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보살의 보처이고 남쪽돌아 다니면서 선지식을 얻을려고하는 동자가 있으니 선재동자이다.
이름부터 특이한 선재동자는 왜 그렇게 부를까?
먼저 선재동자의 탄생을 돌아 보아야 한다.
선재동자가 어머니 배속에 있을 대 그 집안에 칠보로 된 누각이 저절로 생겼다고 한다.
신화같은 이야기 이지만 재물이 가득한 건물이 생겨났으니 얼마나 대단 한가!
그리고 이 건물 아래에는 일곱개의 창고가 묻혀 있으며, 땅이 저절로 갈라져 보석의 싹이 생겨났다
대단한 일이다.
보석이 주렁주렁 열리는 나무와 같이 싹이 자라며 보석의 이름은 금, 은, 유리, 파려,진주, 자거,
마노 였다.
열달 후에 태어난 선재동자는 단정한 몸을 갖추었으며, 가로와 세로의 높이가 각각 7척이 되는 창고가 땅에서
솟아 올라 보석의 광채가 휘황 찬란 하였다.
또 그 집안에는 500개의 보석으로 된 그릇이 저절로 있고, 온갖 물건의 보석 그릇에 저절로 가득차 있었다.
이 보석 그릇은 금강그릇이라 부르고 모든 향이 가득하게 있다.
그리고 향 그릇에는 온갖 옷이 가득하고 ,옥으로 된 그릇에는 온갖 맛 좋은 음식이 가득하니, 태어나자 마자
금수저가 아니고 다이아몬드 수저이다.
마니 그릇에는 온갖 기이한 보배가 가득하고, 금 그릇에는 은이 가득하고, 파려 그릇에는 진주가
가득하였다.
자거 그릇에는 파려가 가득하고, 마노 그릇에는 진주가 엄청많으며, 진주 그릇에는 마노가 넘쳐났다.
불마니 그릇에는 물마니가 가득하고 물마니 그릇에는 불마니가 엄청나게 많았다.
이 많은 그릇은 5백 그릇이 저절로 나왔으니 대단 부자이고, 부자이다.
이 많은 그릇에 수많은 재물이 비 처럼 쏟아져 7척이 넘는 창고에 가득하였다.
그래서 문수보살님이나 선재 동자의 부모와 친척 그리고 많은 관상가들이 이름을
선재라 하였다.
선재동자는 53선지식을 얻을려고 남쪽으로 순행하는데 그의 손에는 보석함이 들려 있었다.
보석으로 선지식을 구하고 여러 부처님께 공양을 하며 선근을 많이 심었다.
관음보살도를 보면 관음보살과 항상 나타나는게 선재동자이고 조각으로 나타 날 때는 보처로서
용왕과 함께 보인다.
선재동자는 남쪽으로 가기에 남순동자라 하고, 선지식은 부처님 가르침으로 더 앞으로 전진하는것이고
선지식은 훌륭한 스승과 훌룽한 친우를 말하며, 선재 동자가 만나는 여러 선지식 중에 한 분이
관세음 보살이다.
뱃속에서 부자이고 태어나도 부자이기에, 선지식을 구 할때 만나는 선지식 한 분, 한분에게
공양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부자이기도 하지만, 부자에 만족하지 않고 선지식을 구하려는 의지가
아름다운 동자이다.
옥산 이희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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