寄語諸仁者기어제인자
어진 이들에게 말하느니
復以何爲懷복이하위회
그대들 또 무엇을 품는가?
達道見自性달도견자성
달도하여 자성을 보면
自性卽如來자성즉여래
자성이 곧 부처이니라
天眞元具足천진원구족
천진은 본래 갖추어져 있으니
修證轉差廻수증전차회
닦아서 얻는 바 있으면 더욱 멀어지느니라
棄本却遂末기본각수말
근본을 버리고 끝을 추구하는 것은
只守一場애지수일장애
단지 한바탕 어리석음을 지키는 것뿐이니라!
善知識, 不悟卽佛是衆生, 一念悟時衆生是佛,
故知萬法盡在自心. 何不從自心中頓見眞如本性.
선지식이여! 깨닫지 못한 즉 부처가 중생이요,
한 생각에 깨치면 중생이 곧 부처이니라.
그런 까닭으로 모든 법이 自心에 있다는 것을 알아라.
어찌 자심에서 곧바로 眞如本性을 보지 못하는가?
般若之智, 亦無大小, 爲一切衆生, 自心迷悟不同.
迷心外見修自覓佛, 未悟自性, 卽是小根,
若開悟頓敎, 不執外修, 但於自心, 常起正見,
煩惱塵勞, 常不能染, 卽是見性.
般若의 지혜 역시 크고 작음이 없지만,
그렇게 나타나는 것은 일체 중생이 그 마음에 어리석음과 깨달음이 같지 않기 때문이다.
마음이 어리석어서 밖으로만 보고 닦으며
부처를 찾을 뿐, 자성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 바로 小根이며,
만약 頓敎를 깨달아 밖으로 닦는 것을 고집하지 않고 다만 자신의 마음에 항상 正見을 일으켜 번뇌 망상이 물들지 못하게 하면 이것이 곧 見性이니라.
[六朝壇經] 悟法傳衣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