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전쟁 일보직전까지?...이해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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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Young Lee 1일 ·
<핵전쟁 일보직전까지?>
최근 여러 언론에서 쿠바위기가 재소환되는 이유는 5월 하순 우크라 군사총국GUR이 러시아의 핵심핵공격 조기경보시스템인 보로네즈DM 레이더 기지를 공격했기 때문입니다. (1960년대 쿠바 미사일위기의 전말은 서방의 프로파간다와 매우 다릅니다) 당시 이 사건 직후 세계의 군사전문가들이 잠시나마 일제히 얼어붙는 일이 발생합니다. 러의 핵사용 관련 법규상 러시아의 핵심 정부 및 군사시설이 공격받을 경우 보복조치 즉 핵사용을 허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Kyiv Independent지는 우크라의 일간신문입니다. 여기서 조차 러시아 크라스노다주 아르마빌과 국경에서 자그만치 1,800킬로 떨어진 카자흐스탄국경인근 오르스크의 레이더 시설을 공격했다고 확인하고 있습니다(아래 첫번째 지도상 왼쪽 하단 두 곳입니다)
그림에서 보듯 아르마빌 ICBM조기경보 레이더시설은 일정한 피해가 확인됩니다. 이런 시설이 러전역 10군데가 있는데 그 중 두 곳이 공격받은 거죠. 그런데 레이더의 탐지 방향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두 현 전장과는 무관합니다. 그렇다면 우크라 군비밀정보국은 왜 여기를 공격했을까요?
각국의 군사전문가들이 이 사건과 관련 여러 논평을 낸 바 있습니다만, 저로서는 정황상 6.15-16일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스위스평화회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저는 봅니다. 현재 임기가 만료된 하지만 계엄을 핑계로 불법 집권중인 문제아이 젤렌스키는 전세계 160개국에 초청장을 보냈다 합니다. 당연? 러시아는 빼고 말이죠. 미국도!, 중국도 불참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브라질도, 남아공도, 인도도, 사우디도 불참합니다. 서방의 호주는 장애인보험부 장관이 참석한다고 합니다. 이 회의에서 논의될 젤렌스키 평화안은 러시아의 즉각, 무조건 항복입니다. 이 아이의 원래 직업이 코미디언이기 때문에 직업 본능이 발동한 것으로 봅니다. 최근 젤렌스키는 사이프러스 해변가의 유럽에서 가장 큰 카지노호텔중 하나를 인수했다 합니다.
사실 우크라군는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독자적인 작전을 수행할 능력이 되질 않습니다. 즉 작전을 수행한 것은 미/나토라는 말이죠. 여러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해 보면 러시아의 실제 핵사용 의지를 테스트한 간보기 공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스위스정상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되었을 경우 러시아의 핵공격을 “유도”해 러의 침략성(?)을 국제적으로 부각하는 효과도 노린 것이라는 말이죠.
현재 러시아가 쿠바 하바나에 핵잠을 보낸 것이나 필요시 베네수엘라등 러 우방국에 첨단무기를 제공하는 등은 이에 대한 일차적 대응이 아닌가 싶습니다. 핵무기사용 전에 말이죠.
가장 마지막 사진은 미네오콘 <전쟁연구소isw>의 5.6일자 정세평가 보고서 입니다. 이 전쟁연구소는 미 방산이 대규모로 지원하는 우크라전쟁의 ‘정신적’ 사령부라 할 만합니다. 이 연구소가 제공하는 내러티브는 전쟁의 향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왜냐 하면 서방의 핵심 엘리트는 거의 모두 이 보고서에 의해 “정신교육”?받고 있다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이 연구소는 점증하는 핵위기를 러시아의 ‘반사적 통제reflexive control’로 규정합니다. 즉 1960년대 냉전시기 러 심리학자 르페브르의 개념을 가져와 러의 핵무력과시는 언제나 하는 협박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즉 협박을 통해 서방지도자의 정책결정을 자신들에 유라하게 변경하는 공갈수단에 불과하다는 말입니다. 이는 서방의 뿌리깊은 루소포비아의 표현입니다.
반사적 통제론은 그 이전 러제국시기부터의 ‘마스키로프카maskirovka’(가면, 가장…)의 현대적 형태라는 것이죠. 이 처럼 ’나쁜‘ 러시아는 언제나 거짓말로 ’착한‘ 서방을 위협, 협박해 왔으니 푸틴의 핵사용주장 역시 그 러시아적 전통의 연장인 지금의 하이브리드 전쟁의 일환일 뿐이라고 말하는 거죠.
’병자궤도야兵者詭道也‘(전쟁은 곧 속이는 일이다)라고 말한 이는 손자입니다. 그렇다면 손자도 ’반사적 통제‘를 그것도 2,500년전에 주장했다는 말일까요. 미네오콘의 대단히 무책임하고 극도로 위험하며 냉전적인 사고방식은 상대방의 의지를 과소평가하고 이를 통해 전쟁위기를 더욱 고조시킵니다.
미네오콘의 내러티브는 우크라전쟁을 영속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보입니다. 즉 전 영국총리 존슨의 말처럼 우크라의 패배는 곧 “서방패권Western Hegemony”(sic!)의 몰락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진영(진보, 보수, 죄파, 우파, 공산주의, 민주주의, 사회주의, 자본주의 등) 이 없습니다. 따라서 그 어느 진영도 대변하지 않습니다. 제가 스크랩하고 퍼 오는 영상 그리고 그것을 올리는 분들 것이라고 해도 진영을 대변하는 글이나 영상일 경우 그런 것은 배제합니다. 모든 프로파간다(선전, 선동) 를 배제합니다. 모든 상상을 배제합니다. 나는 오직 현실에서 벌어지는 사실적인 것만을 다룰 것을 이 게시물을 보는 모든 분들에게 약속 드립니다. 따라서 내가 올리는 모든 게시물들에 대해서 질문을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모르면 찾아서라도 답변 드릴 것을 약속 드립니다. 내가 굳이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세계는 급변하고 있으며 민중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아야만 다가오는 세계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진영은 없지만 굳이 말한다면 나는 세상 물정 모르고 일에만 충실한 노동자.. 너무나 순진해서 만날 속으면서도 또 속으면서 살아가는 농민.. 만날 가정만 돌 보느라 세상 돌아가는 것을 모르는 주부들 그리고 바른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바로 당신의 편에 서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