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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대만 자전거전시회, 자전거 완성품만 파는 시대는 지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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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3-25 | 국가 | 대만 | 작성자 | 김다영(타이베이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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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자전거전시회, 자전거 완성품만 파는 시대는 지났다 - 2013 자전거 트렌드: 컬러풀 그리고 DIY - - 자이언트 사의 'Right Ride' 서비스 눈여겨볼 만 -
□ 2013년 대만 자전거박람회, 이것이 올해 트렌드다
○ 트렌드1, 오색찬란한 색깔을 입혀라 - 올해 대만 자전거박람회에서 눈에 띄는 점은 자전거 차체, 손잡이, 바퀴, 체인 등 수많은 자전거 관련 부품들이 기존의 메탈 색깔 혹은 무채색을 벗어나 알록달록한 총천연색으로 단장했다는 것임. - 최근 편리한 이동수단의 목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소비자보다는 건강과 취미생활로 자전거를 구입하는 소비자의 비율이 높아지며 '자전거의 패션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남. - 또한, 여성 사이클족의 증가로 핑크, 주황, 노랑 등의 부드럽고 산뜻한 색상들을 적용한 자전거들이 많아져 강하고 남성미를 강조한 기존 제품들과 극명한 대비를 이룸.
○ 트렌드 2, DIY 열풍: 내가 만든 나만의 자전거 - 올해 자전거박람회 특징 중 하나는 최근 자전거 DIY 열풍에 따라 참가기업의 자전거 부품의 조류가 더욱 세분화되고 다양해졌다는 것임. - 최근 자전거 구매자들은 이미 조립된 기성품 자전거를 사는 것보다 자전거 차체부터 바퀴, 손잡이, 안장, 안전 등까지 직접 선택해 조립하는 수요가 증가함.
□ 주목할 만한 대만 기업
○ 역시 자이언트! '제조업의 서비스화', 신개념 서비스 선보여
자이언트 사의 Right Ride 시연 현장 자료원: 타이베이 무역관
- 세계 최대의 자전거 제조업체인 대만 자이언트 사는 본 전시회에서 'Right Ride'라는 신개념 서비스를 소개함. - 고객이 자이언트 대리점에서 자전거를 구입할 시 자체 시스템에 신체사이즈(키, 몸무게 등) 및 목적(산악·평지·레이스용)을 입력해 가장 적합한 자전거 종류를 과학적으로 찾아주고, 그 자전거에 맞는 알맞은 자세까지 코치해주는 서비스임. - 이를 통해 고객에게는 가장 적합한 자전거를 판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이언트 기업에 대한 신뢰도와 호감도까지 끌어올리는 효과를 냄.
○ OEM, ODM 비중 여전히 높지만, 기술 발전 두드러져
대만 VELO 사의 OEM 및 자체 브랜드 안장 자료원: 타이베이 무역관
- 자전거 안장 및 손잡이 등의 자전거 액세서리를 제조하는 대만 VELO 사는 이미 대만 국내시장 1위를 점유한 지 오래이며, 자전거 안장분야에서 세계 TOP 5 안에 들 정도로 기술적인 성장을 함. - 현재는 전 세계 중고가 유명 자전거 브랜드의 OEM·ODM 생산을 주로 하지만, 자전거 안장의 자체 브랜드도 개발해 OBM 사로의 전환을 도모함.
○ 디자인과 기술력 모두 잡는다
대만 TAYA 사의 컬러체인 자료원: 타이베이 무역관
- 자전거 체인을 생산하는 대만 TAYA 사는 10가지 색상이 넘는 컬라체인을 선보였고, 이 회사의 체인을 사용한 중국-유럽대륙 횡단 사이클팀이 1만6000㎞를 문제없이 달렸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디자인뿐만 아니라 내구성까지도 입증함.
□ 시사점
○ 이 전시회의 특징으로는 여성 자전거족의 증가에 따라 알록달록한 색깔을 입힌 자전거들이 많아졌고, DIY 족들을 겨냥한 세분화된 자전거 주변 액세서리들이 많이 증가한 점임.
○ 자이언트 사의 신개념 서비스는 제조업체의 생산뿐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서비스업으로 진화한 단적인 사례이며, 이는 대만 정부가 장려하는 '제조업의 서비스화'와도 맥락을 같이 하는 대만 제조업체가 가야 할 이상적인 미래 발전 방향임.
자료원: 자전거전시회 참가 업체 인터뷰, 코트라 타이베이 무역관 소장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