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하나님을 절대자(絶對者, Absolute)라고 부릅니다. 절대자는 모든 것의 근원, 근거가 되는 분이십니다. 변하지 않으시며, 모든 것의 기준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피조물은 절대자를 100% 온전히 알기 어렵습니다. 엘리후는 하나님은 절대자이시기에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다 알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36:26), 그리고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모든 만물을 주관하시는 주권자(主權者)이시기에 우주 만물에서 일어나는 모든 자연 현상을 다스리시는 분이시라고 이야기합니다(36:27~31). 비와 구름과 천둥과 번개 등을 다스리시며 하늘과 땅과 바다까지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분이시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자연 현상을 통해 만민을 심판하시기도 하시고, 먹을거리를 풍성하게도 하시는 분이십니다(36:31). 그리고 이러한 자연 현상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심판하시는 도구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이야기합니다(36:32, 33).
엄청난 자연 현상을 보면 연약한 인간인 우리들은 그 현상들에 압도당하기도 합니다(37:1). 엘리후는 이러한 현상들을 예로 들면서 이러한 하나님의 소리에 귀 기울이라고 권면합니다(37:2).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자연 현상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에게 말씀하신다는 말입니다. 엘리후는 이 땅의 비와 폭풍우, 구름, 추위, 번개, 추위, 홍수와 가뭄 등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열거합니다(37:3~13). 하나님은 이러한 자연 현상을 조종하셔서 때로는 징계를 내리시고 하시고, 때로는 긍휼을 베푸시기도 하십니다(37:12, 13).
이러한 것을 열거한 엘리후는 욥에게 이러한 주권자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욥이 행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우리 인간은 이러한 창조주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빗댈 수 없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37:14~18). 이러한 하나님 앞에 우리가 무슨 말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합니다(37:19, 20). 하나님의 영광은 너무 찬란하여 우리가 바라볼 수조차 없다고 말합니다(37:21, 22). 이러한 광대하시고 높으신 하나님께 피조물인 우리 인간은 감히 맞설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강조합니다(37:23). 인간은 이러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마땅하고, 하나님을 무시하고 스스로 지혜 있는 것처럼 교만한 자들은 하나님께서 무시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37:24).
엘리후는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하나님은 광대하시며, 전능하신 절대자이시기에 피조물인 우리 인간이 하나님께 감히 맞서거나, 하나님의 섭리에 항변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이전까지는 엘리후가 욥의 불의(不義)함을, 욥이 악한 자임을 강조하면서 욥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말이 주요한 내용이었다면, 오늘 본문에서는 그 누구도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는 부족한 자이기에 하나님 앞에 감히 맞서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그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욥 역시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간이기에 하나님 앞에 자신의 의로움을 강조하며 항변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엘리후의 말은 욥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잘났어도, 우리의 지식과 지혜가 아무리 뛰어나도 하나님 앞에서는 무용지물(無用之物)처럼 느껴지는 존재에 불과합니다. 이사야 55:8, 9에서는 “8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높고 깊은 뜻을 모두 헤아릴 수 없는 연약한 피조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알 수 없는, 이해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이 우리에게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납득(納得)할 수 없는 상황이 내게 벌어져도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主權)과 섭리(攝理)를 믿는다면 겸허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바라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뜻을 깊이 헤이리려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면서, 그 모든 상황을 믿음으로 견뎌내는 믿음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주여, 이 믿음을 주옵소서~!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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