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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바람처럼 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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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여름은 가네
문항 추천 2 조회 178 26.08.15 03:1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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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8.15 11:08

    첫댓글
    마치 어제 본 듯한 영화로
    세월이 이토록 빠르게 흘러감을 다시 느낍니다.

    2008년!

    '워낭소리'를 통해
    "아버지의 마음과 내면을 담고 싶었다."는
    이충렬 감독님을 만나뵈었었지요.

    아마 그 해!
    제가 관람했던 영화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으로 기억됩니다.

    김종삼 시인의 詩 한 편도
    같은 감동과 울림을 주지요.

  • 26.08.15 11:08

  • 26.08.15 13:29

    사람은 가끔, 마음을 주지만
    소는 언제나, 전부를 바친다

  • 작성자 26.08.15 16:29

    까아만 눈동자에 눈물이 고인 듯한 소의 눈을 보노라면 모든 현상에 가볍게 대응하지 않는 여유와 우직함에서 마치 군자의 행보를 보는 것 같습니다.

    맹수의 살기 어린 으르렁 댐이 아니라 나지막히 부드러운 바리톤의 울음소리가 시골마을 대기에 울리면 마을은 노곤함에 얼마나 평화로운지요.

  • 26.08.18 15:20

    우리는 참 오랫동안 같이 땀 흘렸구나
    티끌 없는 대기 속으로 땀은 사라지고
    남은 건 너나 나나 깊어진 주름 뿐
    웃었던 기억은 잊어 버렸지만
    너와 함께 울었던 기억 또한 남아 있지 않구나
    너는 그리도 무던하였으므로.
    ...
    동이트는 새벽 논두렁길에서
    워낭소리 들리는듯...

  • 작성자 26.08.24 05:05

    동이 트는 새벽 아파트에서 초로기님의 댓글을 읽습니다.

    무던함이란 참 매력적인 덕목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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