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점프볼에서 썼지만 여기에는 올리지 않았군요.올려보고,밑의 댓글 써주신 분(김내준님.)의 글도 올려보겠습니다.또한 양희종 예전 기사(작년 점프볼 기사.)중에서 제가 저장한 것 중에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 써봅니다.
아직 전국체전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한 번 내년 고교농구를 예상해보는 것도 괜찮은 시점인 듯 싶습니다.내년 고교농구는 올해보다 더 많은 재미와 관심,그리고 더욱 더 흥미진진한 게임을 많이 양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이 글을 써봅니다.
일단 내년 고교농구를 정리하기 전에 올해 고교농구 성적(우승,준우승팀)을 잠시 돌아보면 전통적인 서울의 농구 명문인 휘문,경복,용산의 강세가 두드러진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춘계,대통령기를 용산이,연맹회장기를 휘문이,협회장기와 쌍용기를 경복이 가져갔고,그 외에 좋은 성적을 거둔 고교 팀이 있다면 안양이 춘계,쌍용기 준우승과 종별 2연패,전주가 추계연맹전 우승을,그리고 동아가 연맹회장기와 종별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을 해서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냈던 것 같습니다.마산도 올해 초 많은 기대에 성적이 못 미치기는 했지만,추계 연맹전에서 준우승을 일궈냈고,박성진의 김해가야고도 협회장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도 여수,광신,광주,신일,송도,홍대부고,부산중앙고등 여러 팀들이 올해 고교농구에서 좀 더 두각을 나타내면서 그 팀만의 이미지를 각인시켜줬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내년 고교농구 판도와 더 주목받는 팀들은 어떤 팀들이 있을런지, 한 번 거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보다 내년은 팀들 간의 전력이 더 평준화되면서 기존의 선수들과 새로운 신입생들이 더해져 전력이 더욱 더 강해져서 돌아올 팀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일단 개인적으로 우승후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그래도 제가 생각하는 강팀을 꼽는다면 저는 전주고와 광신정산고,안양고,낙생고를 꼽고 싶습니다.하지만 이 외에 제가 거론하지 않은 팀들도 얼마든지 다른 대회에서 강호가 될 수 있고,강해진 전력으로 맞설 수 있습니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각 팀간의 전력 차가 올해보다는 더 줄어들 것 같다는 것이 그 이유고,저의 생각입니다.먼저 제가 강호가 될 포텐셜을 가진 팀들에 대해서 거론하겠지만,그 외에 다른 팀들도 비교적 세심하게 적어보도록 노력하기 위해 2개로 글을 나누어 적겠습니다.
전주는 1,2학년들이 주축인 팀이긴 하지만,올 추계 연맹전 우승으로 더욱 더 사기가 올라갈 것으로 보여지고,무엇보다 내년에 많은 분들도 아시겠지만 올해 중학교 레벨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전주남중 선수들이 그대로 전주고로 올라가고,올해 1학년 선수들이 분명 올해보다는 더 고교농구에 적응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강팀으로 올라갈 능력은 있다고 봅니다.
김현호-조효현으로 이어지는 앞선은 공,수를 겸비한 가드진이고,언제든지 스코어러 역할과 리딩가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재능있는 선수들이라고 봅니다.거기에 (저도 많은 분들이 칭찬하시길래 연맹회장기 때 전주남중 경기를 봤습니다만,참 재치있게 농구를 잘하더군요.)중학 레벨에서 탑클래스급 가드인 양한승이 전주고 가드진에 합류해준다면 앞선에 더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보고,
성인환,이영재등의 포워드진도 올해 경험이 쌓였고,슈팅력을 가진 선수들이기 때문에 내년에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보고,전주남중의 재능있는 포워드인 김요한이 합류한다면 역시 앞선 가드진처럼 포워드진역시 내년을 더욱 기대해봄직합니다.덧붙여 여담으로 예전 전주의 장점이 업템포 농구에 강했다는 점이 강점이였는데,내년에는 그런 전주의 "특기."를 더욱 더 많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센터진도 기존의 김민섭 외에 궂은 일을 상당히 잘해주는 신장이 크고 있다는 김승원이 합류하고,점프볼 10월호에도 두리안님이 말씀하신 농구한지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성장세가 보인다는 김현민이 더욱 성장해준다면 고교 레벨에서 타 팀에게 뒤지지 않는 높이와 실력을 가질 수도 있을 듯 싶습니다.전체적으로 봤을 때 전주고의 강점은 전력이 "짜임새."가 있고,일단 섣불리 판단하는 건 이르지만, "빠르다."라는 느낌을 이글을 쓰면서 받고 있습니다.
다만 전주는 재능있는 선수가 많은 만큼 그 선수들에 대한 어떤 알맞은 "미션."과 역할을 얼만큼 잘 분담해주느냐가 이 팀의 내년 성적을 내는 데 가장 큰 숙제인 듯 싶습니다.또한 1학년들이 얼만큼 고교농구에 적응하느냐도 관건이구요.
올 연맹회장기 4강에 올랐던 광신정산고는 특히 "높이."가 보강된다는 점에서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팀입니다.가드진에서는 올해 좋은 활약을 보여준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고,득점능력과 드라이브인이 강한 1학년 양승성이 내년 2학년이 되면서 더욱 더 빛을 발할 것 같고,내년 신입생 박명근도 포텐셜은 있는 가드로 보입니다.
포워드진은 언제든지 내외곽을 휘저을 수 있는 박재현이 남아있는 가운데,광신중 장신 포워드 이동하가 내년에 합류한다면 더욱 전력에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박재현이좋은 슈팅력에 약간은 선굵은 스타일의 농구라면 이동하는 좀 더 "스마트."한 농구를 추구한다고 볼 수 있는데,만약 스타팅에 2포워드로 밀고 나간다면 둘 다 외곽슛이 좋고,드라이브인도 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다른 팀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센터진은 기존의 유성호에 중학교 랭킹 센터 김건우가 합류해서 작년 광신중의 더블 포스트를 그대로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작년에는 유성호가 내외곽을 휘젓고,김건우가 정통센터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내년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고, 특히 이동하-김건우-유성호 이 라인은 어쩌면 "장신 스윙맨 세 명을 세워놓고 하는."농구를 지향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팀은 하지만,가드진이 얼만큼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며,과연 "장신농구."가 얼만큼 고교농구에 빛을 발할지.이 점도 광신이 내년 성적을 내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또한 전주와 마찬가지로 팀의 주축으로 자랄지도 모를 1학년들이 고교농구쪽에 얼만큼 빨리 적응할 수 있겠느냐가 이 팀이 내년에 성적을 내는 데 또하나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춘계,쌍용기 준우승과 종별 2연패를 함으로써 작년에 이어 또다시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안양고는 하재필,최성근,심보철 이 세명의 주축 선수가 졸업을 하기는 하지만,이성우,권용웅의 가드진과 3,4번을 오갈 수 있는 박성민과 2m 센터 강창모등.기존의 주축 선수들이 남아있습니다.다만 약간은 포워드진의 무게가 낮아지는 것이 아쉬운 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가드진을 보자면 올해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이성우와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고,185cm의 작은 신장에도 상당히 근성있고,강심장을 가지고 있는 1학년 권용웅이 앞선을 구성하게 됩니다.
거기에 많은 아마 팬분들이 기대하시는 김일중이 2,3,4번을 보면서 가드진에 합류하게 될지는 내년에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점프볼과의 인터뷰에서 2번 내지는 3번에 김일중을 쓸 복안을 가지고 있던 서대성 감독이 금호생명 감독으로 가면서 어느 감독이 와서 김일중을 어떤 포지션에 집어넣을 지도 상당한 흥미거리라고 보겠습니다.제 생각에는 3번에 고정으로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센터진은 안양은 2m 선수들이 참 많습니다.내년에 안양의 한 자리를 맡게 될 강창모는 제가 몇 경기를 본 바로는 일단 잘 달리고,열심히 하는 타입의 선수인데,아직까지는 마무리가 조금은 불안해보이고,기본기에서 몇몇 문제점들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몸풀 때 덩크를 하는 거 보면 운동능력도 있는 듯 싶고,파워는 충분히 붙어있는 선수로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있어보였습니다.일단 달리는 능력과 파워,그리고 운동능력까지 가지고 있다면 그 선수는 가능성이 있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현재 1학년 생 두 명이 신장이 근 2m대라서 인사이드에서 신장만큼은 다른 팀에게 크게 뒤처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문제는 안양이 과연 확실한 팀 내 에이스가 누구일 것인지가 내년 성적을 가르는 데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낙생고는 올해 성적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였지만.내년에 올해 경기를 뛴 저학년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무엇보다 단대부고 주축 선수였던 유종현과 이관희가 합류를 한다는 것이 상당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팀입니다.
가드진에는 일단 1학년때부터 주전으로 나오면서 경험을 쌓아온 공격형 가드 임창한이 있고,김우람역시 아주 기대되는 선수입니다.임창한은 무엇보다 언제든지 팀이 핀치에 몰렸을 때스코어러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점과 힙훕을 연상시킬 정도의 현란한 볼핸들링이 눈에 띄는 선수이고,시야도 1학년때보다 더 좋아진 듯 싶습니다.
포워드진에서 올해 좋은 슛감을 보여줬던 포워드 박영석과 정근모,그리고 단대부고의 스코어러였던 이관희가 합류함으로써 무게가 상당히 무거워졌습니다.
센터진에서는 단대부고의 가능성있는 센터였던 2m4의 유종현이 합류함으로써 기존의 김유동,이종진등의 선수들과 함께 역시 안양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포스트 높이를 지닌 팀으로 내년 고교무대에 나올 듯 싶습니다.
다만 임창한이 조금만 자신의 공격적인 마인드(물론 이것은 이 선수의 가장 큰 강점이기도 합니다만.)와 턴오버를 약간은 줄이고, 팀 리딩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고,이관희와 유종현이 얼만큼 낙생의 농구에 적응할지.기대됩니다.
일단 제가 기대하는 팀들은 이정도로 적어봤고,2탄에서는 다른 팀들 전력에 대해서도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하지만 이 모든 것은 어디까지나 저만의 예상일 뿐,내년 고교농구 시즌은 그 어떤 때보다 정말 모르겠습니다.^^;;지금 제가 이 글을 쓰고 나서도 좀 긴장이 많이 됩니다.개인적인 관점에서 보는 글은 역시 주관성이 동반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많은 약점을 지닐수밖에 없어서 말이죠.
부족하지만,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저와 다른 견해를 보이시는 분들이나,좋은 의견 있으시면 꼭 댓글 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특히 이런 글에서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피에쑤:무엇보다 내년 또 하나 기대하고 있는 것은 과연 명지고에서 방덕원-허준혁의 2m트윈 타워가 탄생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고교농구에서 2m 더블 포스트를 세워놓는 팀이 흔치 않은데,과연 이것이 이뤄질지.^^;;
여기서부터 김내준님(저보다 필력이 훨씬 뛰어나시죠.^^;;)의 글.
이왕 이야기를 꺼낸김에 저의 허접한 의견을 간단히 붙인다면
전주고,광신고의 경우 내년부터 강팀으로 거듭날것이라 생각되지만 내년보다 내후년이 더 기대되는 팀 같습니다. 사실 중학농구가 가장 강한 때이 작년과 올해 같은데 내후년에는 이선수들이 고교무대를 장악하게 되죠 작년 최강자는 단대부중,광신중,삼일중,전주남중이었는데 단대부고의 선수들은 뿔뿔히 흩어졌고(민성주-휘문,이관희-낙생,선용섭-단대부고,강상원-배재고,양승성-광신), 삼일중의 핵심인 김진수는 도미하였으나 광신과 전주남중의 선수들은 대부분 광신과 전주고로 진학할 것으로 생각되어 내후년에는 두팀다 엄청난 팀이 될듯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내년에는 광신에는 가드진이 전주고에는 골밑이 확실한 강호로 자리잡는데 걸림돌이 될것 같네요 하지만 확실히 기대가 되는 팀에는 분명하죠 특히 광신의 류성호-김건우-이동하 이 장신 선수들이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됩니다.
유성호는 내년에 아니 올해 벌써 하재필과 쌍벽을 이루는 고교랭커로 실력을 입증받았고 김건우 신장(참고로 중1때 190cm고,현재 195cm죠.)은 그리 크지 못했지만 중학1학년때부터 중학 탑클레스 센터였죠.(정말 제가 우리나라 농구에 아쉬운 점 3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씨름의 김영현이 농구를 그만둔것, 그리고 정상헌이 농구를 포기한것, 그리고 또 하나가 김건우가 성장을 멈춘것이죠. 중학교1학년때 같은 키인 김진수만큼만 커주었다면 하승진-김건우-김진수정도면 중국이 두렵지 않을텐데요....) 이동하 역시 중학레벨에서는 센터급 신장에 확실한 포워드 역활을 할수 있는 선수로 내년에 올해 이관희 급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원래 광신은 포워드의 산실이었으니 유성호든 김건우 든 이동하든 김현준-문경은의 대를 이었으면 합니다.
또 안양고는 김일중은 신장면에서 대단히 기대가 되지만 사실 올해보면 가드진이 약해보였고 하재필,최성근,심보철의 공백이 커보여 그리 높은 점수는 못주겠네요, 단지 개인적으로 신장이 큰 선수들이 많다는것에 기대를 걸뿐입니다.
반면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팀은 낙생고 같네요. 센터랭킹1위 유종현과 2학년이지만 포워드부문에서 전체 랭킹1위를 다툴 이관희이 합류하고 기록상 현재 낙생고 에이스 김우람과 박영석, 전문가들이 기대하는 임창한이 건재하고 신장과 중학 시절 활약상 기대되는 김유동과 이종진이 있어 광신고 이상으로 기대됩니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전학시 전학교의 동의가 없으면 상당기간 뛰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유종현과 이관희가 언제부터 실전에 투입될지가 관건 같습니다.
그리고 이민욱의 기대처럼 저역시 성적을 떠나 방덕원-허준혁의 썽돗대가 기대됩니다. 방덕원은 알려진것이 신장밖에 없고 점프볼에서 연재되던 '빅맨을 찾아서' 에서도 소개를 안해줘 우려되는 바가 있지만 허준혁은 점프볼 기사를 보면 가장 기대되는 빅맨같습니다.
그리고 이민욱님이 말씀안하신 팀중 기대되는 팀은 일단 전통의 강호 휘문,용산,경복 그리고 신흥 강호로 떠오르는 삼일상고 같습니다.
휘문의 경우 2000년부터 확실한 에이스를 중심으로 언제나 좋은 성적을 냈었죠. (방성윤-배경한-신제록-김진수-박성훈) 올해는 송창용 그 역활을 할것 같네요 이관희와 함께 강력한 포워드 랭킹 1위 후보죠. 또한 현재 휘문중 에이스이며 중학 포워드중 상위랭커로 차세대 에이스 김준엽은 씩스맨으로 활약이 기대되며 거기에 중학시절 유성호와 쌍벽을 이루던 민성주가 있고 탄력 좋은 정의권 이 건재하고 신장면에서 상당히 기대되는 권민욱이 있어 이상일 혼자 지키던 골밑이 더 든든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현재 휘문고 에이스 박성훈의 공백은 크지만 사실 박성훈은 현재 2번을 보고 있지만 사실3번치고 신장이 작아 그렇지 공수가 좋은 3번 타입이죠 개인실력면에선 박성훈에 안되지만 오히려 김한석이 2번을 보면 김봉석과 함께 더 짜임새있는 가드진으로 강호로써 전혀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또 용산역시 확실한 에이스 송수인이 빠지지만 이나남-홍수화-김태홍의 강한 골밑이 건재하고 해결사 신정섭과 중학당시 최고의 3점슈터였던 천병준이 용산고 전통의 (포워드성) 가드진을 형성한다면 올해보다 못할것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확실하지 않지만 송수인의 공백을 매꾸기 위해 올 중학교 농구에서 최고의 파란을 이르킨 박병우,이영우에 물밑작업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더군요.(개인적으론 농구의 지역적 균형을 위하여 무룡고 진학을 강력히 바랍니다만...)
경복고는 김태주와 쌍벽을 이루는 박찬희가 건재하고 문세훈,이지원이 있어 올해보다 약하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단지 올해 개인적으로 상당히 고전하리라는 예상은 했지만 역시 전통은 무시못하죠, 센터진은 약해보이지만 센터이외엔 어느팀에 꿀릴것이 없고 올해 역시 약한 센터진으로 좋은 성적을 냈으니 역시 무시 못할 팀같습니다.
삼일상고는 전력누수가 전혀 없죠 궂이 따진다면 황인태가 빠지지만 큰 비중의 선수는 아니였고 나머지 선수들의 성장이 더 큰 보탬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전연식-이창민-차지우-박유민-박성민 개인기량보다도 조직력만큼은 최강일 듯합니다.
그리고 전통의 강호이외에 눈여겨 볼팀으로는 배재고, 홍대부고, 마산고,송도고를 뽑고 싶습니다
배재고는 그동안 휘문,단대부고 강남의 2강에 눌려 기를 못폈죠 하지만 내년에는 포스트에 지승환,육희수 가드에 강상원이 있어 최근의 전력중 가장 강해 보입니다. 원래 1학년때부터 주전이던 안영선,조남준,한승완,박한민은 없지만 이들의 기량보다 현재 남은 선수들의 기량이 같은 학년때를 비교하면 더욱 강하고 짜임새가 있죠.
그리고 다른 선수들은 몰라고 일단 골밑과 가드가 좋으면 그팀은 강하다 생각되기 때문에 기대됩니다. 아마도 키포인트는 강상원이 포가의 역활을 얼마나 잘할까가 관건이죠
같은 맥락에서 홍대부고 역시 기대됩니다. 골밑에 방경수, 가드에 정재철. 사실 정재철은 1학년때부터 에이스였죠 10월호에 연재된 것으로 아는데 아직 도착을 안해서 보진 못했지만 조성원에 비유되는 선수입니다. 슛타이밍이 빠르면서 정확합니다.
단지 포인트가드로써의 기량은 아직 미지수지만 내년에 탑5안에 들만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홍대부고에 진학하리라 기대되는 선수중 박성열은 현재 중학교 센터중 당장의 기량만으로는 김진수 다음으로 언급될만한 선수입니다. 195의 신장으로 허준혁,김용오보다는 작지만 당장의 기량은 신장에 비해 야무진 선수이고 2학년의 이정민은 작년 중학교 포워드중 탑5안에 들만한 선수입니다.
마산고도 마찬가지죠 고교 최고 리바운더인 박진수와 작년 가드랭킹1위 조재원 그리고 올해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안정환이 있어 골밑,가드,외곽이 골고루 갖추어져 내년이 기대되며
송도고는 권주왕이 졸업하지만 전통적으로 가드가 강하고 내년에는 골밑이 단단하죠 2m 센터 같은 박용진이 있고 1학년이지만 벌써 팀의 주축인 김익호.정상균이 있어 송도고 역사상 가장 좋은 골밑을 보유하지 않는가 싶습니다.
그외에는 비록 핵심은 낙생으로 갔지만 박형철,호두경,선용섭이 있는 단대부고(사실 이관희와 유종현이 있다면 우승후보 1순위죠) 김태주의 여수고, 김용오,이상이 합류할 대경정고, 이정현의 광주고, 김진수의 삼일중을 꺽은 대전중 출신이 입학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전고, 남궁준수의 강원부고 등도 기대됩니다.
p.s.> 사실 내년보다 내후년 고교농구가 기대됩니다. 아니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내후년 청대가 기대됩니다.
이유야 당연히 김진수가 첫째죠 2년후엔 얼마나 대단한 선수로 성장할까이고 김진수이외에도 유성호,김건우,이관희,김일중,이동하,박성열,김민섭,김익호,김태홍,김승원 등의 풍부한 3,4번 그리고 중학교부터 2m이상의 장신인 허준혁,김용오,방덕원, 박유민,김현민,조상열 등 준수한 2번 등 벌써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이 많아 보입니다.
단지 여느때 가장 두각을 나타내던 포가가 보이지 않지만 조재원,강상원,조효현등 중학교때 명성을 날리던 선수들만 박성진,김태주만큼 성장해 준다면 아시아는 물론 세계대회에서도 하승진이 활약하던 작년보다 좋은 성적이 기대됩니다. 아자 아자 파이팅!!!
그리고 이건 양희종 예전 기사.(작년 기사입니다.그리스 청대 선수권 끝나고 전국체전쯤.)
연세대 루키 양희종이 유로피언 아메리카 투어에 참가할 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양희종은 지난 전국체전 기간 중 미국인 드잔 비디키에 의해 초청을 받았었다.그러나 양희종 측에서 투어를 포기했다.
양희종을 초청했던 당사자인 드잔 비디키가 내건 조건은 항공권 및 숙식 부담과 미국 투어였다.드잔 비디키가 양희종을 초청한 투어의 공식명칭은 WORLD HOOP STAR 투어로 11명의 어린 유럽 선수에 아시아 선수로는 양희종이 초청되었었다.
처음 연세대와 양희종 측은 유로피언 아메리칸 투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었다.그러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특수성이 양희종의 발목을 잡았다.대한민국 현행법상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남자국민에 대해서는 항상 단수여권으로 나오기 때문에 여권과 비자를 시간 안에 준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드잔 비디키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미국인 에이전트인 것으로 알려졌다.드잔 비디키는 지난 그리스 세계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군계일학의 활약을 보인 양희종에게 반했었고 당시에도 양희종을 유럽이나 미국에 소개하고 싶어했었다.
양희종은 "이번에는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갈 수 없었다.감독선생님과 학교가 허락한다면 다음 기회에는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남기 감독도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면 두말없이 보낼 생각이였다.선수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그러나 준비기간이 보름이 주지 않아 서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양희종이 초청받은 투어는 11월2일 시작해 뉴저지-사우스캐롤라이나-노스캐롤라이나-뉴저지-필라델피아-워싱턴 DC를 거쳐 11월 13일 스케줄을 마감하게 된다.이번 투어에는 NCAA 디비전 1팀들과 게임 스케줄이 잡혀 있다.
첫댓글 송도~
죄송한데 전상헌의 실력이 어느정도였죠....미친 농구다 뭐다 유명했는데 개인적으로 고대팬이라서 정상헌 고대간다고 좋아했더니....왠 소풍을 그리 자주....이충희 전 감독이 뭐 이상민급에 한국인의 몸이 아니다란 평가를 내리시던데....혹시 아시는분....
단대부고 해체되었나요??
점뽈기사에서 읽기론 방가와 정상헌을 둘다 가르쳐본 코치입에서 나온말이 정상헌이 더 낫다는 쪽으로 평가를 내렸다는 정도를 읽었어요...
정상헌 선수.. 결국에는 적응하지 못하고 현역으로 군입대 한다고 들었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지나친 개인 플레이때문에 선배들에게 구타를 당해서 농구를 그만두었다는 소문도...
믿거나 말거나 이야기이지만 정상헌이 고딩때 경기장에서 트레쉬토크를 정말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근데 대학 가보니까 선배들이 몽~땅 경기중에 자기가 욕했던 선수들이었다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