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경찰간부, 경찰채용 시험부터는 형법과 형사소송법이 통합하여, 형사법 과목으로 재편되었다. 특기할 만한 것은 형사소송법의 출제범위가 수사와 증거에 제한된다는 것이다.
2022년 시험제도 개편이후 출제를 고려하여 불기소처분과 공소제기 후 수사영역만을 수사 종결이후에 반영하였고, 경찰시험과목에서 꾸준히 출제되는 수사준칙의 조사시간부분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수록하였다. 다만, 독자들의 효율적인 학습을 도모하기 위해 제1편에 형사소송법 기본이론을 약 30페이지 분량으로 수록하였다.
현재, 경찰채용시험과 경찰간부 시험에서 형사소송법은 단순한 선택형을 넘어 사례형 문제들도 상당수 출제되고 있다. 사례형 문제는 단순한 암기를 넘어 사실관계의 분석, 정확한 법리의 이해 등이 필요한 영역이다. 이에 본서는 사례형으로 변형 가능한 판례들은 상세하게 사실관계까지 포함하여 수록하였다.
최근 형사소송과 관련한 법령은 큰 폭의 개정이 있었다. 2019.12.31. 형사소송법 일부개정, 같은 날 이루어진 통신비밀보호법의 일부개정, 2020.1.4.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의 제정, 2020.2.4. 경찰수사권독립과 수사권력구조 개편을 주 내용으로 하는 형사소송법의 개정, 이에 부수한 2020.2.4.공포된 검찰청법 및 2021.1.1.과 2022.1.1. 시행을 앞둔 대통령령과 법무부령(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협력 및 일반적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 등) 및 이른바 검수완박의 2022.5.9. 개정형사소송법 및 검사의 수사개시에 관한 규정 등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형사소송법 제312조 제1항은 검사작성 피의자신문조서의 증거능력을 사법경찰관의 그것과 동일한 요건으로 설정함으로써, 수사실무 뿐 아니라 형사재판의 중심이 조서가 아니라 과학적 증거위주로 일대 전환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독자적인 수사권을 보유한 경찰조직의 구성원들이 실제 실무를 행함에 있어서도 참고도서로 활용할 수 있게끔, 필자들은 정성을 다하여 본서를 구성하였다.
본서의 핵심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과목개편으로 실제 출제가 이루어지고 있는 영역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수록하였다. 둘째, 수험생들이 학습편의를 위해 핵심내용에 대해 언더라인 및 볼드처리를 해 두었다. 셋째, 본서 출간 일까지의 최신판례와 최신개정법령을 철저히 반영함으로써 본서 한권만으로도 충분히 시험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넷째, 법조문의 내용을 효율적으로 비교정리하였다. 형사소송법의 경우 다른 과목에 비해 법조문의 출제가 많다는 점을 철저히 고려하였다. 다섯째, 판례의 결론 뿐 아니라 결론을 끌어내는 핵심논거들을 함께 소개하였고, 사례형으로 출제 유력한 판례들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까지도 철저히 조사하여 수록하였다.
본서가 나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면서까지 필자들과 표지제작, 편집, 인쇄 등의 과정을 함께 해준 김백선, 홍민교, 이종배, 노채선 님등 네오고시뱅크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본서의 서문을 마무리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