나가더라구요. 전남친은 울면서 빌고 아...정말 찌질그자체 ㅋㅋㅋㅋㅋㅋ
어제 정말 내 자신이 너무 싫었어요. 어떻게 저 딴새끼랑 결혼을 생각했으며 4년이란 기간동안
붙어 다녔는지....... 정말 제가 너무 싫었습니다 ..
나도 불쌍하고 찌질한 저 새끼도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남친이 한마디했습니다.
" 그럼 내가 여기까지 온 보람이 없잖아. 오늘 밥값은 내가 낸거라고 치고 기름값만 주면안돼?
5만원만 줘. 난 너 설득하려고 온건데 너가 싫다고 하니까 기름값이라도 받을래."
...그래 돈 줄께^^ 하고 어제 바지주머니에 챙겨놨던 5만원 그새끼 입에다가 구겨넣어줬어요.
머리뜯고 싶었지만 혹시 또 폭행죄로 고소한다 뭐한다 해서 일 더 꼬일까봐 입에 쑤셔넣어
줬습니다. 입에서 돈 빼면서 저보고 얼마나 잘사는지 두고 보겠다고 하고 나갔어요. ㅋㅋㅋㅋㅋㅋ
제 친구는 집에서 같이 있다가 같이 출근했구요. 친구 남자친구는 무슨일 있으면 연락하라고
하고 갔습니다. 오늘은 아무일없이 지났고 며칠은 좀 지켜봐야 할 것같네요. 토요일에 부모님
오시니까 그 전까지는 친구랑 같이 있기로 했습니다.
이게 마지막 후기인것 같아요. 무슨일이 더 일어난다고 해도 글 올리진 않으려구요.ㅎㅎㅎ
다시한 번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진짜 요새 미친것들 많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지랄났네 지랄났어ㅋㅋ
이새낀 왜이리 뻔뻔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정말 이런사람이있단말이야?ㅋㅋㅋㅋㅋㅋ
거지새끼네 시발ㅋ미친놈
앜ㅋㅋ기름값달라고하는 부분에서 터졌닼ㅋㅋㅋㅋ존나 찌질해
이건 진짜 열댓번을 봐도 같은데서 개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름값 5만원 달라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가 갈린다.. 아 시발 존나 거지새끼들 진짜
와 ㅋㅋㅋ 존나 거지네 거지다 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저런새끼도있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 소름돋아 완전 거지다 ㅡㅡ 진상이네 진짜
이건보면볼수록열받네 거지새끼도아니고 저게뭐야 자존심도 없나 ㅉㅉ
찌질한 가족일세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정신나갔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찌질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씨발ㅋㅋㅋㅋ부모뭐임?딸년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더럽다 진짴ㅋㅋㅋㅋㅋ거지놈년들
이런 보스거지들이 아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찌질의 극을 달리는구나 개병신새끼 후드려까고싶다 진심 미친놈 ㅋㅋㅋ
아오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이구!그지새끼!진짜가족이 다병신이네 저런똥차새끼 근데 글쓴이 진짜 말잘한다
거지새끼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러지네
세상엔 진짜 저러 거지들이 많나봐...아 끝에 5만원...하....그것마저 아까워..아까워
와 진짜 ....와 찌찔해와..
오만원을 또 왜줘 시발 돈아까워 ,...여태준돈이 얼만데 또줘
아 존나 거지가족 ㅡㅡ
마지막까지 존나 찌질찌질 으 ㅋ
저런사람들의 머리속을 뜯어보고싶다 누가봐도 나쁜데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원
아오 빡쳐 ㅡㅡ 머저런남자가 아오 찌질이..
아....진짜 왜 준거야 오만원.........
마지막 후기에서 으즈므니 자작냄새가....
자작스멜~
존나 웃기다 이제 편히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작인거같은데ㅋㅋ알고도 사이다썰이라 읽음 ㅋㅋ네이트톡 원래 자작많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