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육군 중추 드론봇 전문 인재 양성 ‘가속 페달’
입력 2023. 07. 25 17:10
업데이트 2023. 07. 25 17:13
육군3사관학교,드론교육센터 개원
생도 대상 자격증 취득 과정 운영 계획
육군3사관학교(3사)가 25일 교내에서 ‘충성대 드론교육센터’ 개원식을 열고 드론봇 전투체계 전문 인재 양성에 가속 페달을 밟기로 했다.
개원식에는 배현국(소장) 학교장과 최기문 영천시장, 사관생도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 경과 보고 △기관장 축사 △기념 테이프 커팅식 △드론교육센터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드론 레이싱 시범을 선보이고, 영천시민 체험학습을 지원했다.
3사는 미래 육군 전투력의 중추가 될 드론봇 전투체계 인재를 양성하고자 영천시와 손잡고 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했다. 센터는 전체 면적 약 1만3000㎡(약 4000평) 부지에 비행실습 교육장 2개와 강의실·비행통제실·대기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비행실습 교육장은 국토교통부에서 정한 드론조종자 자격증 시험 시설 기준에 부합하게 만들어 군·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3사는 육군이 추진하는 유·무인 복합체계 전력화를 고려해 올해 하반기부터 사관생도 대상 자격증 취득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대대급 이하 제대에 전력화될 드론의 전술적 운용 능력을 생도 때부터 키우게 한다는 취지다.
또 영천시민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연계해 드론 체험식 강좌도 개설할 예정이다. 올해 기본 이론과 드론 조립, 시뮬레이터 활용 모의비행, 기초 비행실습 등 3개 기수를 시범 운영한다. 내년부터는 연중 정기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주정용(대령) 3사 교무기획실장은 “영천시와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소통해 드론교육센터 개장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며 “육군이 지향하는 드론봇 전투체계에 부합한 사관생도 교육시스템을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출처 메인 | 국방일보 (dema.mi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