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대비한 자동차 관리방법

[운영자]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급격히 악화되면서 이제는 집을 나서기 전 무조건 마스크를 챙겨나가야 할 정도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인체 면역력 저하에 따른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과 피부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 걸릴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미세먼지가 지속될수록 외부에서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먼지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내부 세차도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 이 밖에 미세먼지에 대비한 자동차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내기순환 모드

외기순환모드는 차량이 움직이면서 밖에 있는 공기가 들어와 순환되는 모드인데요. 미세먼지 또는 황사가 심한 날에는 차량의 공조장치를 외기순환모드가 아닌 내기순환모드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외 주차 NO, 실내, 지하 주차

실외 주차보다는 실내나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여 미세먼지와의 접촉을 최소화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미세먼지 또는 황사현상이 잦아지다 보니 이제는 기상청 일기예보에서 필수적으로 농도를 알려주고 있는데요. 만약 실내에 주차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자동차에 커버를 씌워 공기와 차단을 시켜 주는 것도 좋습니다.

에어필터 점검

        
에어필터는 에어컨이나 히터 작동시 외부공기를 차량 내부로 공급하는 과정에서 오염물질을 걸러주는데요.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해 에어필터가 오염되면 연료를 연소시켜 자동차의 동력을 생산하는 연소실에 공기의 양이 부족해져 차량의 구동력과 연비가 떨어질 수 있다고 하니 에어필터 점검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에어필터의 기본 교체주기는 주행거리 5,000~8,000km이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거나 황사철에는 이보다 좀 더 자주 에어필터를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에어필터를 털어주는 것도 차량을 미세먼지로부터 지켜주는 방법인데요 보닛의 에어클리너 커버를 열고 에어필터를 털어준 후 세차장에 있는 압축공기나 차량용 진공청소기를 활용해 먼지를 제거해주면 되겠습니다.

에어컨필터 점검

에어컨필터는 차량 배기가스와 도로 위의 분진 등 유해물질이 차량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에어컨 필터는 주행거리에 상관없이 6개월마다 주기적으로 교환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에어필터와 더불어 에어컨 필터의 교환도 미세먼지 또는 황사먼지가 많은 날이 많았다면 교체주기를 당겨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워셔액 보충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자동차 앞유리에도 평소보다 많은 미세먼지가 쌓이게 되는데 와이퍼 블레이드와 워셔액을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워셔액은 부족하지 않게 충분히 채워두어야 합니다. 워셔액이 부족한 상태에서 와이퍼 블레이드를 가동할 경우 고무날의 손상은 물론, 유리창의 손상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꼭 워셔액은 충분히 보충하시기 바랍니다.

요즘에 매우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로 차량용 공기청정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공기 청정기도 사용되는 방식마다 필터, 음이온 등 여러 방식이 있으므로 잘 따져보고 취향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