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바둑대회가 돌아오는 계절이다. 열 돌을 맞은 대한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 이야기다. 29개 지역 13,000 명의 어린이들이 지역 예선과 본선을 치르며 진정한 어린이 국수를 가린다.
지역예선은 6월 19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7월 17일까지 본선진출자가 결정되며 본선은 7월 28일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가부분은 총 6개다. 최강부(아마4단 이상), 유단자부(아마초단 이상), 고학년부(5~6학년, 1~9급), 중학년부(3~4학년, 1~9급), 저학년부(1~2학년, 1~9급), 샛별부(10급 이하)로 나뉜다.
최강부 우승자에게는 1,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각 부문 본선 입상자들에게는 총 2,600여 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각 지역예선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부채가 증정된다.
이번 대회는 10주년을 맞이하여 KBS에서 7월 28일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동안 본선대국을 생중계 할 예정이다.
대한생명에서는 이번 대회와 관련,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대한생명 미니홈피(www.cyworld.com/korealifecom)에 일촌을 맺고 사진을 올리면 선정된 학생과 학부모에게 닌텐도 DSi 등 선물을 증정한다.
대한생명배의 1회 대회 우승자인 권형진, 2회 대회 준우승자인 김수용, 4회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호범, 7회 우승을 차지한 나현 등은 프로기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동훈 군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바둑 꿈나무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한 대한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은 대한생명이 후원하고 (사)대한바둑협회의 주최ㆍ주관한다. 바둑꿈나무의 발굴 및 육성, 한국바둑 발전의 초석 마련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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