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난위한 향수
막 14;5-9.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이 여자가 행한 일이란 예수님에게 옥합을 깨뜨려서 향유를 부은 것입니다.
이 여인은 온 천하에 향수를 뿌린 여인이 되었습니다.
온 천하에 기념될 말한 말이 있습니다.
쏘크라테스가 한 이 말은 온 천하가 다 알고 있습니다.
나 자신을 알라.
나포레옹이 한 이 말도 온 천하가 다 알고 있습니다.
내 사전에는 불가능은 없다.
심지어 중이 한 말도 우리나라 사람은 다 알고 있습니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우리 나라 사람치고 이 말을 모르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대통령 못 해 먹겠다.
이같이 온 천하를 휩쓸고 있는 기념비적인 말이 있습니다.
온 천하에 알려진 기념적인 행동도 있습니다.
손 양원 목사님이 자기 아들을 죽인 공산당 청년을 아들로 삼았습니다.
이 행동을 사랑의 원자탄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온 천하가 다 알고 있습니다.
강 재구 소령 이야기도 다 알고 있습니다.
훈련병들이 수류탄 훈련을 하다가 수류탄을 떨어뜨렸습니다.
다 죽게 되었습니다.
순간적으로 엎어져 그 수류탄을 끼어 안았습니다.
그의 몸이 산산조각나고 말았습니다. 혼자 죽었습니다.
육사 교정에 그의 동상이 우뚝 세워져 있습니다.
온 천하가 다 알고 있는 행동입니다.
본문으로 들어 갑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베다니 시몬의 집에 가셨을 때 생긴 사건 이야기입니다.
한 여인이 나드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와서 깨드려 예수님에게 부었습니다.
요한복음은 이 여자 이름을 밝히고 있습니다.
마리아입니다.
그 때 돈을 맡은 가룟 유다가 분해 하면서 말했습니다.
무슨 의사로 이 향유를 허비하였는가?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5)
그리고 그 여자를 책망하였습니다.
이 때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들어 보십시오.
가만 두어라. 너희가 어찌하여 저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저가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6-9)
마리아가 부은 향유는 300 데나리온입니다.
1 데나리온은 노동자 하루 품삯입니다.
하루 10만원이라면 3000천만원에 해당되는 행유입니다.
유다는 300 데나리온 그러니까 약 3000만원 되는 향유를 부은 것을 허비라고 하였습니다.
낭비한다고 책망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너무 잘 한 것이라고 칭찬하시며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전하여 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을 이해하려고 하면 우리 나라와 다른 세 가지 문화를 이해하여야 합니다.
먼저 손님이 집에 오게 되면
향유 몇 방울을 뿌려 드리는 것이 예의입니다.
열대 지방이라 오느라고 땀을 흘리고 냄새가 나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와 다른 문화가 있습니다.
귀한 분이 사용한 그릇은 깨뜨리는 문화입니다.
다른 사람이 그 그릇을 사용하면 귀한 분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문화가 있습니다.
사람이 죽게 되면 시신을 잘 닦은 후에 향유를 온 몸에 골고루 바릅니다.
마지막이기에 많이 바릅니다.
그리고 향유 병을 깨뜨립니다.
그리고 조각조각을 시신과 같이 묻었습니다.
이런 문화 배경속에서 오늘 말씀이 이해되어야 합니다.
왜 예수님은 옥합을 깨뜨려 향수를 자기에게 부은 것을 온 천하에 기념될 사건이고
복음이 증거되는 곳에는 이 사건이 알려져야 한다고 말씀하셨을 가요?
그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로;주님께하는것이허비로 보이지만 절대로허비가아니다
돈을 좋아 하는 가롯 유다의 눈으로 보니까 허비였습니다.
3천만원이나 되는 향수를 팔아서 가난한 사람에게 주는 것이 더 유익된 것같았습니다.
3천만을 한 순간에 허비하는 것같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온 천하에 알릴 기념비적인 행동이었다고 극구 칭찬하셨습니다.
허비같은 사랑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에게 3000만원 향수를 부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에 대한 엄청난 사랑이었습니다.
사랑에는 허비가 따릅니다.
300 데나리온의 나드 향유를 모두 예수님에게 부었습니다.
나드 향유는 이스라엘에서 나지 않는 향수입니다.
당시에는 인도에서만 났다고 합니다.
매우 비싼 향수입니다.
오늘 본문에 <순전한 나드>라고 되어 있습니다.
순전한 이란 파스티코스라고 되어 있는 데 이는 전혀 오염되지 않는 깨끗한 향수라는 의미입니다.
참기름만도 참 기름인 데 <순 진짜 참 기름>이라는 의미입니다.
마리아는 허비스러운 행동으로 예수님을 사랑하였습니다.
미국 뉴욕항 앞 리버티 섬이 있습니다.
그 섬에는 유명한 <자유의 여신상>이
오른손에는 횃불을 들고, 왼손에는 미국 독립선언서를 들고 서있습니다.
이는 '자유는 세계를 비춘다'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남북전쟁 후 프랑스 국민이 미국의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선물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조각상은 F. A. 바르톨디라는 조각가가 만들었습니다.
그는 이 여신상을 무려 20년 걸려 완성하였습니다.
이 조각상의 제작을 요청 받은 바르톨디는 '자유'라는 이미지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모델을 찾아 헤메었습니다.
엄청난 세월이 걸렸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델감을 추천하여 주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역사상 많은 영웅들을 사진들도 모조리 검토하여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이다.>라고 부딪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몹시 고뇌스러워하던 어느 날 그의 머리에 안개처럼 스치고 지나가는 모델이 있었습니다.
그토록 찾았던 자유의 여신상 모델은 바로 그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가까운 곳에서 가장 훌륭한 모델을 찾아여 합니다.
사랑의 대상은 바로 내 곁에 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을 사랑하였습니다. 곁에 게신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가룟 유다는 멀리 있는 가난한 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마리아의 예수님을 향한 순수한 사랑을 보지 못 하고 책망하였습니다.
예수님을 허비라고 생각할 정도로 사랑하였기에 예수님은 온 천하에 기념될 행동이라고 칭찬하셨습니다.
주일지키는것 허비같지만 허비가아님니다
연보하는것 허비같지만 허비가아님니다
주일쉬는것 허비같지만 허비가아님니다
봉사하는것허비같지만 허비가아님니다
둘째로; 기회를 놓지지 않는 봉사가 귀한향유가됩니다
마리아는 자기에게 주어진 절호의 기회를 결코 놓지지 않는 영적 통찰력이 탁월하였습니다.
며칠 후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셨습니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이 기회를 놓지면 끝이었습니다.
마리아는 자기 집을 찾아 오신 예수님을 보면서 예리하게 판단하였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마지막 모시는 것이다. 더 이상 기회가 없다.>
마리아의 판단력은 전적으로 옳았습니다.
지금 할 일이 있고, 오늘 할 일이 있습니다.
내일 할 일이 있고 내년에 할 일이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이 아니면 결코 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평생 다시 그런 기회를 만들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오늘 예배에 결석하였다면 영원히 영원히 오늘예배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농사는 금년에 안 되면 내년에 다시 하면 됩니다.
금년에 대학에 떨어졌으면 내년에 재수하면 됩니다.
자꾸만 오는 기회가 있고 한번 지나가면 안 오는 기회가 있습니다.
가롯 유다가 말했습니다.
무슨 의사로 이 향유를 허비하였는가?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5)
그리고 그 여자를 책망하였습니다.
이 때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들어 보십시오.
가만 두어라 너희가 어찌하여 저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가난한 자는 항상 같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과는 항상 같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항상> 인 것과 <항상이지 않은 것> 사이에서 지혜로운 선택을 하였다는 의미입니다.
가룟 유다는 진정으로 가난한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돈을 좋아 하는 수전노였습니다.
자기가 그토록 따라 다니던 예수님을 은 30냥에 팔아 버린 수전노입니다.
그가 정말 가난한 사람을 사랑하여서가 아니라 3000만원 나드 향유를 차라리 헌금하면
자기가 돈을 좋아 하는 사람이니까 착복하려는 의도가 들어 있었는 지도 모릅니다.
한 부자 성도가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 시간을 정하여 놓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기도의 대부분은 거지, 빈민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돕게 하여 달라는 기도였습니다.
어느 날 눈물을 펑펑 쏟으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한 시간 가량 울면서 기도하고 일어났습니다, 아들이 달려 오더니 말했습니다.
<아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 다 하셨어요?>
<그래.> <응답이 되었어요. 아버지 금고 열쇠를 주세요.> <왜?>
<아랫 마을에 수재가 나서 집들이 모두 떠내려 갔어요. 수재민이 많이 생겼어요.>
아버지는 소리를 지르면서 말했습니다.
<이 놈아! 응답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지 네가 하는 것이냐?
꺼져.> 아들은 끽 소리도 못 하고 나갔습니다.
기도 따로 행동 따로입니다.
가룟 유다도 진정으로 가난한 사람을 돕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기회를 놓지지 않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리아를 보시고 온 천하에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마리아의 향유 부은 사건도 전하여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다 일생 좋은 기회가 두 세 번은 꼭 온다는 것입니다.
기회를 민첩하게 잡을 줄 아는 마리아를 보고 예수님은 칭찬하셨습니다.
셋째로;예수님의 마음을 알아주는 마음이향유가됩니다
예수님은 그 동안 죽을 것을 누누이 말씀하셨습니다(8;31, 9;31, 10;33, 10;34)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인자의 목숨을 대속물로 주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리아, 마르다, 나사로 세 명이 사는 집입니다.
예수님은 이 집에서 죽을 나사로를 살리기도 하셨습니다.
이 집을 예수님은 제일 많이 가셨습니다.
예수님이 가셨을 때 마르다는 식탁을 마련하느라고 부엌에서 분주하였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아래 앉아 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예수님의 심정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얼마 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래서 장례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온 몸에 부은 것입니다.
지금 종교 지도자들 서기관, 바리새인, 사두개인들은 예수님을 기회만 있으면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일촉측발의 위기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 이 여인이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부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죽음을 이해하고 대비하는 오직 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 마음을 알아 준 여인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이해하고 준비하는 여자였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행하였느니라.>
좋은 일이 무엇입니까?
주님의 마음을 알아 주고 같이 하는 것이 좋은 일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좋은 일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유행가
<내 마음을 나와 같이 알아 줄 사람은 경상도 그 사람 그 사람뿐입니다. 덥수룩한 수염에....>
예수님은 이렇게 부르지 않았을 가요?
<내 마음을 나와 같이 알아 줄 사람은 베다니 그 여인 그 사람뿐입니다.>
여하간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을 사랑하게 되어 있습니다.
에릭 후롬이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 속에 있는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나와 통하는 것이 그 사람속에 있을 때 나는 그를 사랑하게 됩니다.
나와 맞지 않으면 사랑하여지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마리아를 그렇게 칭찬하고 사랑하신 것은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주는 오직 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 주는 것이 무엇일가요?
영혼 구원에 한이 맺히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그래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은 우릐의 최초의 관심사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의 의미에 동참하는 사람의 이름은 예수님과 더불어 온 천하에 알려질 것입니다.
12명 제자가 예수님과 더불어 알려지는 것과 같습니다.
얼마나 영광입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 오게 하는 사람은 별과 같이 빛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말은 온 천하에 알려지고 어떤 행동은 온 세계인의 주목을 받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에게 옥합을 깨뜨려 부은 사건은 복음이 가는 곳마다 전하여져야 하는 사건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