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비가 그리오는지..
비가 오니까 부서진 지붕 처마 사이로 물이 마루까지 쳐들어오는데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ㅠㅠ 괜시리 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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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쓰지 않아서 보일러 파이프가 터져서 급하게 레미탈20포를 사와서 비볐답니다.
보일러 파이프를 깔고있는데 사진에서 보이는것처럼 부서진 처마 밑으로 비가 주룩 주룩 ㅜㅜ
저 등짝은 우리 아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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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도배를 해놓은 상태라 시멘트 미장이 튀지 않도록 몰딩을 돌리고
보일러 파이프를깔기위해 작업중이신 지킴이님과 두메산골 시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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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파이프를 다 깔고 레미탈 비비는것만 남았습니다.
저 발은 맥가이버님과 청솔님인거 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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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탈을 뜯고 계시는 지킴이님..
물을 뿌리고 비비고..넘 힘든 작업이었어요..
비까지오니까 더 몸이 쳐지고 3일간의 작업으로 거의 녹초가 되버린 울 럽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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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오빠 쪼그려 앉으면 안되는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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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미장하고있는 인락씨~도배지에 시멘트 튀기만해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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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미장중이신 맥오빠 시대씨 인락씨^^ 떵꺼에 힘주지말아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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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이쁘게 도배가 된 마루..
하루종일 혼자 풀칠하고 제단하고 도배 시다만 하루종일 하신 울 청언니..불쌍효
마루까지 도배가 끝난후 청 언니랑 하스랑 둘이서 마을회관 할아버지방과 할머니방을 도배해주었어요
점 10원짜리 고스톱을 치던 할머니들이 넘 곱다고 얼마나 좋아하시든지..
돌아오는길에 혼자 사시는 할머니댁에 남은 도배지로 이쁘게 한쪽 벽을 도배해주고왔답니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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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도배가된 마루에 전기 차단기를 손보고 계시는 맥오빠와 보조 하우스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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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킴이님과 재임스깽의 손으로 이쁘게 붙여진 방문의 창호지^^
넘 이쁘게 할려고 샷시자를 대고 자르고 있는 제임스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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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귀찮어~이거 회전시켜서 올려야는데 귀찮아서 그냥 올려요^^
옆으로 고개 돌리고 보세요^^ 이쁘게 창호지가 발라진 문을 달고 있는 제임스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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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찌 찍은거죠?ㅋㅋㅋ
뭔가 이상해여 파이프관이 꺼꾸로 된건 아닐테고..하우스맨이 거꾸로 매달린것도 아닐텐데..^^
보일러 파이프를 힘으로 쪼이고 있는 하우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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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된 보일러를 정검중인 맥오빠~시험가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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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몰딩을 돌리고 있는 시대씨와 맥가이버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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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한켠에 새로 마련한 욕실에 타일을 붙이기 위해 시멘트를 바르고 있는 인락씨
시대씨도 같이 했는데 시대씨 사진이 없더라구요 미안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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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아~ 잘붙어있어~ 맞아야해!철썩!!'
타일이 잘붙어 있으라고 혼내고 있는 인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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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마무리 될 무렵..본드통과 풀다라이와 도배도구를 닦고 계시는 하우스맨과 제임스깽 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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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로~~~~럽하우스 시계를 걸어주었습니다.
제임스깽의 웃음 처럼 할머니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봉사 후 할머니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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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꽃무늬 벽지로 도배도 하고 띠벽지도 바르고
문짝이 떨어져나가고 오래된 장롱 대신에 예쁜 롱 두개를 사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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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 떨어지고 지저분했던 마루가 이쁘게 변했습니다.
첫날 사진과 비교하면 다른곳 같죠?
근데 보일러 파이프가 깨져서 새로 미장하는바람에 장판을 깔아드리지 못하고 와서 내내 마음에 걸립니다
광명 가스 아저씨가 깔아주기로했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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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센트도 새로 달고 전기 배선도 다시하고..전등도 새로 교체하고
넘 밝고 깨끗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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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누가 도배한거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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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을 말해주듯 방문틀 사이에 찌든때가 가득했는데 울님들이 칫솔과 쑤세미로 열심히 닦아서
창호지로 깨끗하게 발라주었습니다 (방문짝이 일광욕하는시간..ㅋㅋ)
페인트로 검게그을린 벽을 칠하고 싱크대를 새로 달아주고..
따뜻한 물로 샤워할수 있도록 순간 온수기도 달아주고..
근데 저기 가운데에 있는 싱크대 넘 안이뻐요 ㅠㅠ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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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이쁘게 바뀐 욕실..
욕실 유리도 달고 세면대도 달고 샤워기도 달고 욕실장식장도 달고 타일도 붙이고 나니
정말 넘 이쁘고 깔끔한 욕실이 완성됐어요.. 아무것도 없는 텅빈 부엌한켠에 이렇게 멋진 욕실이 나오다니..
다들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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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 기억나시져?
할머니댁 화장실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인지라..급할땐 냅다 회관으로 뛰어서 가서 용무도 보고
저녁에 잠도 자고..(따뜻하게 하고 자라고 새마을지도자님이 넘 따뜻하게 보일러를 올려놔서 더워서 죽을뻔했어요 ㅋㅋ)
아침 점심 저녁 3끼를 먹은 회관...잠시였지만 정이 들었는데..^^
넘 고마운 마음에 결로가 생겨서 금이가 있던 마을회관의 할머니 할아버지 방까지 도배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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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온수기도 달아드리고 장롱과 수납장 가스렌지도 사다드리고
넘 이쁘게 마루랑 방이 도배가 되고.
난방조차 되지 않았던 방에 보일러가 놔지고..
밖에서 찬물로 대충 세수하고 설겆이까지 하셨는데 이젠 욕실도 생기고
뜨거운물도 나오고..부엌의 입식부엌에서 설겆이랑 식사도 해드실수 있게 되었어요.
이렇게 완성된 모습을 본 할머니..아니 아주머니가 놀래는 모습보이시져?
넘 이쁘다고 하시던데...^^
마지막날에 본 아주머니의 웃음처럼 늘 행복하시길 빌어요..
이젠 식사 거르지말고 건강하게 남은 여생 지내세요
첫댓글 이렇게 보니 감회가 새롭내... 함께하신님들 복받으실꺼야요. 사랑합니다 ^^
오빠덕에 이런일이 가능했던거 같오..매번 봉사때마다 수고하고 또 수고하는 울 오빠...늘 기적은 우리 럽님들의 마음과 손끝에서 시작하는거 같오..
와우~~ 완전 새집이 됐어요~ 울 럽님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복받으실꺼야요.. 사랑합니다^^
요즘 뭐가 그리 바쁘니? 봉사에좀 나와..같이 행복해지자구
두꺼비가 왔다갔나?? ( 두꺼바 두꺼바 헌집주께 새집주라 짠!!!~~~~~~~) 이런식 같네요. 물론 우리의 많은 두꺼비가 왔다갔기에 그리됐지만 재삼 거론하지만 3일간 참 수고 많으셨네요. 한가지 마루바닥에 우드타일 깔고싶어 안달이 났었는데.... 하스의 따땃한 마음이 여러사람을 움직였고 그의 답이... 정말 착하구 수고했어 -- 형아가--
형 글볼때마다 넘 기분 좋아..^^이날 못한 우드타일을 춘천가서 깔고왔으니 대충 그까이꺼 만족하셨으리라 믿어요.. 형!사랑훼~
하기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멋진 후기 남긴 당신은 에리뜨!(엄지손가락 위로)
새화아빠~이혼서류에 도장좀찍어줘요..^^안본지 넘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는데..ㅋㅋㅋ새화가 아빠 넘 보고싶다네요..ㅋㅋㅋ
예술이야 역시 대단해 하나의 작품이네 다들수고 하셨어요/ 언제 작품사진 하나씩 선물해야 겠네
서초봉사때 나오셨던데 다음 봉사때는 뵐수 있겠져? 작품 사진 기대할께여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특히 공수가 많이 들어간 집인것 같네요...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앗~~~ 쎄제임스갱 일하는 모습이 드뎌 잡혔네요... 앞으로 창호지 관련작업과 시계관련작업은 쎄제임스갱이 전담해주시길~~~ ㅋㅋㅋ
친아들이라고 아들 사진만 보이나보네..ㅋㅋ발가락이닮았네 소설처럼..구지 닮은 모습을 찾자면..술먹는 모습만 같은 아빠와 아들..ㅋㅋㅋ
창호지와 시계.. 거의 다 제가 안하고 막판 사진 찍을 때만 일하는 척했다는...ㅋㅋ
할머니댁 화장실 애용했는데.... 다만 사람들이 지나가고 차소리 들리고 볼일 보는게 다 보인다는 점만 빼면 괜찮은 화장실이였음
맨땅에 나무 판대기만 두개 대고 벽돌을 몇장 올려서 겨우 볼일 보는 엉덩이만 가려지는 그런 화장실이 바로 제임스깽이 추구하는 웰빙이었어?ㅋㅋㅋ난 그냥 참았다가 회관가서 저녁에 몰아서 봤는데 ㅋㅋㅋ
급한데 어쩔수 없죠...ㅡ.ㅜ; 터지는 줄 알았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