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차례의 진동음과 함께 멋진 첼로의 선율이 울려 퍼진다(내 핸펀).
어~ 이게 누구야. 야 이사람 웬 일이래?
형~ 여자 친구 있어요?
이 사람 사십이 넘은 자네도 여자 친구라는 표현을 쓰나?
한번 만나 보세요.괜찮은 사람이니까...
알쓰~
해서 때빼고 광내고는 만나 보았는데...
이룬 된장할~ 이건 완죤 할매 아녀???
너 이눔의 자슥 당장 대구리 박어!
어이구 형~! 형은 항상 지적인 면과 인품을 얘기하셨구 또 무엇보다 인격을 중시 여겼잖어요.
이 짜샤 그래도 그렇지 우찌 할매를 소개시켜줄 수 있누 이눔아! 넘들이 요카게따 이 x눔아...
그래서 우찌 하셨는데요? 예의상 식사라도 하셨겠지요 물론??
주변 사람들 눈이 이모 내지는 고모 모시고 왔는갑다 하는 눈치더라... 을매나 쪽팔렸는지 으이구~
애프터는 하셨겠지요?
이 짜식이 누굴 놀리나? 얌마! "나 개털이다.그러니 한 칠천만 사업자금으로 빌려도고" 했다 왜?
아니~~~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했단 말입니까?
그럼 왜 우리 잘 사귀어 봅시다 이럴 줄 알았나?
그 여자 나이는 들었어도 정말 인품있고 꽤 괜찮은 분인데...
야 것도 어느 정도지... 오십줄을 훌쩍 넘겨서 손주까지 본 할매가 내 헌티 맞다 보는겨 시방?
형 나이도 생각하셔야지요.그러기에 친구라 미리 말씀 들였잖아요.
이 짜식이 진짜 보자보자 하니까...
그래서 그냥 보냈어요?
얀 마! 그럼 근처 부뉘기 주기는 모텔이라도 가자 그랬어야 했나?
아니 형~ 왜 그래요?
이눔 시키가... 야! 너 실망했다.
그래도 그렇지 평소 형 성격에 그러시진 않았겠지요.
뭐~! 나도 임마 막 가는 인생이다. 왜 우짤래?
ps: 이런 글 올렸다고 또 맞아 죽는 건 아닌지 몰라~~~~ㅎ
조선 최고의 명기 황진이의 '반달을 읊다'를 올려 드립니다.
詠半月(영반월) ... 황진이
誰斷昆山玉(수단곤산옥)
裁成織女梳(재성직녀소. 빗 소)
牽牛一去後(견우일거후)
瞞擲碧空虛(만척벽공허. 속일 만,던질 척)
반달 -황진이-
누가 곤륜산의 옥을 캐어
직녀의 머리빗 만들었나
견우가 떠나간 뒤로
되는대로 푸른 허공에 던져버렸네
*주해 :직녀는 왜 곤륜산의 귀한 옥으로 만든 그 예쁜 빗을 던져버렸을까?
이유는 간단하다.견우가 떠나갔기 때문이다.견우를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사랑하는 사람을 볼 수도 없는데 누굴 위해 머리를 빗어
치장을 한단 말인가? 이 때문에 불필요한 빗을 던져버린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치장할 아유를 잃어 귀한 빗까지 던
져버린 직녀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그리고 자신의 상황에 빗대어
이 시를 지은 황진이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대관절 사랑이 무엇이고 이별이 무엇이건대...
첫댓글 와~~재미있어요. ㅎㅎ 저도 50중반 할머니입니다....ㅋㅋ
할매도 할매 나름이지요.님께서는 이십대 같은 여성분이실 것 같네요^^*
사랑과 그리고 이,,,,, 마음도 싫은건 당연지사지요.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지라..
눈이 싫으면
눈이 싫으면 마음ㅇ도 싫다...명답이십니다.
남에게 보여질때 그렇게 보여지나
한번도 생각해 보지않았는데...................
설마 그럴리가요~ 님께서는 아름다운 중년이십니다^^
꼬소아라
아모스님,,
누굴 약올리는 겁니까? 축하라니요??
그 할매도 마음은 이팔청춘이었을텐데요
저도 할매인가 거울을 한번 봐야 되겠네요 소개팅 하려면요
그거 쉽게 해서는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소개팅~~
ㅎㅎ 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잖아요 아름다운 우정으로 생각하면 넘 좋을 것 같은데 복받을수도 있어요 죄송?
역시 황진이네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맞아요 아름다운 우정... 그리 생각해야겠습니다 ^^
사랑담긴..글이네여~ 글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사랑은 모든것을 견디어 내느니라...라는 글귀가 떠오르네여...
사랑 가득한 날들로 보내야겠네여
그러러면 마음을 더 아름답게 가져야겠지요.감사합니다^^
ㅋㅋㅋ 넘 재밌게 읽었넹. 그래도 소개시켜줄땐 나름 여친할만한 뭔가가 있지않았을까요?
프리아모스님은 매력이 넘칠것같네요. 한시도 읊어주실줄 알고..... 담엔 저도 그런남친한명 소개 받았음 좋겠네여. 희망사항~!
원초적 본능을 가진 분 소개 받으시면 님과 딱일 것 같아요 ㅎ
호호호호호호호 오십에 뭔~! 할매라고 까정 합네까? 아직은 팔팔한데유. 홓호호호호호호 프리아모스님 사랑혀유. 크리스 이쁜 여인이유. 헤헤헤헤 재미있는 말씀 잘 듣고 갑니다. 버릴려면 저나 쫌 소개해주시지 않으시고 호호ㅓ홓호호호호
버릴게 어디 있다구... 참 ~~
아주 재미있네요
글 잘 보고 갑니다..
프리아모스님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 ~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귀부인2 님~