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지역사회연계로 어디를 가고 싶은지 정해보았습니다.
여름에 하루겪고 배우기(캠프) 준비를 하면서 어디를 갈지 상의했었는데
그 후로는 아이들과 함께 정하고 있어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의견들이 분분해서 며칠을 고민하고 정해지지만
아이들은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고
어떤 것이 좋을지 생각하고 좋은 선택을 하는 경험을 해봅니다.
"지하철? 소방서?" "우리 전에 가봤었잖아."
"새로운데로 가고 싶어요."
"그래? 그럼 경찰관님 보러 가볼까?" "그래요. 좋아요."
우이천을 지나 가는 곳이라 해림이 어머님께서 함께 해주셨어요.
덕분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시장을 지나~ 길을 건너~
가봤던 곳이라고 아이들의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우이천에서 EM흙공 던졌던 것도 기억하고 이야기해요.
드디어 도착!!!
파출소 안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하면서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미리 전화를 드려놓아 경찰관님들이 기다리고 계셨대요^^
안녕하세요~ 인사를 드리고 안을 살펴봐요.
경찰관님께서 어떤 일을 하는지, 입고 있는 복장과 물건들을 설명해주세요.
아이들이 궁금해 하여 물건들을 내어주셨어요.
"이거 차동차 이렇게 가라고 하는거지요?"
"수갑이다. 와~~~"
조끼가 무겁다며 왜 그런지 물어보기도 해요.
"조심스럽게 경찰차 타봐도 되요?" 여쭈어보았는데 흔쾌히 승락해주십니다.
"경찰차는 이렇게 생겼구나~"
"앞에 유리로 막혀있어."
친절히 대해주시는 모습에 아이들은 긴장감이 풀리고 재잘재잘 자꾸 이야기 합니다.
만지기 무섭다고 하더니 해봐도 되냐고 물어보기도 해요.
경찰관님들 업무보시느라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아이들에게 알려주시고 설명해주시더라고요.
역시 경찰관은 우리를 도와주시는 고마운 분들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우이천을 돌아보기로 해요.
EM흙공을 던져구고 물이 맑아져 오리가 더 많아졌다는 친구들의 의견입니다.
중간중간 쓰레기가 있어서 우리가 자연을 지켜야함을 약속을 지켜야함을 느끼지요.
오늘 긴 거리 아이들과 함께 해주시고 식사 준비도 도움주신
우리 해림이의 밝은 미소가 누굴 닮았는지 알게 해주신 해림이 어머님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