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최종적으로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남구와 서구의 4인 선거구 2곳을 2인 선거구 4곳으로, 동구의 3인 선거구 2곳을 2인 선거구 3곳으로 쪼개는 수정안’을 의결한 것이다.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상임위원은 총 4명으로 자유한국당이 3명, 더불어민주당이 1명이다.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는 자유한국당 허준 의원, 박영애 의원, 황인성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용범 의원이 참석했는데 더불어민주당 이용범 의원만 원안인 인천시 선거구획정위원회 안을 찬성했고, 자유한국당 소속 3명은 선거구를 대폭 쪼개는 수정안에 찬성했다.
결국, ‘3인 이상의 선거구 확대’는커녕 거대 양당이 나눠먹기 한다는 2인 선거구를 대폭 늘리고, 4인 선거구는 1개로 줄여버린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 김응호 / 정의당 인천광역시장 예비후보)도 “민심을 거스르고, 민주주의 제도를 거부한 자유한국당 규탄한다!”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냈다.
먼저, 정의당은 “애초 인천시 선거구획정위원회에는 2인선거구 13개, 3인 선거구 20개, 4인 선거구 4개의 총 37개 선거구의 의원 정수 및 선거구역을 마련했는데,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박영애 의원이 4개의 4인 선거구를 1개를 제외하고, 모두 2인으로 쪼개고, 동구의 3인 선거구 2개를 묶어 2인선거구 3개로 만드는 수정안을 제출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획행정위원회 위원 4명 중 더불어민주당 위원을 제외하고, 3명의 자유한국당 소속 위원들은 모두 찬성을 하여, 획정위안을 훼손시킨 수정안이 최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작금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행태는 민심을 배반하고, 자신들의 이익에만 몰두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풀뿌리지방자치와 민주주의 제도를 거부하는 정당, 스스로 적폐정치, 적폐정당임을 자임한 것”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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