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검진 의료 기술 발딜 힘입어
완치로 간주하는 5년 생존율
10년 새 6%P 늘어
신규 암 환자는 30만 명 육박
의료기술 발달과 조기 검진 등으로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 신규 암 환자는 30만 명에 육박했다.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28일 보건복지부는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2017~2021년에 진단받은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2.1%였다.
10년 전인 2006~2010년(65.5%)과 비교하면 6.6%포인트 증가했고, 1993~1995년(42.9%)에 비해선 29.2%포인트 올라갔다.
상대생존율은 일반인과 비교해 암 환자가 생존할 확률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암 진단 후 5년이 지나면 암이 완치된 것으로 간주한다'면서
'치료 기술 발전과 국가암검진사업으로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생존율이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2021에 새로 암 진단을 받은 환자 수는 27만7523명이었다.
전년 대비 2만7002명(10.8%) 증가했다.
2021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12.7%), 대장암(았11.8%), 폐암(11.4%), 위암(10.6%) 순이었다.
우리 국민이 기대수명(83.6세)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8.1%로 집계됐다.
남성(기대수명 80.6세)은 5명 중 2명, 여성(기대수명 86.6세)은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암 유병자(완치자+암환자)는 2021년 243만4089명으로 전년 대비 15만7297명 늘었다.
전체 국민의 4.7%였다.
특히 암 진단 후 5년이 지나 완치된 것으로 간주되는 이들이 전년 대비 11만1396명 증가한 147만9536명으로,
전체 암 유병자의 60.8%에 달했다.
외국과 비교했을 때도 우리나라 암 환자의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과 영국의 위암 환자 5년 순생존율은 각각 33.1%, 20.7%,에 불과했지만 우리나라는 68,9%에 달했다.
간암도 미국과 영국은 5년 순생존율이 각각 17.4%, 13%였지만, 우리나라는 27.2%였다. 오주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