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가 121만700달러, 매물대비 거래 비율 24%거래, 금리 훨씬 낮았던 작년 7월보다 30% 증가
지난달 메트로밴쿠버 부동산 시장은 구매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올해부터 시작된 모든 주택유형의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택 재고량이 낮은 상태에서 거래도 강한 수치를 이어갔다.
MLS 거래를 주관하는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VGV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7월 메트로밴쿠버의 주거용 주택의 거래는 총 2,455건으로 2022년 7월(1,904건) 대비 28.9% 증가했다. 그러나 아직 7월의 10년 평균 거래량(2,909건) 보다는 15.6% 낮은 수치이다.
“거래는 아직 10년 평균 대비 약 15% 낮지만,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점을 무시할 수 없다”고 REBGV 경제이사/데이터 분석가인 앤드류 리스는 말했다.
“이 수치를 자세히 살펴보면, 왜 거래가 전년 동기대비 크게 증가하고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작년 7월은 캐나다중앙은행이 1%p 초대형 금리인상을 발표한 시점으로, 구매자와 판매자들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며 당시 시장활동을 위축시켰다.”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해 7월에 등록된 신규매물은 4,649건 이었다. 전년 동기간(3,975건) 대비 17% 증가했고 7월의 10년 평균 신규매물(4,902건) 보다는 5.2% 낮았다. 7월말 기준 MLS에 등록된 총 활성매물은 10,031건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10,734건) 4% 감소했고 10년 평균(12,039건) 보다 14.1% 낮았다.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매물대비 거래 비율은 24.9%를 보였다. 단독주택이 16.5%, 타운홈 32%, 그리고 아파트 30.6%였다. 과거자료의 분석에 따르면 이 비율이 지속적 기간동안 12% 미만을 유지할 때는 가격하방 압력이, 20%이상을 수개월 유지할 때는 상승압력이 발생한다.
리스 이사는 “7월 캐나다중앙은행이 금리를 0.25%p 올려 현재 대출금리는 20년 최고치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메트로밴쿠버의 거래활동은 금리가 훨씬 낮았던 작년 7월 보다 30% 가까이 증가했다는 점은 현재 시장상황의 복잡성을 시사한다. 이런 현상은 아마도 메트로밴쿠버 시장에는 수요가 매우 강하며 바이어들이 높아진 금리에도 대출을 받을 자격이 되거나 새 환경에 적응하고 있기 때문인 것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7월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MLS주택가격지수 종합기준가격은 121만700달러였다. 작년 동기간 대비 0.5% 상승했고 올해 6월 대비 0.6% 상승했다.
단독주택 거래량은 681건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28.7% 증가했다. 기준가격은 201만2천900달러로 작년 7월 대비 0.6% 상승했고 올해 6월 대비 1.1% 상승했다.
아파트는 1,281건이 거래되면서 작년 7월 대비 20.7% 증가했다. 기준가격은 77만1600달러로 작년 7월 대비 2.6% 상승했고 올해 6월 대비 0.6% 상승했다.
타운홈의 거래량은 466건으로 작년 7월 대비 53.5% 증가했다. 기준가격은 110만4천600달러로 작년 7월 대비 1.2% 상승했고 올해 6월 대비 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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