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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다양한 길을 조성하는 사람들입니다.
제주 올레, 군산 구불길, 대구 올레 관계자 분들이네요. ^^
어제 우리 발도행 식구들에게 정식으로 소개할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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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사진에 일가견이 있으신 토로님은 여전히 꽃에 앵글을 맞추느라 여념이 없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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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길이 귀한 편인 양평 물소리길 2코스입니다.
좋은 길은 사유지 주인분들의 동의를 얻지 못해 지나기가 쉽지 않았던 듯합니다.
내 안의 것 하나를 놓아주면 다른 무언가가 그곳을 채울텐데...
자세한 속내를 들여다 보지 못하기에 누군가를 책망할 일도 아닌듯합니다.
다만 어느 길에서든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내 마음을 닦아내는 작업이 더 수월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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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꽃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길 위에 피어난 사람꽃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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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귀한 토종민들레가 양평에는 참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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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정감 어린 풍광.
폐허에서 얻는 위안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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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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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가 점령한 담벼락. 여기에도 잠시 마음을 얹었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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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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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또 먹고 싶어지는..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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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육이라 이름 붙은 수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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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한참 부른 다음에 나온 본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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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명물, 가름게스트하우스 여사장님과 토로님. 야생화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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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조금 많이 걸어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안전만 확보되어 있다면 어느 길인들 걷는 것이
즐겁지 않을 때가 없습니다. 이날도 참으로 즐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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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길은 이제 물을 길동무 삼아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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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팝나무도 화려하게 봄길을 장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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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로를 걷는 양평 물소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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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보다 더 시원한건 길 위에서 만끽하는 뜨거운 태양이란 것...
너무 억지스럽나요? 한번 해보세요. 뜨거운 여름에 시원하게 땀으로 목욕하는 그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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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낚시를 나온 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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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도 봄나들이를 나왔나요? 부디 무사 귀환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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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근 성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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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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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고산정.
유산객이 많아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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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강가의 꽃에도 시선을 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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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물소리길의 안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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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물소기길의 종점인 양평시장. 바로 부근에 양평역이 자리합니다.
양평5일장은 3, 8일입니다.
양평 물소리길 2코스가 걷기여행에 참 좋은 길이라고 말하지 못함이 너무나도 안타깝지만
현실이 그렇네요.
특히 수도권의 길은 대부분 사유지에 의해 좋은 길들의 구간구간이 단절되기 일쑤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길을 걷는 이들의 몸가짐도 매우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이날도 누구인지는 알 수 없는 행사 참가자 중에 지역민들의 농작물인 두릅과 화단에 손을 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행사 첫날부터 피해를 본 지역주민들은 이 길을 막아야겠다는 말을 공공연히 해대는 상황이었구요.
길을 조성하고, 가꾸고 운영하는 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힘들고 고단하고
지난한 일입니다.
우리 같은 길을 걷는 이들이 그들의 맘을 헤아리지 못한다면 누가 그들을 이해해주겠습니까!
그들을 지지하고, 응원해줍시다!
발.견.이.
참석하신 분들
가을하늘, 루시아, 비온뒤, 환타, 환타2, 스테파노, 꺼벙이, 실비아, 심플, 고여사, 야생화
윤이랑, 달빛나들이, 쥬얼리, 까치, 한소나무, 에버그린, 기린, 기린2, 찰랑찰랑, 낮잠
세린, 세린2, 쬐그만솔밭, 멋진하루, 뚱뚱엄마, 뚱뚱엄마2, 카소르, 카소르2
수리원, 수리원2, 길따란 길따라, 정아이링, 정아이링2, 거름, 뭐니, 웰콩, 호연, 김귀옥 님이십니다.
첫댓글 발견이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용자의 마인드가 좋은 길을 조성하는 기초가 된다는 걸 느낍니다.
낯익은 분들의 얼굴이 참 반갑네요.^^
자꾸자꾸 낯익은 분들이 늘어가네요. 길 위에서 서는 길동무들... ^^
성당을 배경으로 베스낚시를 하는 연인 사진도 더욱 마음에 들고,
고산정 오르기 전 강가에 외로이 선 나무와 휀스가 둘러진 정갈한 길을 걷는 두 여행자를 찍은 사진은 헉~~ 입니다..^^
회색빛이 감도는 뒷 배경과 밝은 새순이 언듯언듯 보이는 나무, 딱딱하기만 해 보이던 포장길의 깔끔함이 모두 잘 어울리는 듯 자꾸 시선이 갑니다^^
지나는 마을마을 곳곳을 멋진 시선으로 바라보신 발견이님 시선을 따라가며 즐거운 감상을 하고 갑니다.
길을 만들어 주신 분들께 고마움 마음을 전하고, 그 길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댕큐~~~ ^*^
이날 생각보다 대기에 가스가 많아서 사진이 많이 뿌옇게 나왔네요. 조금씩 걷어냈지만 성에 차진 않네요.
토로님의 작품도 기대합니다. ^^
ㅎㅎ..저는 작품은 아니고, 걷기 보고서 수준으로 이미 올려놓았습니당~~~
참으로 안타가운일들 그 누군가가 다시 만들어군요~~~ 둘래길에서는 그러면 안되는데 말이지요!!!!
저 두 이 날 양평 장에 있어는데 시간이 일러 뵙지를 못 했군요~~~
저도 참 안타깝습니다. 조금씩 나아지겠지요. 늘 보면 극소수의 몇명이 대다수를 곤혹스럽게 하는 것이니... 그래서 사람인지도 모르고요.
베스 낚시가 어떤 낚시인줄은 몰라도 모습이 아름답네요.(지기님께 언제 배워야할듯~)
유물 공부에 낚시도~~ㅎㅎ
농작물에 손해를 준다거나, 제발 남에게 피해주는 일은 삼가했으면~~ 안타깝네요...
모두가 길위에서 시간 시간 변해가는 자연을 감사하는 맘으로 즐길수 있기를~~
좋은길 만들고 유지시키는 일에 수고하시는 지기님께 감사드려요...
배스 낚시는 살아 있는 미끼를 쓰지 않기에 비교적 여성 인구도 있습니다. 움직이는 동선이 커서 다이어트에도 살짝 도움이 되지요. ^^
저도 많이는 못해본 낚시 기법이랍니다. ^^
감사합니다. ^^
길위에서 뜨거운 태양 만끽(?)하러 나서야겠네요
좋은 길동무와 함께라면 그길도 아름답겠지요
네. 올해도 저는 뜨거운 태양과 해파랑길에서 맞짱을 떠볼 생각입니다. ^^
좋은길을 걷는 많은분들이 몇 몇분 때문에 눈총을 받고 비난 받으면 안 되겠지요.
길 걷는 이들이 지역주민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은 구해준 사람 보따리 내놓으라는 것과 마찬가지 아닌가 싶습니다. 길을 내어준 분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바탕에 깔고 걸으면 이런 일이 없을텐데요. ^^
구비 구비 언덕도 넘고
옆으로 강을 끼고도 걷고...
흙길이 좀 더 많았으면 바래기도 했었구요
그런데
양평장은 생각보다 조금 ㅠㅠ
지역 특산물이
아직 많이 나는 계절이 아니었나봐요...
양평장만해도 수도권이라서 많이 북적대네요.
시골 장은 정오를 기점으로 다 파장하는 데가 많더라구요. t.t
주민들 집 옆을 지나칠 때는 조심스럽고 미안한 생각이 들던데요...
시끄럽고 여러가지 신경도 쓰이고..흘긋흘긋 구경하는 것도 짜증날 듯해요.
먹을것을 찾아 내려왔다가 사람들에게 쫓기듯 황망히 달아나는 노루가 불쌍하네요.
친구가 넘 보폭이 작고 느릿느릿 걸어 버스도 그냥 보냈지만 그래도 즐거웠어요.
발견이님 사진 보니 저 길을 완주한 게 뿌듯하네요. 여러모로 애 많이 쓰셨습니다~ ^^*
아닙니다. 우리가 좀더 여유있게 일정을 잡았어야 했는데요.
어쩔 수 없이 그리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담에 뵈어요. ^^
봄꽃이 길 위에 피어난 사람꽃을 구경하고 있다.... 참 기발한 표현과 꽃의 시선이 어우러지는 표현이네요.
먼 시선으로 보는 사람의 행렬이 아름답습니다.
멋진 사진과 글 잘 감상했습니다.^^
네.. 비온뒤님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 길에서 자주 뵈어요. ^^
뜻깊은 행사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쉽군요 후기를 보면서 함께 걸어봅니다
이렇게 뒤에서 소리없이 봉사하시고 애쓰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저희가 행복하게 걸을수 있음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지기님 토로님 수고 많이 하셨어요
수니꺼님 덕분에도 많은 분들이 행복해 하고, 웃고 계시잖아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주시는 분들 덕분에 즐거운 카페가 운영되고 유지됩니다. 감사합니다. ^^
베스낙시도 담장이넝쿨도 인상적입니다
사진으로 물소리길을 다녀온듯 이야기로 풀어준 풍경 잘보고 갑니다
화창한 날이었는데 대기가 흐릿해서 생각만큼은 색감이 안나왔네요. 고맙습니다. ^^
잘 다녀오셨지요?
함께하지못해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다음기회 꼭 잡으렵니다^^
네. 담에는 꼭 함께 하셔요. ^^
발견이님의멎진사진 잘보앗습니다.근데 하얀색민들래가토종이엇군요..저는노란색만보앗답니다유..ㅎ
네. 노란민들레가 외국에서 들어온 것이고, 자생종 보다 훨씬 더 많지요.
하지만 전 우리나라 토양에 뿌리를 박은 건 다 우리나라 꽃이 아닌가 싶어요. ^^
민들레꽃받침이 아래쪽을 향해 있으면 외래종이고 꽃받침이 위로 향해 있으면 토종이랍니다. 색깔에 상관없이....잘난척 했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걷게되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수고하셨어요
네. 저도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
그런 안타까운 일이 있었군요...ㅠㅠ 저희는 정말 놀멍쉬멍 걸어서 종점에 다다르니 5시가 넘었더라구요~ 좋은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도보여행자들도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모두가 함께 그런 사람들을 계도해 나아가야 할 것으로 봅니다.
일본처럼 그런 사람들을 이지매 하면 더 빨리 해결되겠지만 그건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아요. ^^
안구정화되는 사진..굿입니다.!!
(그많은 사람들중에 제 뒷모습도 한컷 찍혔네요..ㅎㅎ)
앗.. 어디있을까... ^^
그냥 무심코 걸은 길이 사진을 보니 달리 보이네요. 어떻게 사슴 사진을 담을 수 있었는지? 다음부터는 발견이님 뒤를 좇아서 먼 발치에서 길을 감상해야 겠어요.
겨울 이후에 모처럼 나선 길... 제가 미리 예상했던 길과는 달랐지만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항상 부지런히 찍으셔서 올려 주심에 감사드리고 늘 응원합니다.
함께여서 즐거웠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길에서 두분 자주 뵐께요. ^^
양평 물소리길 꼭 걷고 싶은 길 이었는데....
사진으로나마 즐감 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띵이님 담에 좋은 길에서 뵙겠습니다. ^^
지기님 ㅇㅍ ㅁ ㅅ ㄹ ㄱ 잘 ㄷ ㄴ ㅇ ㅅ ㄴ ㅇ 저도 ㄱ ㄱ ㅅ ㅇ ㄴ ㄷ... ㅅ ㅈ ㅈ ㅂ ㄱ ㄱ ㄴ ㄷ ^^*
왼손을 통깁스 했어요 5월 내내 흐미 엄청 불편해요 한손타자도 어렵구요 ㅠㅠ
초성 만 써도 대강은 아실꺼 같아서....ㅍㅎㅎㅎ
아.. 감사합니다. ^^
점심시간에 먹은 옥천 냉면은 별미였습니다. 거기에 똥그랑땡을 반만 시켜 먹었는데 역쉬 그또한 맛있었고요. 똥그랑땡 반은 행사주관하는 군청 직원이 반 강제로 시켜주면서 먹으라고 했지만 값은 우리가 치뤘습니다.*^^*걷기 주관한 우리 발도행 가족들 항상 감사드립니다.
한 10년만에 다시 찾은 집이네요. ^^ 그때나 지금이나 멋은 그대로... ^^
사진 동.행.!!! 혼탁했던 마음을 정화시켜주고 편안함을 가져다 주는 풍경이지요...이런 풍경이 또 유혹하니 아니 떠날수가 없네요~~
발견이님~ 사진 전시회는 언제쯤 하시나요. 기다립니다......
아효... ㅎㅎ.. 사진 전시회 같은 것 저는 자격이 없어서..
지금 처럼 카페에서 길 전시회나 계속 할랍니다. ^^ 고맙습니다.
길위의 꽃은 사람이다 - 지기님께 어울리는 글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