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통될 고속철도의 서울~부산 요금이 4만5천 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대전간은 2만9백 원, 대구까지는 3만6천2백 원으로 나타났으며 용산~광주간은 3만7천3백 원, 목포까지는 4만1천6백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고속철도 운임은 운행구간을 5개로 나눠 각 7.5%씩 누적 체감하는 방식의 거리체감 제를 채택했기 때문인데, 1백km까지의 기본운임은 9천6백 원(새마을호 8천3백원)이다.
이러한 사항은 지난 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고속철도의 성공적 시장진입을 위한 마케팅 실행방안 수립’ 중간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서울~부산간 요금은 현 새마을호 운임의 1.35배 수준이고, 고속철도 특실은 고객의 지불의사와 서비스 원가를 고려해 일반실 운임보다 30%가 높게 책정됐다.
예매의 경우 출발 1~2개월 전에는 30%를 할인하고 29~14일 전은 20%, 7일전에는 10%를 할인하는 것이 적정한 것으로 보고 되었다.
할인카드의 할인율 수준은 비즈니스·청소년·경로카드가 30%를,
동반카드는 20%를 할인을 하는 것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보고에서 고속철도를 이용하려는 고객의 희망 서비스 1위로 안전성이, 다음으로는 저렴한 요금, 쾌적한 환경 순으로 나타났으며 시승을 한 사람들의 92%가 개통 후 이용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보고서는 이러한 설문 결과를 토대로 철도에 대한 대 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외국의 경우를 참고해 사전예약에 의한 지역별 특성을 살린 도시락이나, 세트형 무료간식·음료 제공 등의 서비스 차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수행은 고속철도로 인한 철도운영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마케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고속철도의 운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을 반영해 이뤄진 것이다.
다음달 중으로 최종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인 이번 연구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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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서울~부산 요금 4만5천 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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