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이는
내
중딩때
내가봤던 여학생들중에서
제일착하고
제일 이뻣던
것 같다
...
창경이빼고,
기숙이빼고...
(이리저리 눈치보다가)
차,포 다-띠고...
아마도..
다른건 몰라도
아마도 유일하게...
여학생중에
부담없이
말을 건넬수있었었던...
이뿐-
신창아-
생일축하한다-
오늘 저녁에는 소주를 마시고 싶었다.
낮에 그럴일이 한개있었다.
퇴근해서
내가 집사람에게 소주먹으로 가자고 꼬셨더니
집사람이 닭도리탕을 맛있게 해줄테니 집에서 먹으라하여
저녁식사 반주로 한잔하였다.
아들놈(비홍 ,초4)이
닭도리탕은 닭이 탕에 들어가기싫어서
도리도리 해서 "닭도리탕"이라 했다 고 썰렁한 농담을하여서
밥먹다 쫒겨날뻔하였다.
큰딸그릇에 닭다리한개
내그릇에 닭다리한개
집사람과 아들래미그릇에는 닭날개 한개씩-
내생각이...
다리가 네개달린 닭이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하였다.
내그릇에
닭모가지가 나왔다
나는 닭모가지 참 싫어한다
"이거누구줄까?"
우리집아이들은 닭모가지를 참 좋아한다
저희들 어렸때부터
"닭은 모가지가 제일 맛있다"라는 세뇌를 받은 효력이 있나보다.
아들놈에게 건네주고
닭 껍질은 딸에게주었다.
난 뭐야 난 영양가 없고 맛없는 닭다리만 먹었쟈나...
우리는 조류독감같은거 신경안쓰고 산다-
낮에
악성거래처엘갔었다
유쾌하지않다
표현이 악성거래처지
참- 눈물날지경이다.
사업이란게 잘풀릴떄가 있는가 하면
자칫...이렇게 곤란을 격을떄도 있는거지만...
난 그런거 정말싫다
그집에 초등학교 2학년아이가 있다.
"아빠는?"
"병원에요..."
"아직퇴원못하셨니?""네-"
"엄마는?"
"저녁에 와요"
"밥은 먹었나?"
"네-"
"숙제는?"
"없어요..."
""아저씨가 아이스크림사줄까?"
채권관리는 참 사람할일이 못된다-
녀석이 심심해하는것 같아서
잠시앉아서 그림을 그려줬다
로보트태권브이,
탱크,
비행기
여객비행기,
잠수함,
전투기,
최신로봇(창작),
트럭...
아이가 좋아했다.
"인제...아저씨는 갈란다..."
"..."
"참- 혁이랫지 혁이는 그림그리는거 좋아하나?"
"네 " 아이가 방긋웃었다.
"이거...마술 볼펜인데...너줄까? 아까 아저씨 그림잘그렸쟎아? 그 비밀은 다 이 마술볼펜에 있단다"
아이가 눈이 반짝임며 덥석 받는다
"마술볼펜은 있쟈나...그릴떄 잘-그려야지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을 그리면서 그려야 마술이 발휘되는데..."
아이가 참 진지하다
"아무에게도 이비밀을 말해서는 안돼?"
새끼손가락을걸고 약속하였다.
대문을 나서고
차로돌아와서
문을 닫고
에어콘을 이빠이 틀고 거래처 사장에게 전화를했다
얼마있지않아서 퇴원할수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난 그게 성질나는게 아니었다.
"좀...좀 ...잘좀해요...혁이를 봐서라도요-..."
거위의 꿈
출처: 소백을 사랑하는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정 연화
첫댓글 돈이 생일에 미역국은 누가 끓여 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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