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에 관한 이야기
Merck Manual 에는 모든 질병의 진단과 처방이 자세히 적혀있어 의사(양의)들이 가장 가까이 하는 책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 판 (www.merck.com/mmpe/index.htm)에서 고혈압(hypertension)에 관한 페이지를 열어보면
1) 고혈압은 지속적으로 수축기압이 140 mm Hg 보다 높거나, 이완기압이 90 mm Hg 보다 높거나, 양쪽이 다 높은 경우이다. [Hypertension is sustained elevation of resting systolic BP (≥ 140 mm Hg), diastolic BP (≥ 90 mm Hg), or both.].
그리고 같은 책의 다른 페이지에는
2) 정상 < 120/80 [Normal < 120/80]
준고혈압 120-139/80-89 [Prehypertension 120-139/80-89]
제1단계 고혈압 140-159(수축기압) [Stage 1 140-159 (systolic)] 혹은
90-99(이완기압) 90-99 [90-99 (diastolic)]
제2단계 고혈압 ≥ 160 (수축기압) [Stage 2 ≥ 160 (systolic)] 혹은
≥ 100 (이완기압) [≥ 100 (diastolic)]으로 나와 있다.
실은 전에는 첫 번째 정의를 사용하다가 언젠가부터는 두 번째 정의로 바꾸어 쓰기 시작했다. 두 정의가 모두 근거가 확실하지 않은 숫자 놀음이라고 다시 개정해야 한다고 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아직 소식이 없는 상태이다. 준고혈압에 해당되는 인구가 엄청나게 많은데 이들이 혈압 약을 먹게 하기 위하여 제약회사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음모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미국의 의약계는 거대한 자본력을 가진 제약회사들의 영향을 안 받을 수 가 없게 마련이다. 이와 반해 구라파의 의약계에서는 비교적 옳은 목소리를 내어놓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 많은 사람들이 콜레스테롤 강하 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하고 있는데 이는 전적으로 제약회사의 농간에 의한 것이라고 구라파에서 폭로하기도 했다. 또 충격적이 내용이 구라파에서 나왔는데
최근 구라파에서의 연구로 고혈압환자에게 두가지중의 한가지의 혈압 강하 제를 먹은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사망률이 31% 증가했다. 심장마비 사망률은 17% 증가했고 심장질환이 아닌 사망률은 220%이다. 여러 다른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사실은 고혈압을 나 추기 위해서 약을 쓴 경우보다 고혈압만이 가지는 위험성은 적다는 것이다.
[In a recent study in Europe, people with hypertension were
given one of two blood pressure medications and showed a 31%
across-the-board increase in death WITH the medications. Heart
attack death rate increased by 17% and non-cardiac death
increased by 220%. Multiple other studies have shown similar
risks. There was actually less risk with hypertension itself
than with using medication to lower it.
-Dr. Scott Saunders, M.D. -Lompoc Health and Wellness Center]
첫댓글 몇년전 제 친구가 동기 모임에서 만났을때 건강이 어떠냐구 인사하니 혈압이 약간 높은데 괜찮다구 내가 의사인데 알아서 콘트롤 하면 되지 뭐 하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쓰러지더니 지금 먼산 바라보고 하품만 하고 있다는......그래서 일단 낮추고 보는게 현명하지 않을까요?
동네 친구가있는데요 혈압 올라가면 혈압올라갔다고 걱정..혈압때문에 또 혈압~그 승질땜에 어쩔수가 없더군요 평소 하던데로 혈압에 신경쓰지 말라해도 안되요 늘..뒷골 땡기고 거기다가 엄살 나보다 더하거던요 ㅎ
하하하하....초원님 남에게 하는 말은 그럴듯 하게 하면서 왜 자신에게는 그걸 적용 못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혈압강하제가 장기 복용하면 우울증을 유발시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만..사실인지요?(여의주님께 여쭈어봅니다) 양파즙이 혈압을 낮춘다 하여 먹고 있습니다. 양파즙도 계속 먹으면 신장결석이 생긴다나요. 이러나 저러나 병들기는 매한가지인가요?ㅎㅎ
금시 초문 입니다.
약에 따라 경미한 기침, 부종, 발기부전등이 있을수 있다는 얘긴 들었습니다.
유자영님 ... 양파를 즙으로 만들어 약이라 생각 하고 드시려면 먹는 순간부터 긴장이 되어 혈압에 영향을 줍니다... 그러니까 양파 성분이 필요하시거든 그걸로 맛있게 음식을 만들어서 즐겁게 드세요..
씹어삼킬 수 없는 환자라면 몰라도 ,,, 멀쩡한 과일이나 양파를 즙으로 만들어 먹는 다는 거 자체를 저는 바람직하다고 보지않습니다. 눈으로 보는 재미나 씹는 재미, 입안을 휘돌려 느끼고 삼키는 등의 모든 재미를 포기하는 거잖아요?
저두 혹시나 혈압이 생길까봐서요 삼년전부터 양파즙을 먹고있어요 우량아이지만 그덕인지 먼지 아직은 혈압은 없습니다 무지 조심하고있거던요 올해는 양파즙 안해 먹을라요 양파가 무게가있어서요 남편 시킬려면 진짜 힘들어서요 ㅎㅎ
아, 예 여의주님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그럼 그냥 혈압약을 먹어야 될래나요. 이런저런 소리 들으면 더 심사가 복잡하여 혈압이 오르는 듯 하여이다. 에공~..그리고 맹선생님 저 "자영"이 아니거등요. 자영으로 개명을 해버릴까요? 넘 이쁘네요.ㅎㅎ
허허~~~여태 향목님 이름을 자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영자씨로군요...아마도 다른 제 글에 향목님을 지칭한 글이 있다면 다 자영님이라고 해놨을 겁니다.. 죄송합니다.
비전문인인 제가 잘 못 번역을 할까봐 제가 읽은 원문을 달아놨습니다. 혈압이 높다 낮다 하는 기준이 애매해져 가고 약을 먹어서 이를 내려야 좋은지 아닌지가 위의 글에서 처럼 불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의학은 자꾸 발전 하므로 현재의 지식이 완벽 하다고 말할수 없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현재 까지의 연구로는 혈압은 120/80 이하로 낮추고 당뇨나 기타 대사 질환자는 더 낮추는게 합병증을 줄인다고 보고 하고 있습니다.
향목님 제생각엔 그냥 약을 드시고.... 대신에 매일 걷기를 열씸히 하세요 저와 같이 마라톤 하는 친구하나는 혈압에 당뇨까지 약을 먹다가 매일 같이 하루 한시간 이상씩 뛰기를 일년이상하더니 결국은 의사로부터 혈압약과 당뇨약을 일단 안먹어도 된다고 하여 지금도 저녁때만 되면 비가오나 눈이오나 매일 뛰기를 아주 열씸히 하지요... 물론 저도 혈압약을 먹고 있는지가 6년이나 되지만... 담당의사와 친구 한의사가 무릎이 약해질수있고 남자의 경우는 발기부전이 우려가 있다고 하면서 마라톤한다고 뛰고 하니 별문제는 없을 거라고 하더군요...
단지 저는 술을 자주 먹기에 혈압을 내리기보다는 약을 먹으며 그냥 유지하는데 주안을 두고 있지요... 혈압때문에 술을 자제해야 됨은 잘 알지만...직장생활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